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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연말 파티 디저트 추천: 사과 크럼블 | 한국과 독일사이

by nDok 앤독 2024.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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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그 채널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몇 년 전 요리 방송을 주로 하는 채널이 있었다. 거기에 언젠가 가수 정재형 님이 나와 프랑스 유학을 하던 시절 배운 프랑스 요리들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거기서 이 레시피를 보고 이거다 싶어 크리스마스 혹은 연말 파티 용으로 딱일 것 같아 이 사과 크럼블 디저트를 만들어 보았다. 

 


 

사과 크럼블 디저트 재료

 
냉동과일믹스(개인적으로 냉동 딸기는 필수 재료) 국그릇 볼록하게 차는 정도, 사과 3개(크기에 따라 양조절 필요), 시나몬 파우더, 버터, 밀가루, 설탕
 
 

흰색-그릇-안에-쌓인-살얼음-낀-과일

 

일단 이런 연말 파티 혹은 크리스마스 용으로 만드는 디저트는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면 하기가 싫다. 특히 지인들을 몇 명 초대하는 파티는 다수를 먹여야 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래서 이 디저트 레시피는 굉장히 간단하다. 일단 오븐 안에서 익혀야 하는 밀가루가 들어간 것은 크럼블이 전부인지라 잘 구워져야 한다는 부담은 없다.

일단 첫번째로 냉동실에 있던 냉동과일 다 긁어와 본 건데 과일류는 자잘한 거만 골라서 넣어도 되고 이렇게 큰 알알이로 되어있는 것을 넣어도 된다. 나는 냉동을 사용해서 전자레인지에 돌려 녹인 후 물을 체에 걸러서 충분히 뺀 뒤에 사용했다. 나는 새콤한 맛이 좋아서 시큼한 맛이 나는 베리류를 넣었는데 이게 싫으면 각자 좋아하는 과일을 넣으면 된다. 큰 것은 큰 것 대로 작은 것은 작은 것 대로 다양한 식감이 나기 때문에 웬만하면 여러 종류를 섞는 것을 추천하는 편이다.



갈색-소스가-묻은-사과-조각

 

사과 디저트이니 당연히 사과가 들어가야 하는데 사과는 개인 취향대로 이렇게 두껍게 썰고 적당히만 졸여서 씹는 맛을 살리는 방법이 있고 좀더좀 더 잘게 썰고 오래 푹 졸이는 방법도 있다. 좀 더 모양을 잘 유지하고 싶으면 사과를 채를 치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다. 혹은 절반은 두툼하게 절반은 채를 쳐서 디저트를 씹었을 때 다양한 식감을 살리는 방법도 있다.

사과에 시나몬 가루, 설탕을 취향대로 넣고 잘 졸이는데 양은 원하는 대로 넣으면 된다. 나는 설탕은 밥숟가락으로 2스푼 정도 넣은 것 같고 시나몬은 세번 정도 툭 툭 툭 털었던 것 같은데 일단 조금 적게 넣어보고 졸이다가 하나 살짝 먹어본 뒤 원하는 재료를 더 추가해도 된다.

개인적으로 이 디저트에서 사과 부분은 단 맛을 강조해서 만들고 과일 부분은 신 맛을 강조해서 만들면 함께 먹었을 때 두 가지 다른 맛이 어우러지면서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 물론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므로 참고만 하는 것이 좋다.

사과 크럼블 디저트를 만들 때 바닥은 만들어도 되고 안해도 되는데 바닥을 만들고 싶다면 다이제 같은 쿠키를 잘게 부숴서 버터 & 설탕을 섞어 바닥에 잘 깔아주면 된다. 나는 크럼블 부분에 밀가루가 있기 때문에 굳이 바닥을 따로 만들지는 않았다.

 

동그란-불투명한-그릇-안에-담겨져-있는-갈색의-가루

 

이 크리스마스 & 연말 디저트 레시피에서 그나마 계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크럼블은 밀가루 80g 설탕 50g 차가운 버터 50g  정도 넣고 조물조물해서 섞어주면 된다. 크럼블이 너무 작다 싶으면 조금 뭉치면 된다. 나는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크럼블 양을 늘렸는데 대략 밀가루를  180g 정도 넣고 비율식 계산해서 반올림해 넣은 정도이다. 

 

투명한-그릇-안에-담긴-붉은-빛이-도는-여러가지-과일

 

그다음 오븐 용기에 저렇게 잘 졸인 사과를 깔고 그 위에 물기가 잘 빠진 냉동 과일 믹스를 두툼하게 올려준다.



표면에-소복하게-깔린-갈색-가루

 

그다음 그 위에 크럼블을 골고루 잘 펼쳐서 올린 뒤 Heissluft 220도에 예열된 오븐에 20분 넣고 잘 굽는다. 윗면이 잘 안 구워졌으면 더 두어도 된다.  

 

흰색-접시-안에-담긴-붉은-과일-조각이-보이는-디저트와-뒤에-보이는-크리스마스-장식

 


이렇게 완성된 디저트는 차게 식힌 뒤 커피나 차와 함께 먹으면 진짜 맛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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