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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국엄마 독일아빠/한독부부 임신일기39

독일 셀프 산후조리 - 회음부 관리 | 한국과 독일사이 출산을 하면서 많은 산모들은 회음부 열상을 겪게 된다. (나는 회음부가 아니라 소음순이지만 기본적으로 관리방법은 같다.) 조리원에 가게 되는 산모는 이에 대해 어떻게 관리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처럼 외국에 사는 사람들은 조리원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데 그래서 내가 보고 듣거나 직접 써본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회음부 관리 1. Arnika Arnika는 카렌듈라 그리고 카밀레와 같은 국화과의 식물로서 사진처럼 겔 형태로 되어있는 것이 있고 Essenz 농축액, Salbe 연고 등의 다양한 제형이 있다. 효능은 비슷하게 통증 완화와 상처 치유를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피부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따가움을 느낀다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나는 이 Gelee를 .. 2025. 4. 7.
독일 출산 준비 - 출산가방 Kliniktasche 독일 출산 준비 중 Kliniktasche 출산가방은 대략 막달 즈음이면 많이들 싸는 것 같은데 나 역시도 그즈음 미리 싸두었던 것 같다. 초산인지라 이것저것 많이 챙겨보긴 했는데 사실 이중 진짜 써먹은 건 절반 정도인 것 같다.병원마다 구비되어 있는 물품에는 차이가 있으므로 병원에서 배부하는 출산가방 리스트를 참고해서 짐을 싸두면 좋다. 내가 준비한 물품들은 일단 다 나열했으나 실제로 사용했던 건 빨간색, 굳이 필요는 없는 데 있으면 나쁘지 않은 것들은 파란색으로 따로 표기를 했다.서류 Mutterpass 무터파스Eheurkunde 결혼증명서Pass 여권Aufenthaltskarte 거주권 카드Versicherungskarte 보험카드Einwilligungserklärung zur Anästhesie(.. 2025. 4. 3.
뮌헨 출산병원 Klinikum Harlaching 입원 후기 | 독일 환자식 | 병원 산후조리 다른 출산병원의 시스템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내가 겪은 이곳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병원마다 미묘하게 다른 점들이 있으니 출산병원을 고를 때 참고가 되면 좋겠다. 나는 다행히 자분을 해서 그런지 회복속도는 굉장히 빨랐고 몇 시간이 지나니 힘들지만 스스로 걸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Klinikum Harlaching 기본 시설Klinikum Harlaching은 2인실이 기본이다. 이는 각 병원마다 다르며 4인실, 심지어 6인실도 있다고 들었다. 1인실 혹은 가족실은 자리가 있을 경우 따로 추가금액을 지불해야 하는데 당시에 나는 어차피 2인이면 그렇게 바글거리지도 않을 텐데 나쁘지 않겠다 싶어 가족실이나 1인실을 따로 신청하진 않았다. 이전 출산후기 편에서도 언급했듯이 출산을 .. 2025. 4. 2.
뮌헨 Klinikum Harlaching 출산후기 | 무통x 관장x 제모x | 어쩌다 자연주의 출산 | 한국과 독일사이 임신할 적부터 이런저런 후기를 찾아보려 했지만 슈바빙 쪽 말고는 출산후기를 찾을 수가 없어서 혹시 이 병원을 고려하는 사람들을 위해 내가 아이를 낳은 뮌헨 Klinikum Harlaching에서의 출산 썰을 풀어보고자 한다.양수가 터지다 나는 당시 40주가 지나도 아이가 나오지 않아 마음을 졸이던 상태였는데 결국 예상치 못하게 양수가 먼저 터지고 말았다.솔직히 38주 정도이면 어련히 알아서 진통이 오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것은 나만의 생각이었다. 40주가 되자 나는 조바심이 들기 시작했고 내 헤바메는 중순부터 휴가를 가기로 예정이 되어있던 터라 첫 10일은 아무래도 내 몸 상태를 잘 아는 기존 헤바메에게서 받고 싶었지만 내가 예정일을 넘기게 되면서 그마저도 쉽지 않게 되었다. 게다가 시엄마께서 예정일 2.. 2025. 3. 26.
