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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국엄마 독일아빠/한독부부 임신일기

독일 출산 준비 - 필수 육아용품 1 | 독일의 역방쿠 | 한국과 독일사이

by nDok 앤독 2025.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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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출산을 준비하며 깨달은 것이 육아용품의 세계는 정말 끝도 없다는 것이다. 종류도 가격도 말이다.


1. 유모차 Kinderwagen

 
유모차는 구매하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거치게 했던 육아용품 중 하나인데 결론적으로는 아이가 유모차를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중고로 구매해서 써본 뒤에 후에 새 제품을 구매하자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래서 열심히 클라인안짜이게를 뒤져본 결과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부가부 카멜레온 3을 120유로에 판매하고 있길래 냉큼 구매했다.
나중에 디럭스를 추가로 구매하게 된다면 Britax 브라이텍스 제품이 안전하고 튼튼하다고 해서 고민 중이다. 
 
휴대용 유모차까지 고민하긴 조금 이르긴 하지만 아무래도 한국에도 갈 예정이니 다들 사용하고 있고 가격방어도 잘 된다는 요요나 줄즈를 살까 하면서도 잉글레시나에서 나온 Quid 2도 나쁘지 않아 보여서 이건 차차 고민해 볼 예정이다.
 
➡️ 관련글: 독일에서 디럭스, 절충형, 휴대형 유모차 구분하기 | 독일 유모차 종류 | 한국과 독일사이

 

2. 신생아 카시트 Babyschale

 
Autositz라고도 부르는 신생아 카시트는 독일에서는 출산 후 이것이 있는지 확인까지 할 정도로 굉장히 중요한 육아용품이다. 아무래도 가격이 되는지라 사실 고민이 되는 제품인데 가성비 브랜드로 유명한 Maxi Cosi 막시코지 카시트를 생각하고 있던 찰나 고맙게도 친구에게서 독일의 국민 브랜드인 Cybex 싸이벡스에서 나온 Cloud Z2-i Size를 받았다. 360도 돌아가게 하는 어댑터도 따로 팔긴 하는데 가격이 카시트만큼 비싸서 굳이 추가로 사지는 않기로 했다. 
 
내 친구의 경우는 무사고에 1년 정도밖에 쓰지 않은 거라 고민 없이 받았지만 사실 카시트는 시간이 갈수록 기능이 떨어지는 데다 한번 사고 경험이 있으면 두 번째 때는 첫 번째만큼의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카시트는 새 걸 사는 것이 좋은데 매년 ADAC에서 신생아 카시트 테스트를 하니 한번 참고해 보고 괜찮은 모델을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https://www.adac.de/rund-ums-fahrzeug/ausstattung-technik-zubehoer/kindersitze/kindersitztest/kindersitz-vergleichstest-2024/

 

ADAC Kindersitztest 2024: Welche durchfallen und welche wirklich gut sind

In welchem Sitz transportiert ihr euer Kind sicher? Der ADAC hat es getestet.

www.adac.de

 

 

겉싸개 Einschlagdecke / Fusssack

 

회색-카펫-위에-놓여져-있는-빨간색-담요가-깔려있는-신생아-카시트



겨울아기에게 필수품인 겉싸개는 대표적으로 두 종류로 나뉘는 듯한데 나는 Hobea에서 나온 Einschlagdecke를 독일의 아기용품 당근 앱 같은 Vinted(구 Mamikreisel)에서 단돈 5유로에 구매했다. Einschlagdecke는 두툼한 담요 같은 재질에 중간에 구멍이 나 있어 유모차 안전벨트를 그 사이로 빼서 채우기 편하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혹은 더 따뜻한 제품을 원한다면 Fusssack라고 하는 제품도 있는데 담요라기보다는 주머니 같이 생겼고 겉으로 봤을 땐 Einschlagdecke보다 더 따뜻해 보인다. 
 

