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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먹는것이 남는거다/한국 요리

무 밀푀유나베? 조금 독특한 소고기 무국 | 한국과 독일사이

by nDok 앤독 2024.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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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 밀푀유나베라고 해서 내 피드에 잊을만하면 올라오는 레시피가 있다. 자세히 보니 소고기 무국 같은데 조금 독특한 모양으로 만든 소고기 무국이랄까? 아무튼 한 번 해보면 재밌겠다 싶어서 레시피는 내 맘대로 변형해서 비슷하게 시도해 보았다. 


 

무 밀푀유나베 라고 하는 소고기 무국 재료

 

gemischtes Hackfleisch 500g 다진 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섞은 거 (3-400g만 해도 괜찮았을 듯하다.)

1 St Weissrettich klein 무 작은 거 하나
Schnittlauch 부추 혹은 실파
Sojasosse oder Tsuyu 간장 혹은 쯔유

Oystersosse 굴소스

Pfeffer 후추

 

무 밀푀유나베 라고 하는 소고기 무국 조리과정

 

불투명한-그릇-안에-들어있는-초록색-허브가-섞인-빨간-다진-생고기

 

 

다진 고기는 부추 혹은 실파를 쫑쫑 썰어서 간장 2큰술 정도, 후추, 감칠맛을 위한 굴소스 1큰술 정도를 넣고 잘 섞는다. 허브류의 양은 자유, 양이 많아도 괜찮다. 

 

나는 소고기 돼지고기 섞인 걸로 500그람을 썼는데 재료에 썼듯이 300-400그람 정도만 써도 괜찮을 것 같다. 그래도 다 먹긴 했다. 😁 섞인 고기가 제일 싸서 늘 이렇게 사는데 돼지고기만 쓰는 게 더 맛있었을 것 같다. 아무래도 푹 끓이다 보니 고기가 조금 퍽퍽하긴 했다. 

 

 

얇게-썰린-무-위에-올려진-빨간-다진-생고기

 

 

무는 껍질을 깎아서 얇게 썰고 그 위에 양념해 둔 다진 고기로 작은 완자를 만들어서 꾹 눌러준다. 

양이 꽤나 많아 보여도 남편과 나 둘이서 한 끼에 금방 해치웠다. 😂

 

 

물이-채워져-있는-냄비-안에-겹겹이-쌓여-있는-얇게-썰린-무

 

 

이렇게 완성이 된 무 전(?)을 냄비에 감자 그라탕 만들듯이 차곡차곡 쌓은 다음에 육수를 넣으면 되는데 나는 그냥 냄비에 물을 채우고 쯔유로 양념했다. 쯔유는 굳이 없어도 되고 간장으로 대신해도 된다. 나는 남는 무를 쫑쫑 썰어서 냄비 바닥에 깔았다. 

그리고 난 뒤 중불 정도에 두고 무가 익을 때까지 잘 끓이면 된다. 중간에 떠오르는 불순물은 먹어도 지장은 없으나 미관상 걷어내주며 끓였다. 

 

 

흰색-그릇에-밥과-함께-담긴-얇게-잘린-무

 

 

독일에 온 뒤 소고기 무국을 사실 한 번도 내 손으로 끓여서 먹어본 기억이 없는데 오래간만에 만들어서 먹어보니 애들이 왜 입맛 없다 할 때 소고기 무국에 밥 말아주면 흡입을 한다는 말이 있다는지 새삼 느꼈다. 너무너무 맛있었고 오래간만에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개인적으로는 고기가 좀 많았고 무가 더 많으면 좋았겠다 싶어서 다음에는 고기 양을 꼭 더 줄이고 무를 더 많이 넣어서 끓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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