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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먹는것이 남는거다58

독일 마트 재료로 만드는 초간단 잡채 | 한국과 독일사이 언젠가 김밥을 만든다고 속재료를 왕창 준비를 해놓은 적이 있었는데 몇 번 만들어먹고 나서는 속재료가 냉장고에 며칠 방치되어 있었다. 독일의 냉장고는 한국의 냉장고처럼 음식의 신선도가 오래가지 않으므로 아까운 음식이 쉬기 전에 빨리 뭐던 만들어야 했는데 이럴 때 만들기 쉬운 것이 바로 잡채이다.  초간단 잡채 재료 냉장고에 장기보관된 김밥 속재료 혹은 오늘내일하는 채소, 독일 마트에서 파는 얇은 당면, 간장, 설탕, 굴소스(택), 참기름    이런 초간단 잡채의 묘미는 냉장고에서 하루빨리 처리해야 하는 채소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제일 큰 것 같다. 특히 독일 냉장고 같이 음식의 신선도가 오래가지 않는 냉장고에서는 말이다. 독일 냉장고에서는 김치나 장아찌 등 소금에 절여진 음식들은 오래 두고 먹을.. 2024. 5. 14.
치즈 크러스트 피자 | 한국과 독일사이 독일에서 먹는 얇은 피자의 맛도 나쁘진 않지만 가끔은 한국에서 먹던 통통하고 토핑이 가득한 피자가 그리울 때가 있다. 특히 고구마 피자, 치즈 크러스트 피자 등 피자 가장자리까지 꽉 채워진 토핑이 말이다. 가끔 알디에 아메리칸 스타일의 피자가 나오기는 하지만 늘 있는 것은 아니라 가끔은 스스로 만들어먹고는 한다.  치즈 크러스트 피자 재료 모짜렐라 치즈(카프레제 만들 때 쓰는 말랑말랑한 거 말고 가끔 보면 밑 사진처럼 딱딱한 치즈가 있다.), 피자도우 혹은 플람쿠헨 반죽, 토마토소스, 피자치즈는 선택, 그밖에 본인이 원하는 토핑     나는 리들에서 파는 딱딱한 모짜렐라 치즈를 사용했는데 치즈 크러스트 피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 모짜렐라를 길쭉하게 잘라 가장자리에 잘 들어갈 만한 사이즈로 만들어주는 것이.. 2024. 4. 26.
냉털요리: 순두부 토마토 그라탕과 에그인헬의 조합 | 독일의 비빔밥 | 한국과 독일사이 한국의 냉털요리로 비빔밥이 있는 것처럼 독일에서도 냉털요리가 있다. 독일 음식은 아니지만 이탈리아 음식인 그라탕, 독일어로는 Auflauf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토마토소스와 치즈 그리고 각종 죽어가는 재료로 만든 그라탕은 냉털에 최고인 요리이다. 냉털 순두부 에그인헬 그라탕 재료 냉털 할 채소들 아무거나(근데 양파는 있어야 함), 다진 마늘(선택), 순두부 300g 한 팩, 계란 2-3개, 피자치즈 150g 한 팩, 소금, 후추, 홀토마토 캔, 토마토 페이스트, 이탈리안 허브 (혹은 시판 토마토소스) 냉털요리의 묘미는 냉장고에서 썩어가는 채소들을 깡그리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는 것에 있다. 한국에서는 대표적으로 비빔밥이 그 역할을 하곤 한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개인적으로는 Auflauf(한.. 2024. 4. 24.
파스타 닭칼국수 | 한국과 독일사이 해외에서 살게 되면 웬만한 면 요리는 파스타 면을 이용해서 만들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닭칼국수도 파스타 면을 넣어 만들어 먹곤 한다. 한국 요리를 할 때 여러 가지 파스타 재료를 이용하는데 가령 국수를 만들고자 한다면 Spaghettini나 Capellini 혹은 Faden-Nestchen 같은 얇은 파스타 면을, 칼국수 같이 조금 두꺼울 땐 Tagliatelle나 Fettuccine 같은 넓적한 면을 사용한다. 특히 Tagliatelle는 생면으로도 구하기가 쉬워서 칼국수를 대체하기 가장 만만한 파스타 면이 아닐까 싶다. 파스타 닭칼국수 재료 닭고기 350그람 (닭다리같이 기름 있는 부위가 좋음), 파스타면, 주키니호박, 양파, 버섯, 버터, 피쉬소스, 소금, 후추 닭고기는 웬만하면 비계가 있는 부.. 2024. 4. 16.