3. 아기침대 Babybett

 
아기침대의 경우 따로 포스팅을 더 자세하게 하기도 했지만 원래 계획대로는 어른 침대에 붙어 옆면을 열 수 있는 roba에서 나온 60x120 짜리 Beistellbett을 고민했다가 누군가 클라인안짜이게에 무료 나눔으로 올린 것을 가져오게 되어 어쩌다 보니 70x140 짜리 아기침대를 갖게 되었다. 다행히 Gitter 나무 창살을 부분적으로 뽑을 수 있어 Beistellbett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 나쁘지는 않다. 심지어 여기에 맞는 매트리스도 10유로에 같이 구매하게 되어 여기서 돈을 많이 아꼈다.
 
➡️ 관련글: 독일 아기침대 및 침대시트 독일어 단어 | 베이비룸 | 한국과 독일사이
 

침대 갈빗살 Lattenrost

 
Lattenrost 침대 갈빗살 없이 매트를 그냥 바닥에 깔아서 Bodenbett 범퍼침대 같이 쓰는 집도 있던데 각자의 선택에 따라 다를 것 같다. 다만 독일에서는 매트를 그냥 바닥에 깔았을 경우 집 컨디션에 따라 바닥에 통풍이 되지 않아 곰팡이가 필 수도 있다는 것은 알아두면 좋다.
 

침대가드 혹은 범퍼가드 Bettumrandung / Bettnestchen   

 
 

작은-곰-세-마리가-그려져-있는-침대-쿠션



낙상방지용으로 쓰는 것 같은 침대가드 혹은 범퍼가드는 독일에서는 Bettumrandung 혹은 Bettnestchen이라고 부르며 보통 천으로 된 제품을 아기침대에 묶어서 사용한다. 범퍼가드 중에 꽈배기 모양으로 된 건 그중에서도 Bettschlange라고 검색하면 더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직역하자면 침대 뱀이라고 해석된다. 나는 이것도 Vinted를 통해 저렴하게 구매했다.
 

4. 기저귀 갈이대 Wickeltisch

 
기저귀 갈이대는 참 많은 종류가 있고 선택지도 다양하다. 
나는 처음에는 roba에서 나온 아기욕조가 같이 붙은 제품을 살까 하고 고민하다가 결론적으로는 이케아에서 나온 SMAGORA 스모예라 Wickelkommode를 구매하게 되었다. 책장으로 쓸 수 있다고 광고된 것을 보고 구매한 것은 아니고 남편이 가구형으로 된 것을 강력하게 원했는데 가구형으로 나온 제품 중엔 스모예라 기저귀 갈이대가 가장 작았다.
이도 역시 중고로 클라인안짜이게에서 뒤쪽에 작은 책장 같은 것까지 추가해서 파는 것을 55유로 정도를 주고 구매했다. 
 
이케아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서로 다른 제품이더라도 규격을 비슷하게 해서 서로 호환이 가능하게 한 점인데 그래서 이미 쓰고 있는 적당한 높이의 이케아 가구가 있고 폭이 맞는다면 틀만 구매해서 그곳을 기저귀 갈이대로 쓸 수 있다. 그래서 이런 틀만을 구매하고 싶다면 Wickelaufsatz라고 검색을 하면 된다. 
혹은 기저귀 갈이대는 따로 필요 없고 기저귀 갈이 매트만 필요하다 하면 Wickelauflage라고 검색하면 원하는 제품을 찾을 수 있다.
 

온열램프 Heizstrahler

 

흑백-고슴도치-그림이-그려져-있는-패드와-그-뒤에-놓여있는-온열-기기




한국은 워낙 집 자체가 따뜻한 곳이 많아 크게 필요 없지만 독일은 꽤나 춥기 때문에 헤바메들은 겨울 신생아의 경우 Heizstrahler라고 부르는 온열램프를 구매할 것을 많이 권장한다. 보통 reer라는 브랜드의 제품이 압도적으로 인기가 좋은데 나는 당시에 작은 Heizluefter 온풍기를 구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굳이 공간 차지도 많이 하는 온열램프를 따로 구매해야 하나 심히 고민을 했지만 운 좋게도 클라인안짜이게에서 단돈 5유로에 구매하게 되어 이 고민은 자연스레 해소되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온풍기 줄이 짧아서 어차피 기저귀 갈이대 위까지 올려놓지 못했을 것 같아 잘 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꼭 필요한 제품인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의문이 좀 있는 터라 소리에 예민한 아기가 아니면 드라이기를 쓰는 집도 있다고 해서 드라이기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바운서 Babywippe / Babyschaukel

