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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부지런히 여행하자

2021 유럽여행(프랑스, 이태리)에서 구매한 선물/기념품 (약국 화장품 등)

by nDok 앤독 2021.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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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한다면 기념품이 빠질 수 없다. 나도 역시나 몇 가지 쟁여온 것들이 있는데, 생각보다 대단하진 않은 것들이지만 그래도 프랑스와 이태리 여행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조금 정리해본다. 


 

 

이태리

밀짚모자

 

밀짚모자는 사실.. 선물용으로 구매한 것이 아닌 두피까지 다 태워버릴 듯한 이태리의 강렬한 햇살 때문에 사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필수품이라고 생각한다. 

리몬첼로(Limoncello)

 

 

이것도 대표적인 이태리 여행 기념품 중 하나인데 나는 시중에 파는 리몬첼로가 아닌 방문했던 레스토랑에서 직접 담갔던 리몬첼로를 맛보았기 때문에 내가 아는 맛과 다를 수는 있다. 그런데 일단 내가 생각했던 상큼한 맛이 전혀 아니었던지라.. 술을 잘 못하는 나는 굳이 나를 위해서는 사지 않고 선물용으로 하나 구매했다. 

 

리몬첼로가 궁금하다면? ➡ 2021 유럽에서의 여름휴가 3: 이태리 토스카나(Toskana) 여행 - 피렌체/Firenze

 

 

토스카나 와인(Chianti)

 

이것도 역시 개인차인데, 레스토랑을 방문하며 마셔본 뒤 결정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나한테는 토스카나의 화이트 와인은 너무 세서 싫었고, 대신에 끼안띠 레드와인이 정말 맛있었기에 이것도 하나 지인 선물용으로 구매한 기억이 있다. 우리는 역시 알쓰라.. 그리고 집에 와인이 너무 많았다. 

 

 

페퍼론치노

 

 

물론 독일에서도 구매할 수 있지만 이태리가 역시 가격이 훨씬 더 착했기 때문에.. 간 김에 갈려있는 거랑 통으로 있는 거랑 두 가지 다 샀다. 코나드가 좀 저렴한 슈퍼라 그런지 이것들도 가격이 더 저렴했다. 

 


사고 싶었지만 못 산 피치(Pici) 파스타

 

이태리에서도 특히 토스카나에서만 맛볼 수 있던 해당 파스타는 먹어보고 반했던 지라 한번 사야지.. 했다가 어쩌다 보니 사지 못한 것인데 사 오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이다.. 독일에서 쉽게 살 수 있을 줄 알고 그냥 돌아왔는데... 인터넷으로 사기엔 지갑의 타격이 너무 컸다. 배송비만 10유로가 넘어가다 보니 그냥 포기하기로.
발사믹도 유명한 게 있길래 사려다가 쓰인 레스토랑을 못 봐서 안 샀음

 

피치 파스타가 뭔지 궁금하다면? ➡ 2021 유럽에서의 여름휴가 4: 이태리 토스카나(Toskana) 여행 - Cavriglia(숙소)

 


선물용으로 빠지면 섭섭한 트러플 제품

 


무려 요 작은 게 10유로 짜리였던 스프레드라는데 파스타에 먹어도 될 듯하다.



버섯 들어간 올리브 오일

 

그냥 선물 용으로 가볍게 샀던 건데 지금 보니 포르치니 버섯은 아니네.. 그래도 귀여우니 봐준다.

 


알록달록한 파스타

 

*음란마귀 주의

 

이런 파스타들은 색도 알록달록 예쁘고 가격도 다른 기념품들에 비해 저렴하고 부피도 큰 편이니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이태리 현지에서 파는 파스타들은 모양도 정말 다양해서 어떤 모양으로 살 지 골라보는 재미도 있다. 

 

이외에.. 내가 좋아하는 두 가지의 과자들

 

하나는 Grissini라고 하는 것인데 독일어로는 Brotstangen이라고 부른다. 가늘고 길쭉한 과자인데 이게 속이 꽉 들어찬 게 있고 속이 빈 것이 있다. 나는 그중 속이 빈 것을 좋아한다. 지인이 아기 간식으로 늘 쟁여두는 걸 보니 아기들이 먹어도 괜찮은 것 같다. 

 

그다음엔 Taralli라고 하는 동그랗게 생긴 과자인데 이것도 특별한 간이 되지 않은 좀 심심한 과자이다. 그래도 나는 이것도 정말 즐겨 먹었던 지라 주변 선물용으로 사 와도 좋을 것 같다. 

 

 

 

 


프랑스

 

부르스케타 간편 준비 용 바게트

 

 

이건 꺄르푸 에서 산 부르스케타 용 바게트인 것 같다. 이렇게 나오면 전채 준비하기 진짜 편하겠다. 프랑스에서는 부르스케타 같은 걸 많이 해 먹나 보다. 


내용물을 뜯으면 대략 이렇다.

 



비 오더니 바디크림 립밤

 



딱히 뭘 사야겠다 하고 계획한 것은 아니고 그냥 필요하길래 나름 프랑스 유명 브랜드고 하니 사봤는데 시험 삼아 얼굴에도 발라봤지만 가렵지도 않고 꽤 괜찮다.



Cerave 크림

 


이건 나중에 알았는데 프랑스 제품이 아니라 미국 제품이더라.. 그래도 피지오겔과 비슷하게 촉촉하면서 단점인 번들거림을 막아주는 크림이라 재구매해볼 것 같다.


Jute Bag

 

 

원래는 그.. 라탄 가방이라고 하나? 프랑스에서 장바구니로 주로 쓰였던 고 가방을 사고 싶었는데.. 일단 찾기가 어려웠고 한 군데 찾았던 Stand(가판대)에서는 유치뽕짝 한 그림을 넣어서 팔아서.. (그것도 20유로 넘게 부르다가 그냥 갈려고 하니까 갑자기 20유로로 부르더라..) 결국은 구매하지 않았다. 

