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마트 라면 (feat:새우탕면, 참깨라면)

물론 한인마트에 가면 한국 라면을 살 수 있다. 하지만 정말 딱 지금 필요한데 한인마트까지는 거리가 좀 있거나 아니면 한인마트 자체가 없는 경우, 쟁여놓은 라면 스프도 없을 때 급하게 호다닥 독일 마트에서 한국을 느낄 수 있는 라면을 시리즈를 다 구매해서 먹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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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라면 맛 독일 마트 라면?

 

집 근처나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한인마트가 있다면 그것은 참 복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나는 나쁘지는 않은 면인데 그렇다고 막 집 옆에 있는 것은 또 아니다 보니 은근 가기가 쉽지가 않다.

그러다 보니 정말 필요한 물품을 사러 갈 때 이외엔 한인마트에 잘 가지 않는 편인데 그러다 보니 갑작스럽게 한국의 맛이 그리울 경우가 참 어렵다.

 

이전에 한번 아마존에서 라면을 박스로 사서 먹어본 적이 있는데 이거 참 위험하더라.. 나는 분명 한 박스를 샀는데 눈 깜짝 할 사이에 한 박스가 다 없어졌다. 아무래도 감질나게 몇 개 씩만 사서 하나씩만 먹을 때와는 달리 아직 많이 있으니까~라는 생각으로 무절제하게 먹게 만드는 듯싶다. 

 

아무튼 그래서 아마존에서 라면을 사는 것은 그만두었고 어쩌나 하던 차에(그냥 안먹으면 되지 안 먹을 생각은 안 함ㅋ) 한인 커뮤니티에서 독일 마트에 파는 일본 라면 중에 참깨 맛이 한국의 참깨라면과 똑같다! 는 고급 정보를 얻고 그날로 마트들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약간 독일에서도 약간 상위급의 마트인 레베와 에데카에서 판매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집 근처 에데카를 가니 거기에 해당 라면 브랜드의 제품이 종류별로 있었다. 옳다구나 하고 종류별로 싹 쓸어와봤다. 

 

 

제일 왼쪽에 있는 Shrimp 라면은 새우탕면?의 느낌이 났는데 나는 일단 새우탕면을 안 먹은 지 너무 오래되었으므로 맛이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지만 대충 그런 느낌이 났다. 

 

그리고 가운데 있는 것이 유명한 참깨라면인데 라면 안에 정말 참깨가 들어있고 먹어보면 정말 참깨라면의 그것이 느껴진다. 앞으로 자주 사먹을 듯싶다. 

 

마지막에 놓여진 미소는 된장라면인가 싶어 한번 사본 건데 이건 좀 비추하는 게.. 약간 콧물 재질(먹는 데다 콧물 쓰긴 좀 그렇지만)이라 깔끔한 국물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마이너스인 라면이었다. 

 

 

이 브랜드 라면에서 치킨맛도 정말 강추하는 게 독일에서 파는 그 치킨스톡의 치킨 맛이 아니라 한국에서 먹는 듯한 치킨 육수의 맛이 느껴진다. 아무래도 옆 나라 일본의 제품이다 보니 맛이 비슷한가 보다. 이것도 참깨 다음으로 자주 사 먹을 듯싶다. 

 

 

마지막으로 이 라면도 나쁘지 않았다. 참고로 오늘도 하나 사서 먹었다. 인기가 좋은지 이 브랜드의 라면들은 금방 없어지는데.. 한국꺼 들어오면 정말 대박 날 거 같은데 한국 제품들 죄다 리콜 난 거 보면 당분간은 어렵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한국 라면들을 독일 마트에서 보게 되기를 정말 간절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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