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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글쓰기는 운동처럼/오늘의 사색

내가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하는 것들

by nDok 앤독 2021.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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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독일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으레 그렇겠지만 시험을 준비하는 시간들은 고통스럽고 하루빨리 이 고통이 끝나기를 바란다. 

특히 나는 스트레스에 굉장히 취약한데, 이는 또한 이전 게시글에서 언급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과 매우 밀접하다고 상담을 통해서 듣게 되었다. 평소에는 나름 조절을 하려고 하다가도 역시 위기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면 스멀스멀 다시 불안한 감정이 생겨난다.




오늘 역시 그런 날이었다. 지금은 시험을 약 2주 남긴 상황이고 요즘 매주 모의시험을 보고 있다. 하지만 역시 점수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살짝 통과가 될까 말까 한 그런 점수에서 간신히 줄타기를 하는 중인데 그런 상황 속에서 마음이 매우 불안해진다. 다른 사람들은 주기적으로 꽤 좋은 점수가 나오는 중이고 나는 그에 비해 조금 기복이 있는 편인데 내 생각으로는 내가 불안한 마음이 있는 상태에서 시험을 보게 되면 평정심을 잃고 시험에 집중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수업을 듣는 선생님 말씀으로도 나는 독일어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아마 집중도에 문제가 있어 시험에서의 점수가 다소 낮게 나오는 것 같다고 하셨다.

 

사실 이를 위해서 평소에 하는 일이 있었는데 지난주에는 생각해보니 이런저런 핑계로 잘 수행하지 못했다. 

방법들은 실로 간단하다.

일단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요즘 이런저런 핑계로 잠을 다소 늦게 자는데 (사실 그것도 11시쯤이지만 나에게는 알맞은 시간이 아닌 것 같다.) 이것보다 더 일찍 잠에 들어야 잠을 푹 자고 상쾌하게 하루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다시 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저녁 식사시간과 수면시간을 엄격하게 조정해야겠다. 

요가와 명상 등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되는 활동들을 한다. 

매일 아침에 20분가량 되는 요가를 하거나 10분가량 되는 스트레칭 영상을 보고 따라 하곤 한다. 개인적으로는 15분 간 요가를 하고 5분간 명상을 하는 활동을 즐겨한다.

 

책 읽기

책을 읽는 것이 집중력 향상에 좋다 그래서 짧게 2-30분가량 책을 읽곤 했는데 이것도 요즘 학습시간이 모자란다는 이유로 하지 않고 넘기곤 했다. 불안이라는 것이 내가 당장 집중해야 할 일이 없을 때 주로 생기는 것 같아 책을 읽는 활동으로 이를 피하려고 하는데 이것도 나름 괜찮은 것 같다. 

 

그리고는 정말 중요한 활동인 산책하기

이것도 요즘 날씨 내지 학습시간에 대한 핑계로 하지 않고 넘겼던 것이다. 이러한 작은 외면들이 모여 다시 나의 불안을 불러일으켰던 것 같다. 

오늘도 특히나 느꼈던 것이 듣기 평가를 할 때 오디오 자체는 정말 잘 들린다. 그러다가 중요한 부분을 놓치게 되고 그렇게 점수를 잃곤 했다. 혹은 작은 키워드를 놓치고 잘못된 문항에 마킹하게 되는 것이다. 

시험 삼아 마침(?) 마음이 좀 불안하기도 했어서 수업 중간 쉬는 시간에 5분가량 명상을 하고 왔는데 꽤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중간중간 명상을 하고 산책은 꼭꼭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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