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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국엄마 독일아빠/한독부부 육아일기

독일 육아일기 | D+88 | 2개월 3개월 아기 놀이 장난감 | 고리친구들, 아기체육관, 첫 까르르 웃음

by nDok 앤독 2025.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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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3개월 아기 장난감 1. 고리친구들

 

3개월을 목전에 두고 최근에는 타이니 모빌에 대한 관심은 살짝 줄어든 반면에 한국에서는 고리친구들 이라고 부르는 이 장난감을 너무나도 좋아하고 있다. 양쪽 손에 잡을 수 있도록 고리를 걸어주고 아이를 눕혀 놓으면 쌕쌕거리는 숨소리와 함께 손에 쥐기도 하고 흔들흔들하면서 놀기도 한다.

 

 

여러가지-모양으로-만들어진-고리를-붙잡고-있는-손과-허공을-향해-뻗고-있는-발
고리친구들을 갖고놀며 잔뜩 흥분한 나머지 발도 같이 올라가고 있다.

 

 

이런 류의 장난감들은 애기들이 물고 빨고 한다고 해서 Beißring 혹은 Rassel 딸랑이(딸랑이가 달린 게 아니지만 고리들을 겹쳐서 막 흔들면 어쨌거나 짤랑이는 소리가 나긴 나니까) Kette 줄이라고 해서 Rasselkette, 쥐기근육이 발달하는 시기에 쥐고 논다는 뜻으로 Greifring 이런 식으로 부른다.

 

한국에서 고리친구들 이라고 부르며 인기 있는 그 제품은 Bright Starts라는 브랜드의 제품으로 독일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나는 그 브랜드 제품인지는 모르나 엇비슷한 고리들을 중고시장에서 싸게 구매해서 아주 잘 쓰고 있다.

 

아기의 장난감에 대한 관심은 모빌로 시작해서 베이비짐, 딸랑이, 고리친구들 이렇게 넘어오고 있는데 희한하게 일찍부터 좋아할 거라 생각한 튤립과 한동안 관심이 있다가 사라진 촉감책에는 큰 관심이 없다. 좀더 나중에 좋아하게 되려나 보다.

 

 

2개월 3개월 아기 장난감 2. 아기체육관

 

아이가 이미 잘 가지고 노는 베이비짐이 있어서 굳이 아기체육관을 따로 사야 할까 하다가 인터넷을 검색해 보며 셀프로 아기체육관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캐릭터가-그려진-깔개-위에-누워-있는-아기의-하반신

 

 

아기가 평소에 교정기를 차고 지내는 게 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발을 높게 드는 경향이 있는데 그래서 바닥에 도톰한 담요를 깔아주고 그 위에 애벌레를 놓은 뒤 고정용으로 쿠션을 하나 대서 사용했다. 

아이가 발을 허우적거리면서 까실한 느낌이 있는 담요를 먼저 발로 차면서 감촉을 느끼고 애벌레를 또 발로 차면서 각기 다른 감촉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게 나의 생각이었다. (라마즈 애벌레는 터미타임 때도 그렇고 여러모로 쓸 데가 있다.)

 

 

길고-마디마다-다른-패턴이-그려진-인형을-밟고-있는-발

 

 

다행히 아이는 고리친구들 만큼 좋아해 주진 않았지만 그래도 내가 의도한 대로 잘 갖고 놀아주었다.

 

 

빨간색-주황색-고리가-달려진-인형과-그-밑에-있는-아기의-하반신

 

 

셀프 아기체육관(?)의 한 가지 장점은 이렇게 다른 촉감을 가진 것들을 올려놓고 촉감놀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인데 한쪽발에는 Kirschkernkissen,  다른 쪽 발에는 촉감책을 두고 페이지를 넘겨가며 발로 찰 때마다 다른 촉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비닐봉지라던지, 크라프트지, 콩이나 쌀, 파스타 혹은 과자봉지 등 다른 촉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 

 

첫 까르르 웃음

 

아이가 생후 89일 째 처음으로 까르르 웃음을 보였다. 그 대상이 내가 아닌 것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그동안 늘 나만 찾았던 아이이기에 남편이 처음으로 뭔가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는 느낌이라 이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나를 보고도 까르르 웃어주길 개인기를 연습하며 열심히 분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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