 
이상하게 주변에서 남들이 좋다는 건 그렇게 솔깃하다. 과연 우리 애가 바운서를 잘 타줄 것인가 하는 의문에 살까 말까 고민했지만 일단 뭐든지 플렉스 해보고 애가 안 쓰면 팔면 된다는 직장 동료의 말에 결국 바운서를 들이기로 결정했다.
 
여기서도 바운서도 Babyschaukel 전동 바운서를 쓸지 아니면 수동으로 된 제품을 살지 고민을 하다가 소리에 예민한 아기는 전동 바운서 특유의 기계음을 거슬려할 수도 있다고 해서 수동으로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수동 제품을 알아보던 중 Babybjoern 베이비뵨에서 나온 Babywippe 바운서가 눈에 들어왔다.
이것도 가격방어가 잘 되는 제품이라 여러 날 클라인안짜이게를 눈팅하며 대기를 타본 결과 운 좋게 집 근처에서 30유로에 얻어올 수 있었다.
 

트립트랩 하이체어 Hochstuhl


두말하면 잔소리인 하이체어는 독일에서 Hochstuhl이라고 부르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독일도 Stokke 스토케에서 나온 Tripp Trapp 트립트랩이 압도적으로 인기가 좋다. 굳이 이인자를 가려내자면 Hauck 하우크 정도? 하지만 역시 하우크보다는 돌고 돌아 트트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트립트랩의 인기가 굉장하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압도적인 인기만큼이나 압도적인 가격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애초에 새 제품을 살 생각은 버렸고 중고시장에서 깔끔한 제품을 적당한 가격에 사자는 생각으로 꽤 오랫동안 중고시장을 서성였다. 그러다 수많은 시도와 실패를 거쳐 적당한 컨디션의 트립트랩을 무려 단돈 40유로라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굳이 왜 비싼 트립트랩을 고집하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하이체어를 써본 엄마들 말로는 트립트랩이 아이가 허리를 가장 똑바로 펴고 앉을 수 있어 척추에 좋다고 해서 나도 그렇게 믿기로 했다.
 
의외로 가격방어가 트립트랩보다 더 잘 되는 제품은 뉴본세트이다. 뉴본세트는 트립트랩에 설치해서 아기를 눕힐 수 있는 제품으로 굳이 필요는 없는 제품이지만 나같이 반려견이 있는 가정에는 아이를 강아지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 눕힐 수 있으니 더 안전할 수도 있는 제품이라 뉴본까지도 사기로 했다. 중고마켓에서도 우리 집 근처는 거의 60유로 정도에 뉴본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이도 운 좋게 집 근처에서 40유로에 구매할 수 있었다. 
 
참고로 트립트랩과 뉴본을 구매하기 전에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건 바로 사기꾼생산연도이다. 트립트랩이 워낙 인기가 좋다 보니 트립트랩과 비슷하게 생긴 제품들이 많이 있는데 구매 전에 정품인지 꼭 확인을 해야 한다. 
 
실제로 한번 트립트랩인 줄 알고 구매를 했다 나중에 타사 제품이라는 것을 알고 반품을 했는데 판매자는 본인도 선물 받은 거라 트립트랩이 아닌 줄 몰랐다고 했다. 나중에 다시 보니 트립트랩이라고 적어 재판매하는 것을 보고 이 사람 일부러 이렇게 팔았네 하고 남편과 뒤에서 욕했었다. 그래서 트립트랩은 의자 뒤 아래쪽에 꼭 트립트랩이라고 라벨이 붙어있는 것을 구매해야 한다.
 
