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반려동물을 기르기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들 중의 하나가 바로 세금 등록이다. 각 주마다 세부 사항이 다르기에 경우가 다르겠지만 일단 나는 뮌헨에 거주 중이므로 뮌헨에서의 등록을 다루었다. 추가로 Tasso에 등록하는 것도 추천한다.
뮌헨의 반려동물 세금 등록
반려동물 세금을 등록하기 위해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바로 기한이다. 뮌헨에서는 2주 안에 반려동물의 등록을 마치게 되어 있다.
구글에 Hundesteuer anmelden + 거주 도시 로 검색을 하면 각자가 거주하는 곳의 양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Hundesteuer
Wenn Sie in München einen Hund besitzen, müssen Sie Hundesteuer zahlen. In bestimmten Fällen können Sie eine Steuerbefreiung beantragen.
stadt.muenchen.de
뮌헨의 경우 사이트에 들어가게 되면 이런 양식에서 체크를 하게 되어 있는데 Hundesteuerbefreiung이라는 것은 세금을 낼 의무가 없는 반려동물의 경우에 해당이 된다.
가장 잘 알려진 경우는 보호소에서 데려다 키우는 경우인데(독일에서는 Tierheim이라고 부른다.) 나는 한국의 보호소에서 데려온 경우지만 해당이 되지 않는 이유는 독일 내의 보호소에서 입양한 경우에만 해당이 되는 것이다. 이것도 역시 각 주마다 다른데 일단 뮌헨에서는 허용이 되지 않지만 타 도시의 경우 한국에서 데려온 반려동물인데도 해당이 된다고 한 경우가 있었다. 역시 독일은 케바케!
... 지금 생각해보니 반려동물 보호소 입양은 면제가 아니라 감면의 경우인거 같기도 하고.... 관련 사항은 구글신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겠다.
아무튼 이렇게 신청을 하고 나면 우편으로 세금을 어디어디로 내시오 라고 하는 우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또한 뮌헨 한정이니 타 지역의 경우는 따로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
예전에는 세금 등록을 하면 노란색 배지를 우편으로 같이 받았었는데 한참이 지나도 배지를 받지 못하게 되자 이메일로 문의를 해본 적이 있다. 그때 이제 뮌헨에서는 배지를 발급하지 않고 그냥 전산상에 등록만 된다고 한다. (아쉽)
참고로 나는 2월 28일에 등록했고 등록이 된건 몇달이 지나서야 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Tasso
독일에서 Tasso에 등록은 아래 링크에서 가능하다. Tasso는 독일의 반려동물 비영리 기관이며 여기에 본인의 반려동물을 등록해 놓으면 혹시나 잃어버렸을 경우에 등록 넘버로 주인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Tier jetzt kostenlos registrieren | TASSO
www.tasso.net
하지만, Tasso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반려동물 여권을 먼저 발급받아야 하는데 반려동물 여권은 동물병원에 가면 쉽게 발급이 가능하다.
Tasso 웹사이트에서 반려동물 등록에 어려운 점은 없지만 혹시나 헷갈릴만한 부분을 짚어보자면 Transpondernummer 를 쓰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이는 마이크로칩 번호이며, 반려동물을 한국에서 데려온 나 같은 경우엔 검역 서류에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EU-Heimausweisnummer를 쓰라고도 나와있는데 이는 반려동물 여권 젤 밑에 나와있는 번호이며 밑에 가려진 부분에 써있는게 그 번호다.
타임라인을 적어보자면 나는 2월 25일에 Tasso에 등록했고 배지가 도착한 건 3월 16일이니 이 정도면 빠르게 온 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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