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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국엄마 독일아빠/한독부부 육아일기

신생아부터 3개월까지 아기 옷 보관법 | 아기 옷 독일 사이즈 | 56,62,68

by nDok 앤독 2025.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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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시절 독일에선 아기옷 사이즈가 50은 뭐고 56은 뭐고 헷갈려 죽겠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나름 경험치가 쌓였는지 옷 분류도 할 줄 알게 되고.. 많이 컸다. 그래도 아직은 초보 엄마이긴 하지만 나름 생각해 본 팁들을 정리해 보았다.


옷 구분하기와 옷 구매 팁

 

노란색-조명이-나오고-있는-둥근-천장-램프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으나 옷을 구분할 때 옷장에 두고 바로 입힐 옷들과 아이가 좀 크면 입을 옷들을 미리 구별을 해 두고 분류를 해놓으면 깔끔하다.
나 같은 경우 거의 다 물려받은 옷이라 옷이 줄고 늘어서 옷 사이즈가 변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았다. 이 점을 같이 고려하고 싶다면 옷이 줄었는지 늘었는지 알기가 힘드므로 일단 줄어들었다고 가정하는 것이 옷을 더 오래 입힐 수 있다. 옷이 크면 접어서 입히면 되지만 옷이 작으면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신생아 옷사이즈는 56짜리까지를 옷장에 두고 입혔지만 프랑스 브랜드의 경우 옷이 작게 나오기 때문에 3개월 옷(대략 독일 사이즈 60)도 이때 같이 입혀도 될 듯 하다.
 
출산 전 아기 옷을 미리 구매할 때 양말은 산다면 한두 켤레만 사두는 것이 좋은데 생각보다 외출할 일이 많이 없는 데다 Strampler 원지 같은 옷을 입히면 이미 발이 달려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양말 신길 일이 거의 없다.
 
그래서 보통 한 시즌(?)에 옷장에 정리해 두고 입힐 옷으로는 정 사이즈 옷 + 한 사이즈 크거나 작은 앞으로 단추를 잠그지 않는 가디건/재킷 + 한 치수 큰 프랑스 브랜드 옷 + 계절감이 뚜렷한 옷이 아닌 이상은 일단 쟁이기 정도로 할 수 있겠다.
계절감에 대해서 약간의 부연설명을 하자면 예를 들어 한여름에는 털이 복슬복슬한 오버올 옷은 꺼내지 않지만 약간 두꺼운 가디건이라던지 긴발 바디, 바지 등은 꺼내두는데 왜냐면 독일 날씨는 워낙 변화무쌍해서 후덥지근 하다가도 갑자기 추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혹 더운 날의 경우라도 그늘진 곳에서 피크닉 등을 하게 되면 살짝 쌀쌀하다 느낄 수 있어서 이럴 때 가디건 같은 것을 입히면 좋다.
 

신생아-2개월 옷 사이즈 50, 56

 

분홍색-레인부츠와-회색-레인부츠가-제일-위에-진열된-신발장



신생아부터 2개월 정도까지의 아이는 대략 50이나 56 정도 사이즈의 옷을 입히는데 물론 애바애이긴 하다.(내 아이의 경우 지금까지도 딱 평균 사이즈, 키는 좀 작다.) 나는 50짜리 옷도 있었지만 그냥 사이즈 56부터 정리를 해두고 입혔었는데 한 달도 안 입혔는데 옷이 꼭 맞게 되어 굳이 50 사이즈를 구비해 둘 필욘 없을 것 같다.
 
이미 언급했듯이 앞을 잠그지 않는 가디건이나 재킷 류는 한 치수 정도는 작아도 상관없고 한 치수 큰 것도 원단에 따라서 입힐 수 있는 옷들이 있으므로 같이 꺼내놓는다.
 
이 시기 프랑스 브랜드 옷들은 독일 옷에 비해 사이즈가 작게 나오기 때문에 3개월 옷까지 꺼내서 입힌다.
 
나는 신생아 옷을 거의 친구로부터 받았는데 이 친구는 유난히 흰색 옷이 많아서 처음에는 색소가 아기 피부에 좋지 않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흰색으로 구매했나 생각하곤 이내 잊어버렸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신생아 때는 아무래도 덤벙대고 실수를 많이 하게 되니 아이 똥이 묻을 때가 많은데 똥이 생각보다 잘 안 지워져서 과탄산소다를 푼 물에 담글 때가 자주 있었던 터라 새삼 이 친구가 참 지혜로웠다는 생각이 든다.
 

2개월-3개월 옷 사이즈 62, 68

 

흰색-아기-옷이-입혀져-있는-작은-마네킹과-진열된-옷들



이 역시 애바애긴 한데 내 아이는 2개월이 좀 넘은 시점으로부터 옷 사이즈가 62로 올라갔고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Latzhose 멜빵바지 같이 바디 위에 덧입히는 옷은 68까지 입혀야 했다.(상체는 맞는데 하체가 튼실한지 하체에서 옷이 빵빵해졌다..)
 

최대한 길게 입히는 옷 보관

 
1. 기본적으로 50/56과 프랑스 브랜드 옷 3개월(3 mois라고 쓰여있다.)을 계절구분 없이 한 박스에, 62/68과 프랑스 브랜드 옷 6개월(독일 사이즈론 약 67 정도)을 계절구분없이 한 박스에 같이 보관하지만, 앞을 잠그지 않는 가디건이나 재킷류는 좀 커도, 좀 작아도 더 입힐 수 있어 따로 구별을 해서 편할 때 빠르게 상자에서 꺼내 입힐 수 있게 한다.
오히려 옷이 좀 크면 팔이 길어서 손싸개같이 쓸 수도 있어서 더 장점일지도 모른다.

2. 두치수가 커도 입힐 수 있는 것들이 있으므로 당장 입힐 옷이 없다면 물려받은 옷들 중 두치수까지도 큰 걸 입혀보고 추가구매를 고려해 봐도 좋다.

 

3. 계절옷들은 그 계절에만 입힐 수 있기 때문에 물려받은 옷들 중 한두치수 큰 옷이라도 해도 최대한 끼워넣어본다. (아이가 본인 의지가 생기기 전 어릴때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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