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임신을 준비하고 출산을 앞둔 이 시점에서 의외로 언급이 잘 안 되는 임신 준비 시 몸 관리에 대해서 한 번 얘기해보고 싶어졌다.
임신 준비 중 몸 관리
1. 하체 근력운동
스쿼트
스쿼트 같은 하체 근력운동은 임신 전에 많이 추천되는 운동이다. 나는 하체 근력이 워낙 없어서 벽 스쿼트나 와이드 스쿼트를 조금 했던 기억이 난다.
런지
런지 같은 운동도 참 추천하는 운동이다. 내 기억에 정선근 의사 채널에서도 스쿼트랑 런지는 굉장히 추천되었던 운동으로 기억한다.
엉덩이 근육 훈련 - 중둔근
엉덩이 근육인 중둔근을 훈련하는 것도 추천되는데 개인적으로는 강하나 스트레칭 채널을 좋아하는 편이다. 영상이 길지 않은데 중둔근을 짧고 빡세게 단련하고픈 사람에게 추천한다.
강하나 스트레칭 중둔근 ⬇️
https://youtu.be/0ToI97HoPj
케겔운동
케겔운동은 독일어로는 Beckenboden, 영어로는 Pelvic Floor 라고 부르는 골반저근 운동 중 하나로 임신 중 그리고 출산 후 요실금을 예방하기 위해서 하면 좋은 운동이다. 물론 분만 시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방법으로는 내쉬는 숨에 질을 조이는 것인데 이게 처음 하는 사람은 조금 어려울 수 있는 동작이라 이럴 때는 이미지화가 중요하다.
예를 들면 둘라 유튜버들이 소개하는 것처럼 내쉬는 숨에 바닥에 떨어져 있는 손수건을 천천히 들어 올리는 상상을 한다던지, 혹은 크리넥스 휴지를 뽑는 상상을 한다던지 뭔가를 들어올리는 상상을 하면 도움이 된다.
나는 종종 발가락으로 바닥에 떨어진 양말을 줍는 곡예를 부리고는 하는데 ㅋㅋ 그래서 양말을 줍는 상상이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 양말을 주우며 발가락을 구부리는 것이 질이 조여지는 것과 흡사하기도 하고 말이다.
그렇게 5초 정도를 마음속에서 양말을 들어 올리고 5초 정도를 버텨주다 5초를 다시 천천히 내려주는 동작을 10번을 하는데 총 3세트 정도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횟수는 조절을 해야 한다. 배가 땅기는 듯한 느낌이 들면 억지로 운동을 이어가지 말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2. 고관절 운동
임신 전에도 고관절 운동에 대해서는 그 중요성에 대해 익히 들어서 현직 물리치료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보고 틈틈이 따라 하는 편인데 안 아파 연구소 영상의 고관절 운동이 참 시원하고 좋았던 기억이 난다. 임신을 계획하고 일부러 찾아본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동작들이 비둘기 자세나 나비자세 등 임신 중에도 따라하면 좋은 동작들이 많아 놀랐었다.
안아파연구소 고관절 루틴 ⬇️
https://youtu.be/aTUYG0VTV7w
3. 유산소 운동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도 임신 준비에 굉장히 추천된다. 달리기는 다른 운동에 비해서 비용도 저렴하고 깨끗한 공기도 마실 수 있고 하여간 독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운동이다.
걷기도 참 좋은 운동인데 대신 슬렁슬렁 걷기보다는 골반저근이 움직인다는 느낌이 확실히 오는 정도로 다소 보폭을 크게 하면 좋다. 헉헉거릴 정도로 무리하면 안 되고 심장박동이 조금 빨라지는 정도면 충분하다.
4. 발끝 치기
나는 몸이 찬 체질이라 (한의학에서는 상열하한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따뜻한 성질을 가진 음식을 먹는 것과 동시에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는 발끝 치기를 했었는데 이게 진짜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임신을 하긴 했으니 효과가 있었다 믿어보고 싶다.
5. 대추 생강차, 루이보스티
믿거나 말거나 경주의 유명하다는 모 한의원 이름에도 들어가는 대추가 임신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서 나도 직접 만든 대추차를 즐겨마셨었다. 여기에 더해 루이보스티도 임신에 중요한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어 좋은 차라고 한다.
루이보스 티에 대해서 한마디 더 해보자면 독일에서는 루이보스 티를 Rooibostee 혹은 Rotbuschtee라고도 부르는데 Rotbusch라는 희한한 이름은 아프리카어를 독일어로 직역한 것으로 루이보스 티는 발효과정에서 붉은색을 띠게 되어 roter Busch라고 번역한 듯하다. 발음도 그 히스토리를 모르면 이건 뭔가 싶지만 아프리카어에서 oo의 발음은 독일어의 oi와 비슷하기 때문에 발음이 그렇게 된 것이다.
➡️ 관련글: 내가 좋아하는 독일의 허브차와 녹차 | '루이보스'의 독일어 발음 | 한국과 독일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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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영양제
난임이 아닌 이상 엽산 이외의 영양제가 그렇게 중요한가 싶지만 그래도 기왕 준비하는 거 확실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으니 정자 활동성에 좋다는 코엔자임 큐텐(섞인 것 말고 단일 성분만 들어간 것으로 구매) 그리고 엽산, 난자 질을 좋게 한다는 비타민 디 정도는 준비 기간에도 꾸준히 먹어주면 좋다.
➡️관련글: 임신 잘 되는 법 | 한국과 독일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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