이제 생산연도로 돌아와서 트립트랩은 뉴본세트나 베이비세트가 설치 가능한 모델이 따로 있는데 이런 액세서리를 같이 쓸 계획이 있다면 2003년 5월 이후에 생산된 모델을 구매해야 한다. 그래서 구매 전에 꼭 생산연도를 확인하고 구매를 해야 한다. 아니면 애초에 베이비세트나 뉴본과 같이 판매하는 걸 구매를 하면 굳이 몇 년도 생산된 제품이냐고 묻지 않아도 되니 이런 방법도 있다.
 
뉴본세트의 경우에도 '첫 1년 움직임의 비밀'(원제: Baby Moves)이라는 책의 저자인 마리안 헤름센(Marianne Hermsen Van Wanrooy)은 비스듬하게 누워서 지내게 되면 자세를 유지하는 근육이 발달하기 어렵다고 해서 최대한 눕혀진 디자인을 찾으려고 했다. 그리고 알아본 결과 2019년부터 생산된 모델이 180도로 완전히 눕힐 수 있다고 해서 이것도 2019년 이후 생산된 모델을 찾아서 구매했다.
 
막간 독일어로 혹시 독일에서 각도조절 되는 모델을 구매하고자 할 때 본 문장을 사용하면 된다:
"Kann das Modell in der Neigung verstellt werden?"


 아기매트 Babymatte

 

아기매트는 사실 신생아 때는 필요치 않은 육아용품이지만 곧 필요하게 되는 육아 용품이므로 소개를 해보자면 한국처럼 두꺼운 아기매트는 찾기 힘들다고 한다. 그나마 뒹굴러 Dwinguler 정도는 구할 수 있다고는 하는데 그 두께가 어떤지는 잘 모르지만 아무튼 한국 엄마아빠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제품인 것 같다.

 

하지만 내가 듣기로는 아기매트는 두꺼우면 아기가 걷는 걸 배우기도 힘들고 관절에도 좋지 않다고 해서 대략 1cm 정도 되는 딱딱한 매트를 쓰는 것이 권장이 된다고는 한다.

아기가 넘어지니 걱정스러운 마음에 두껍고 푹신푹신한 아기매트가 선호된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아기가 몇 번 넘어지다 보면 스스로 아프다는 것을 인지해서 조심조심 놀게 된다고 한다. 아기가 어느 정도 자라고 관절 문제로부터 좀 자유롭다 싶을 때는 Turnmatte라는 두꺼운 매트를 구매할 수 있다.

 

추가로 휘황찬란한 무늬가 들어간 매트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Ehrenkind에서 적당한 색감의 집안 인테리어와도 잘 맞는 아기매트들이 판매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터미타임 깔개 Krabbeldecke

 
한국과 마찬가지로 독일도 터미타임을 중요시 여기는데 이를 위해 Krabbeldecke라고 하는 터미타임 용 매트를 따로 판매한다. 여기저기 보니 많이 보이는 브랜드가 Julius Zoellner랑 Ullenboom 정도가 있는데 도톰하고 폭신해서 아기가 놀기 좋아 보이긴 했다. 하지만 고민 끝에 따로 보관할만한 마땅한 장소가 없는 관계로 집에 있는 두터운 Wohndecke 거실용 담요를 사용하기로 했다. 
 

범보의자 Bumbo Sitzerhoehung / Tischsitz

 
범보의자는 많이들 구비하는 물품이긴 한데 필수라고 하기엔 뭐 한 물품이긴 하다. 그래도 백일사진, 돌사진 등을 찍을 땐 확실히 유용하고 이유식도 범보의자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끼워 넣어 보았다. 
 
독일에서도 범보의자는 구매가 가능하며 Bumbo Deutschland라고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굳이 범보 제품이 아니더라도 Ingenuity라는 브랜드 제품도 괜찮아 보인다. 
범보의자가 아닌 소프트 의자를 구매하고 싶다면 aufblasbarer Kindersitz라고 검색하면 된다.
 

아기띠 Babytrage 

 
아기띠의 경우 이런저런 제품이 많긴 한데 나는 중고로 구할 수 있는 것들을 여러 개 구해보았고 어쩌다 보니 전부 Ergo baby 에르고 베이비 제품이었다. 듣기로는 Babybjoern 베이비뵨 아기띠도 좋다고 한다. 
 

