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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먹는것이 남는거다/세계 요리39

프랑스 음식 Tartiflette 이리저리 뒤져보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Tartiflette라고 하는 프랑스 음식인데 대단한 기술과 재료가 들어가는 건 아니지만 초대음식으로 할 만하다. Tartiflette 재료 감자 500그람 언저리, 양파 큰 거 1개, 올리브 오일, 버터, 까망베르 치즈 250그람 혹은 라클렛 치즈 생크림 약간(Kochsahne 혹은 Schmand), 베이컨 150그람(베지테리언/비건인 경우 올리브 ), 소금, 후추, 넛맥 가루(택) 감자는 미리 껍질을 까두고 대충 슬라이스 느낌으로 잘라 소금 친 물에 익혀둔다. 이 과정을 생략하게 되면 총 요리시간이 엄청나게 불어나게 될 수도 있으므로 꼭 잊지 않고 해 두는 것이 좋다. 양파는 대충 저 정도 되는 크기를 잘게 자르면 된다. 버터만 넣어도 되지만 타는 것을 방지하기.. 2022. 3. 31.
양배추 오믈렛 양배추는 참 처리하기 힘든 채소다. 요즘같이 1인 가구가 많은 시대에는 특히 그렇다. 우리는 2인 가족이지만 그래도 양배추는 사두고 나면 항상 어떻게 처리할지가 고민인데 매번 쪄서 밥을 싸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쉽지가 않다. 결국 냉장고에 짱박아두다 여러 번 버리게 되는데 우연히 양배추를 이용해 오믈렛을 만들 수 있다는 영상을 보고 나도 해 먹어 보기로 했다. 양배추 오믈렛 재료 양배추, 원하는 각종 채소들, 계란 3개, 소금, 후추, 치즈 일단 오믈렛을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재료인 양배추는 잘 갈아준다. 이런 챠퍼라던지 믹서기가 없는 집은 그냥 칼로 최대한 잘게 썰어도 무방하다. 이외에 같이 넣어 먹을 채소는 본인 선택인데 나는 주키니 호박과 파프리카 그리고 두부를 같이 썰어 넣었다. 한 가지 .. 2022. 3. 28.
시금치 두부 커리 원래는 팔락 파니르를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파니르 치즈가 없었으므로 두부로 해도 비슷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만들어본 레시피이다. 두부로 만들어보니 역시 팔락 파니르라 부르기엔 뭔가 다른 맛이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던 지라 이 시금치 두부 커리는 앞으로도 종종 해먹을 듯 싶다. 일단 재료로는 큐브형 시금치(에데카에 판다), 큐민, 올리브 오일, 두부, 양파, 고춧가루, 토마토, 가람 마살라 파우더, 쿠쿠마(강황) 가루, 크림(택), 버터 정도가 필요하다. 먼저 오일을 두르고 갈지 않은 큐민 한 티스푼 정도를 넣고 살짝 볶는다. 큐민은 없어도 되긴 한데 있으면 더 맛있다. 독일에 와서 빠지게 된 향신료 중 하나이다. 그다음 양파 작은 거 하나를 작게 썰어넣고 고춧가루를 1 테이블 스푼 정도를 넣는다. 나.. 2022. 2. 25.
이국적인 저탄수 페타 치즈 다진 고기 채소 볶음과 고기 없는 (비건) 미역 국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치즈를 밥에다 먹는다는 것이 모짜렐라 치즈나 고다 치즈 등을 이용한 치즈밥 이런 것 이외에는 상당히 생소하게 느껴지기 마련인데 해외에 살다 보니 또 어느샌가 시나브로 적응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한국서는 샐러드에서나 먹을 페타 치즈를 곁들인 이국적인 저탄수 다진 고기 채소볶음과 여기에 비건들을 위한 소고기 없는 찐한 비건 미역국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내가 딱히 비건은 아니지만 계속 이런 식으로 소개를 하는 이유는 독일에서는 동물권에 대한 움직임이 상당히 활발한 데다 비건 인구도 나날이 늘어가고 있고 한국인들 중에서도 비건인 사람들이 꽤 있는데 한식은 아무래도 비건이라고 칭하기는 좀 어려운 음식들이 많아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비건식을 소개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이국적인 저탄.. 2022. 2. 2.