 

그 이후에 입었던 옷가지들을 한꺼번에 넣어 가기 위해 큰 가방을 뒤지고 뒤지다가 비오 샵에서 구매했던 건데 대만족이다! 근데 아무데서나 천 쇼핑가방을 구매할 수 있는 독일과는 달리 프랑스는 종이백이나 비닐백을 팔고 있어서 해당 가방을 찾기가 참 어려웠다. 그래도 가격은 5유로 아래였던 걸로 기억한다. 

 

이 가방 안은 방수 처리가 되어 있어 물이 새더라도 밖으로는 나오지 않는다. 하나 더 살걸..!

 


독일서는 여기서 구매할 수 있는 듯.
https://www.ecobagstore.de/sac-la-ruche-qui-dit-oui--kyruche-955.html

 

Einkaufstasche Shopper Jute naturbraun bedruckt 'La ruche qui dit oui'

www.ecobagstore.de

 

후에 아우크스부르크에 있던 한 상점에서 이런 가방을 파는 것을 봤다. 

 

밤쨈

 

뭘 사가면 좋을까.. 하다 찾아보니 밤쨈이라는 것이 있어서 한번 구매해봤다. 해당 잼은 Intermaché라는 슈퍼마켓에서 구입했다. 근데 막상 프랑스의 유학생들에게 물어보니 자기는 처음 들어보는 거라고..? 😂


해당 슈퍼마켓은 그르노블 시내에서는 여기에 지점이 있다.

Intermarché SUPER Grenoble et Drive
+33 4 76 86 63 30
https://goo.gl/maps/mVcLmWySQwnBBEUw9

 

Intermarché SUPER Grenoble et Drive · 15 Rte de Lyon, 38000 Grenoble, Frankreich

★★★★☆ · Verbrauchermarkt

www.google.com



내가 산 것은 좀 비싸고 그 근처에 보면 더 저렴한 가격에 병에 담긴 것도 있다. 맛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브랜드 값인 듯.



블루베리 파이

 

 

처음에 까르푸에서 발견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뭔가 수상한? 포장지에 담겨 있어서 이게 뭐야 하고 지나쳤다 떠나기 직전에 요 위에 소개된 밤잼을 선물로 몇 개 쟁이면서 그냥 사볼까? 했던 게.. 신의 계시였던 듯. 말도 못 하게 맛있다. 하나만 사서 아쉽기도 하고 건강에 아무래도 안 좋을 테니 하나만 사서 다행이기도 하고.. 


자른 단면은 대략 이런 느낌인데 맛이 제대로다.



이렇게 보관해두면 나중에 다시 꺼내먹기 편하다.

 

 

소화 차

 

한국에 있는 친구 말로는 한국에선 이런 소화를 위한 약초차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소화 잘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선물로 괜찮은 것 같다.(물론 양약 같은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 프랑스도 보니 브랜드마다 쓰는 약초들이 다 다른 것 같지만 소화 차 자체는 독일에서도 구할 수 있다. 

 

이것은 꺄르푸에서 구매한 건데  25개의 티백이 들어있다. 하나하나 플라스틱으로 개별 포장된 건 좀 맘에 안 들었는데 맛있었다.


대충 이런 것들이 들었다. (혹시 따로 구매해서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소시송(Sausisson)

 


독일에서도 Knackwust라고 불리는 비슷한 느낌의 소시지가 있는지라 굳이 먹어보진 않았는데 프랑스에 사는 유학생들이 맛있다고 해줘서 사봤다. 

 


림멜 워터푸르프 마스카라

 


한번 독일 커뮤니티에서 추천받은 브랜드인데 독일에서는 팔지 않아서 프랑스에서 발견한 김에 하나 사봤다. 한국에서 인기 있는 모델은 다른 거 같은데 뭐 같은 색에 같은 방수 기능이 있으니 비슷하겠지 싶다. Intermaché에서 구입.

 


Stofftasche

 


그냥 그림이 귀엽길래 사봤다. 포장지 없이 구매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주머니이다. 독일도 Unverpackt-Laden이라고 포장지가 없는 가게들이 있는데 프랑스에서도 플라스틱을 줄이려는 노력이 보인다. 

 

 

(르네휘테르가 없어서 사본) 탈모방지 샴푸

 

원래는 르네휘테르 포르테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아무데서도 팔지 않았다. 프랑스 현지서는 인기가 없는가 보다. 아무튼 그래서 직원에게 추천을 부탁받은걸 구매해보았다.

 

 

꼬달리 핸드크림

 

 

이건 우리 시어머니 선물용으로 산 건데 손에 생기는 검은 반점들? 에도 좋은 거라 해서 샀다. 이거 아마 10유로는 줬던가.. 게다가 프랑스 약국 화장품 하면 유명한 브랜드이니 기분이다 하고 사 봤다. 

 

 

Vichy 데이 크림

 


이것도 시어머니 선물용으로 산 건데 안타깝게도 직원이 영어를 할 수가 없어서 그나마 영어를 할 줄 아는 직원을 데려와 바디랭귀지도 함께 덧붙여 겨우겨우 추천받아 샀다. 데이 크림인데 주름에 좋다고 하니... 믿어보겠다 당신. 



암튼 내가 산건 이 정도이다. 아무래도 인접한 국가이다 보니 독일에서도 살 수 있는 것들이 많았고 (저 블루베리 파이는 못 구한다.......) 그러다 보니 굳이 뭘 많이 사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르네 휘테르 못 사본 건 좀 아쉽다. 독일서는 가격이 좀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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