초간단 독일식 오이지 무침-2 | 한국과 독일사이 오이지를 참 좋아는 하는데 직접 해 먹자 생각하니 참 번거롭다. 그러다 보니 독일 슈퍼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음식을 하기 시작했는데 물론 한국에서 파는 그것과는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적당히 먹을 만한 일명 독일식 오이지무침을 만들게 되었다. 독일식 오이지 무침 재료 고춧가루 1 티스푼 볼록하게, 다진 마늘 약간, 참기름, 오이피클(670그람 병 기준, 겨자씨 없는 걸로 준비) 독일식 오이지 무침을 만들기 위해서는 마트에서 흔하게 파는 오이 피클이 필요한데, 중요한 건 겨자씨(독일어로는 Senfkoerner, 오이 피클 병 바닥에 보면 노란색 동글동글한 알갱이가 겨자씨이다.)가 없는 걸 골라야 그나마 피클 특유의 냄새가 덜하다. 나는 에데카에서 파는 Kuehne 사의 Baerlauch Gurken 을 .. 2024. 4. 11.
입맛없을 때 냉면 대신 먹는 진서연 편스토랑 레시피: 독일에서 독일 국수 | 여름 음식 | 다이어트, 비건 | 한국과 독일사이 오래간만에 정말 흥미로운 음식을 알게 되었다. 평소 즐겨보는 편스토랑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진서연 배우가 소개한 독일 국수라는 음식이다. 해 먹어 보니 여름에 입맛 없을 때 먹으면 딱이겠다 싶었다. 냉면은 나처럼 해외살이하는 사람들에겐 다소 사치스러운 음식이다. 나의 작년 기억을 더듬어 봤을 때 냉면육수도 이제 수급이 안된다고 하는 카더라를 들은지라 이젠 더 사치스러운 음식이 될지 모르겠다. 뭐가 먹고 싶던 간에 자급자족으로 만들어먹어야 하는 독일살이 특성상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레시피는 구세주나 다름없다.(사 먹을 수도 있지만 가격에 비해 맛이 따라와 주지 못하는 지라 '차라리 내가 만들어 먹고 말지...'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뭔가를 시켜 먹고 싶어도 초밥, 카레 외에는 이렇다 할 선택권이 없고 내가 .. 2024. 4. 10.
해외에서 안동찜닭 해먹기 | 한국과 독일사이 해외로 이민을 나온 후 한국의 음식 중 가장 그리운 것이 뭐냐고 묻는다면 사실 할 대답이 없다. 전부 다 그립기 때문이다. 찜닭도 그중 하나이다. 안동찜닭 재료 당근, 주키니 호박, 감자(혹은 독일 고구마도 ok) 각 1개, 닭다리 4개(5개 들은 600그람 팩 기준), 고추(혹은 페페론치노), 통마늘 많이, 물 500미리, 진간장 100미리, 설탕 40그람, 꿀 1스푼 (굳는 꿀 기준, 아카시아 같은 묽은 꿀은 3스푼 정도), 대파, 청경채 (택), 후추, 이금기 검은콩 마늘소스 혹은 춘장 밥숟가락 1스푼 참고로 내가 생각하는 안동찜닭은 달큰한 일반 찜닭과는 다르게 매콤하게 만드는 것이 그 특징이라고 알고 있어서 고추는 꼭 들어가야 하는 재료이다.(아니라면 띠로리...😰 ) 안동찜닭을 만들기 위한 첫 .. 2024. 4. 3.
간단하고 건강한 오징어 병아리콩 웜샐러드 | 한국과 독일사이 나이가 들다 보니 서서히 건강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늘 먹는 음식에서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비율을 비교하기 시작하고 식이섬유도 챙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 식단에서는 늘 단백질이 부족한 편이라 단백질을 특히 잘 챙겨보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귀차니즘 말기 환자는 레시피가 복잡하면 안 되기 때문에 나 같은 사람을 위한 간단하고 건강한 오징어 병아리콩 웜샐러드를 소개하고자 한다. 오징어 병아리콩 웜샐러드 재료 냉동 오징어(나는 리들에서 파는 깔라마리 용 냉동 오징어를 잘라서 사용), 퀴노아, 통 귀리, 토마토, 초리조(올리브 같은 다른 짭쪼롬한 재료로 대체 가능), 병아리콩, 냉동 채소(나는 Suppengemuese 사용), 소금, 후추, 식초 오징어 병아리콩 웜샐러드 요리를 하기 전에 살짝 잡담을 해보자.. 2024.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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