슬링 Tragetuch

 
슬링의 경우 특히나 호불호가 강한 육아용품 중 하나라 고민을 많이 해보았지만 신생아는 아기띠보다는 슬링이 더 적합하다는 얘기를 들어서 시도나 해보자 하는 맘에 Conny 코니 제품을 15유로가량을 주고 중고로 구매해 보았다. 안 쓰면 다시 팔아야지 뭐..
 

역방쿠

 

독일에서는 한국에서는 필수 육아 용품으로 유명한 역류방지쿠선, 그러니까 역방쿠 같은 제품은 사실 따로 없다. 그래서 역방쿠는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서 이고지고오는 육아 용품 중 하나인데 나도 어쩌다보니 역방쿠를 두개 정도 가지고 있게 되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직 써보진 않았지만 굳이 역방쿠를 가지고 왔어야 했나 싶기도 하다.

 

그건 바로 독일에는 Keilkissen 이라고 하는 살짝 경사진 베개 같은 제품이 있기 때문이다. Keilkissen은 물리치료 시 사용되는 용품인지 내가 방문했던 산전수업에서 볼 수 있는 용품이었다. 아무튼 이 Keilkissen을 가지고 바닥 같은 곳에 두고 아기 머리를 거기다 고정을 시키면 역방쿠의 기능을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일단 사지 말아볼걸 싶었다.

 

수유쿠션 Stillkissen

 
수유쿠션의 경우 딱딱한 제품이 수유 시 잘 지지가 잘 되어서 좋다고 한다. 내 헤바메는 Motherhood 제품을 추천했는데 조금 더 찾아보니 amerikanisches Stillkissen이라고도 불리는 My Brest Friend 제품이 개인적으로는 좋아보였다. 비행기를 타고 한국을 방문할 경우에 뒤에 버클을 채워서 허리에 안정적으로 고정하는 것도 좋아보이고 말이다.

 

다른 선배 엄마들 말로는 수유쿠션은 쓰는 기간이 짧기도 하고 안그래도 갖고가는 짐도 많은데 그렇게까지 부피가 큰 물건은 굳이 비행기까지는 가지고 들어가지 않는다고는 한다. 그리고 수유쿠션은 수유 패턴이 잡히고 아기가 어느정도 크면 안쓰게 된다고 일단은 없이 살아보라 해서 이것도 솔깃한지라 고민중이다.

 

하지만 잘 쓴 사람은 또 필수템이라고 하는지라 수유쿠션을 산다는 가정하에 내가 만약 한국에 있었다면 다울아이나 마더스베이비 제품을 구매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신생아 때는 일단 조언받은 대로 이미 쓰고 있는 임산부 바디필로우 겸 수유쿠션이나 단단한 베개를 써보려고 한다.

 

아니면 HOBEA 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제품인 것 같긴 하지만 Lagerungsbezug을 사용하면 고정이 되면서 수유쿠션으로 사용이 가능할 수 있는 비슷한 모양의 제품들도 있을 것 같아 한 번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 관련글: 독일 임산부 용품 | 임산부 선물 | 한국과 독일사이


체온계 Thermometer

 
다들 체온계는 미리 브라운에서 나온 귀 체온계를 많이 구매한다. 하지만 신생아 때는 정확한 체온을 재는 것이 중요해서 항문 체온계를 쓰는 편이라 곧바로 필요한 체온계는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나는 따로 귀 체온계를 구매하지는 않았지만 필요하게는 될 듯싶다.
 

기저귀 쓰레기통 Windeleimer

 
기저귀 쓰레기통은 필수라고 하기엔 애매한 물품일 순 있는데 당장 신생아 때는 괜찮더라도 이유식을 시작하게 되면 냄새가 견디기 힘들 정도라고 해서 나도 기저귀 쓰레기통은 그때즈음 사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기저귀 쓰레기통 봉지가 꽤나 비싼 편이라 나는 기저귀 쓰레기통을 사게 된다면 봉지를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 Chicco 사에서 나온 기저귀 쓰레기통을 살 것 같다.
 