짭짤한 한 입 스낵 미니 피자 롤 (두 가지 버전) 베를린에 갈 준비를 하면서 기차를 타고 가는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안에서 먹을 스낵을 싸가는 것이 고민이었다. 나는 단 맛보다는 짭짤한 맛을 더 즐기는 사람인지라 선택의 폭은 더 좁았다. 냄새를 진하게 풍기지 않으면서 손을 크게 더럽히지 않고 마스크를 살짝 내리고 쏙 한 입에 넣을 만한 스낵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생각해 낸 것이 미니 피자 롤이다. 한 번은 크로와상 생지에, 다른 한 번은 페스츄리 시트에 넣고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어 보았다. 짭짤한 미니 피자 롤 1 버전 미니 페스츄리 버전 이 피자 롤 스낵을 만드는 방법은 너무나도 간단하다. 일단 페스츄리 생지에 나와있는 적정 오븐 온도에 먼저 예열을 해둔다. (Heißluft 기준 200도) 이다음 페스츄리 생지를 쫙 편 뒤 토마토 페이스트와 토마토.. 2021. 12. 7.
술 안주/와인 안주 스페인 갈리시아 식 문어 감자 샐러드 이따금씩 리들에 문어가 앙게봇으로 뜰 때가 있다. 독일에서는 해산물이 별로 인기가 없어서 사라지면 어쩌지 하는 걱정 없이 아무 때나 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일지 모르겠다. 오히려 인기가 없어 사라질까 봐 걱정이 되기도.. 유튜브를 보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술 안주/와인 안주로 제격인 스페인 갈리시아 식 문어 감자 샐러드를 만들어 보게 되었다. 정식 명칭으로는 Pulpo a la Gallega/ Oktopus nach galizischer Art (갈리시아 스타일의 문어) 문어 감자 샐러드 재료 소개 및 손질 감자, 끝. 재료는 상당히 간단하다. 감자, 문어, 소금 후추, 레몬즙 약간, 올리브 오일, 파프리카 가루 끝이다. 나는 요리를 할 때 제한을 두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꼭 이 요.. 2021. 12. 6.
독일에서 실천하는 저탄수 식단 일기 한국에서는 이러한 건강 식단을 따라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다. 잠시 키토 제닉을 시도해보며 엄청난 양의 고기가 필요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키토 제닉에는 단연코 독일이 장점으로 다가온다고 말할 수 있지만 저탄수로는 잘 모르겠다. 한국은 밥심으로 산다고 할 정도로 밥을 많이 먹지만 그에 뒤처지지 않게 독일도 탄수 덩어리인 빵과 파스타를 섭취하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우리 집엔 아직도 다 먹지 못한 흰 쌀 봉지와 파스타가 가득하다. 저탄수 식단을 생각하게 된 계기 나는 한국에서 살 적에는 사실 저탄수니 뭐니 건강한 식단이라는 것에 대해서 크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일단 나이도 어렸던 데다 딱히 건강상의 문제가 있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냥 먹고 싶을 때 아무거나 먹는 편이었다... 2021. 10. 14.
키토제닉/저탄수 계란찜, 오이 카나페 계란찜 재료: 계란 3개, 계란과 동량의 물(나는 대충 눈어림으로 잡고 넣음), 소금, 후추, 고춧가루(택), 잘게 자른 파(택) 오이 카나페 재료: 오이 1개, 과카몰리, 오바쯔다, 파마산 치즈 사실 예전에 한 번 스스로 시도해 보고 망한 이후로 한 번도 만들어보지 않았던 건데 갑자기 생각이 나서 한 번 다시 만들어 보기로 했다. 나의 재도전을 성공하게 해 준 하루 한 끼 유튜브 사랑해요!!! 뭔갈 받칠 게 있어야 한다길래 예전에 디저트를 먹고 난 뒤 간장 종지로 다시 태어나 새 삶을 살고 있는 요 그릇을 사용했다. 아마 바닥에 직접 닿으면 계속 떨리는 것도 있겠고 열전도 때문에 위아래 고루 익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냄비는 바닥이 좀 깊은걸 써야한다. 라면 냄비로는 안 되겠더라. 그냥 계란 풀어준 .. 2021.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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