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는 참 처리하기 힘든 채소다. 요즘같이 1인 가구가 많은 시대에는 특히 그렇다. 우리는 2인 가족이지만 그래도 양배추는 사두고 나면 항상 어떻게 처리할지가 고민인데 매번 쪄서 밥을 싸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쉽지가 않다. 결국 냉장고에 짱박아두다 여러 번 버리게 되는데 우연히 양배추를 이용해 오믈렛을 만들 수 있다는 영상을 보고 나도 해 먹어 보기로 했다.
양배추 오믈렛 재료
양배추, 원하는 각종 채소들, 계란 3개, 소금, 후추, 치즈
일단 오믈렛을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재료인 양배추는 잘 갈아준다. 이런 챠퍼라던지 믹서기가 없는 집은 그냥 칼로 최대한 잘게 썰어도 무방하다.
이외에 같이 넣어 먹을 채소는 본인 선택인데 나는 주키니 호박과 파프리카 그리고 두부를 같이 썰어 넣었다.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양배추를 포함해 다 물기가 많은 채소인지라 요즘 몸값 많이 오르신 기름을 넉넉하게 넣고 소금 후추 간을 해준 뒤 물기가 날아갈 때까지 어느 정도는 열심히 볶아줘야 나중에 결과물이 망하지 않는다.
이렇게 열심히 볶아준 양배추 볶음을 오믈렛으로 탄생시키기 위한 계란을 3개 정도 까 넣은 뒤 열심히 휘휘 젓는다. 물론 예쁘게 만들기 위해서는 미리 달걀을 섞어 놓을 수도 있는데 나는 설거지거리 만들기 싫어서 그냥 이렇게 팬에다 깠다.
치즈가 있으면 치즈를 이렇게 오믈렛 위에 흩뿌려 넣는 것도 좋다. 없어도 상관은 없지만 치즈는 맛있으니까 ㅎ
야심 차게 양배추 오믈렛을 뒤집어 보려다 망했다. 그래도 뱃속으로 들어가면 어차피 다 똑같으니까 대충 먹으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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