수유등 Nachtlicht

 
수유등도 역시 없어선 안될 육아용품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밤중수유 때는 너무 밝지 않으면서 적당히 은은한 빛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꼭 수유등이라고 판매되는 제품을 사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요즘 나오는 무드등 같은 경우 불빛 조절이 되는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 조명이 있다면 그 조명을 수유등으로 쓸 수 있고 나는 일단 쓰고 있는 클립형 Buchlampe 북램프가 빛 세기 조절은 되지 않지만 빛 자체가 별로 세지 않아서 써볼 예정이다. 
 

백색소음기 Weisse Rauschmaschine / White Noise Machine

 
백색소음기의 경우에도 신생아 수면에 큰 도움을 주는 육아용품이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백색소음 앱이나 유튜브를 이용해서 백색소음을 들려주기도 하기 때문에 꼭 기계를 사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딘가 여행을 갔는데 와이파이가 잘 터지지 않는 지역 같은 경우에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독일은 와이파이가 터지지 않는 곳이 꽤 많다.) 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나 같은 경우에는 아직 백색소음기를 장만하지 않았지만 사게 된다면 공간 절약을 위해 침대에 매달 수 있는 고리형으로 된 제품을 구매할 것 같고 기왕 사는 거 빛 세기 조절이 가능한 수유등 기능이 있는 제품으로 살 것 같다. 한국서는 ㅁㄹㅎㄴ 제품이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듯싶다.
 

기저귀 Windel

 
기저귀는 굳이 필수 육아용품이라고 언급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기본 중의 기본이 아닐까 싶은데 독일에서는 Pampers 팸퍼스 제품이 가장 인기 있는 것 같다. 이외에 기능이 조금 떨어지지만 가성비 제품으로 dm 데엠의 자체 브랜드인 baby love 제품도 꽤나 사랑받는 것 같고 아이 피부가 민감한 경우에는 Lillydoo 릴리두 같은 브랜드도 애용하는 듯싶다.
 
각자 어떤 기저귀가 맞는지는 사실 아이의 체형이나 피부상태 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일단 뭐든지 조금씩 사서 시도해 보는 것이 권장된다.
 

천기저귀 Stoffwindel

 
일회용 기저귀 값이 비싸기도 하고 환경 문제 등의 이슈로 천기저귀를 사용해 보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는데 나도 그래서 어쩌다 보니 누군가에게 나눔 받은 천기저귀가 있긴 하다. 하지만 천기저귀의 장점과 단점이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 아이의 똥이 묻은 그것을 빨아야 한다는 것이 지금 나에게는 가장 큰 관문으로 다가오고 있다. 천기저귀를 쓰는 사람들은 낮에는 천기저귀를 쓰고 밤에는 일회용 기저귀를 쓴다고는 한다. 
 

기저귀 없는 육아 Windelfrei-Methode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서 Windelfrei-Methode, 즉 기저귀 없는 육아 방식을 따르는 부모들도 있는데 글자 그대로 기저귀 없이 기르는 것을 뜻한다. 그러면 대체 어떻게 육아를 하나 싶지만 이 방법이 성공을 하면 아기가 변을 보고 싶다는 의사를 더 빨리 알아챌 수 있게 되다고는 하는데 쉽지는 않은 길처럼 보인다..
 

물티슈 Feuchttuecher

 
물티슈는 보통 Pampers 팸퍼스에서 나온 Aqua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듯싶고 나도 그 물티슈를 구비해 두었다. 독일의 물티슈는 오일이 들어가 있거나 향이 첨가되어 있는 등 신생아가 사용하기 곤란한 제품들도 있으니 꼭 Wasser 99% 라고 쓰여있는 것을 구매해야 한다.
 
아무래도 물티슈는 첨가물이 들어가 있을 수도 있고 장기간 젖어있는 것이 몸에 좋은 것이 아니라 해서 물티슈 대신 Wattepad 건티슈를 사용할 수도 있는데 babylove 에서 나오는 Reinigungs-Wattepads 가 가성비 괜찮고 구하기가 쉬운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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