40주 임산부 배 크기, 임신 증상, 막달 운동 | 한국과 독일사이 나는 38주 정도면 애가 뿅 하고 나올 줄 알았다. 하지만 예정일인 40주 0일이 되어도 소식이 없었고 출산병원 검진 예약을 하고 나서부터는 좀 더 공격적으로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라는 초보 엄마는 40주 임산부가 된 지금 아이는 소식이 없고 이젠 뭘 해야 하지? 라며 잠시 멘붕이 왔었다. 사실 순산에 도움이 된다는 Dattel 대추야자를 잠시 먹다가 헤바메가 그거 먹을 바에는 회음부 마사지를 열심히 하라고 해서 끊었었다. 하지만 다시 관련 정보를 찾아보니 대추야자가 분만을 앞당겨준다는 얘기가 있길래 대추야자를 계속 먹었으면 아기를 조금 더 일찍 만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대추야자의 효능에 대한 실제 연구 결과들은 찾기 힘들었고 내가 본 헤바메 블로그에.. 2025. 3. 18.
독일 출산 준비 - 필수 육아용품 2 | 겨울 아기 옷 | Baby Registry | 한국과 독일사이 아기 손수건 Spucktuch 나는 웬만하면 모든 것들을 현지에서 구해서 쓰자는 입장이지만 아기 손수건만큼은, 아니 면 제품 종류는 한국 제품이 훨씬 좋은 것 같다.한국 휴가 마지막 즈음에 처음으로 임신을 확인한 뒤 이후로는 한국에 간 적이 없어서 어떡하나 했지만 다행히도 한국 커뮤니티에서 아기 손수건을 구할 수 있었다. (사실 뭐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아기 손수건이면 되는대로 다 샀다.) 가제 손수건은 독일에서 Mulltuch이라는 걸 구매하면 비슷한 듯싶은데 밤부 손수건과 특히 엠보 손수건은 독일에서 구하기가 힘든 제품인지라 한국 제품을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면 소재를 잘 모르는 관계로 독일에서 많이 쓰는 아기 손수건에 대해서 나열해 보자면 일단 기본적으로는 Mulltuch, 좀 더 부드러운 소재를.. 2025. 3. 17.
독일 출산 준비 - 필수 육아용품 1 | 독일의 역방쿠 | 한국과 독일사이 독일에서 출산을 준비하며 깨달은 것이 육아용품의 세계는 정말 끝도 없다는 것이다. 종류도 가격도 말이다.1. 유모차 Kinderwagen 유모차는 구매하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거치게 했던 육아용품 중 하나인데 결론적으로는 아이가 유모차를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중고로 구매해서 써본 뒤에 후에 새 제품을 구매하자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그래서 열심히 클라인안짜이게를 뒤져본 결과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부가부 카멜레온 3을 120유로에 판매하고 있길래 냉큼 구매했다.나중에 디럭스를 추가로 구매하게 된다면 Britax 브라이텍스 제품이 안전하고 튼튼하다고 해서 고민 중이다.  휴대용 유모차까지 고민하긴 조금 이르긴 하지만 아무래도 한국에도 갈 예정이니 다들 사용하고 있고 가격방어도 잘 된다는 요요나 줄즈를.. 2025. 3. 12.
출산날 참고할 진통, 붓기관리, 젖몸살 등 필수 정보 간단 요약정리 | 한국과 독일사이 이제 정말 출산이 멀지 않았다. 출산날 진통이 왔을 때 후다닥 보고 참고할 여태 공부했던 필수 정보들에 대해 간단하게 요약정리해 보았다.1. 초산, 병원에는 언제?511을 기억하면서 진통이 5분 간격으로 1분가량동안 지속되며 1시간 이상 규칙적으로 나타날 때 병원으로 출발한다. 경산은 10분 간격이라고 한다.2. 진통 호흡법미간, 턱, 등에 힘이 들어가는지 신경 쓰면서 3초 들이쉬고 🐽 6초 혹은 더 길게 내뱉는 👄 호흡법을 사용한다. 진통의 세기가 강해졌을 땐 들숨과 날숨의 간격을 좀 더 짧게 하며 숨을 내쉴 때 깊은 한숨을 쉬는 것처럼 내쉬거나 낮은음을 내며 숨을 내뱉는다. (본인 페이스에 맞게 숨의 양을 조절한다.) 3. 진통 완화 자세 진통 완화에 좋은 자세는 배가 밑을 향하는 자세로 적당한 .. 2025.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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