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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먹는것이 남는거다/그리스 요리

쉽지만 이국적인 그리스식 시금치 토마토 리조또

by nDok 앤독 2023.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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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뭔가 색다른 것을 해보는 것을 좋아한다. 이 레시피도 늘 한식과 이태리 음식에서 왔다갔다 하다 어느 날 다른 걸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서칭을 하다 나온 레시피이다. 검색해보면 늘 비슷비슷한 레시피가 나오는 것도 조금 질리기도 했고 말이다. (대표적으로 그리스 쪽 생각하면 아무래도 지중해식 어쩌고 타이틀이 붙어있고 올리브가 들어간 샐러드 이정도가 쉽게 떠오르는데 지중해식 샐러드는 건강한 것도 알고 맛있는 것도 아는데 너무 많이 먹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토마토를 밥과 먹는다는 것이 조금 꺼려질 수는 있으나 의외로 잘 어울리고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을 것이라 생각한다. 요리하기는 정말 쉽지만 이국적인 그리스식 시금치 토마토 리조또이다.


그리스식 토마토 리조또 Spanakorizo 재료소개

 

 

뿌리 달린 시금치 1단/ 일반 시금치 1봉지/얼린 시금치 4개

1 Bund Spinat mit Wurzeln/ 1Pk Spinat / 4St TK Spinat

 

Dill (frisch)

 

양파 0.5개

0.5St Zwiebel

 

마늘 1톨

1 Knoblauchzehe

 

토마토 작은거 2개

2 Tomaten(klein)

 

토마토 페이스트 2 아빠수저

2EL Tomatenmark

 

화이트와인 200미리

Weißwein 200ml

 

채소육수 500미리

500ml Gemüsebrühe

 

리조또 쌀(혹은 그냥 쌀도 괜찮음)

Risottoreis

 

페타치즈

Fetakäse

 

 

그리스식 토마토 리조또 Spanakorizo 요리 시작

 

일단 시작은 이태리식 리조또 만드는 방법과 동일하다. 양파와 마늘을 잘게 썰어서 오일을 넣은 팬에 볶는다. 버터를 넣어도 좋긴 한데 특유의 향을 가져가려면 버터는 시작이 아니라 맨 마지막에 한조각 넣고 녹이는 것이 좋다. 

 

냄비 안에서 볶아지고 있는 잘게 자른 보라색 양파와 허브

 

 

양파의 씹는 맛을 가져가고 싶으면 너무 많이 볶진 말고 적당히 투명해질랑 말랑 할 때 다음 단계로 들어간다. 나는 푹 익은 양파를 더 좋아해서 이 단계에서부터 푹 익혔다. 

 

양파를 얼마나 넣는지는 중요하지 않지만 이 그리스식 리조또 에서는 딜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간다. 나는 시중에 파는 딜 한팩을 다 넣었는데 이게 대략 25그람 정도 되는 양이었다. 

 

냄비 안에 들어있는 채소가 버무려진 쌀과 노란 가루

 

 

그다음에 생쌀을 넣고 약한 불에 살짝 볶아준 뒤 화이트 와인을 넣고 졸여준다. 그 다음은 채소 육수를 조금씩 넣어주는 게 맞는데..... 나는 그냥 분량에 맞는 베지스톡을 넣고 물을 조금씩 넣으며 그 물이 졸아들면 다시 물이 증발하면 또 넣어주고 볶아줬다. (정석대로 하는게 맛은 더 괜찮다) 이 과정을 세네번 정도 반복해준다. (여기서 다 익히지는 말 것)

 

 

나처럼 야매로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일단 가루는 생각보다 적게 넣어보고 마지막에 맛을 본 뒤 좀 싱겁다 하면 가루를 좀 더 넣는 것이 팁 아닌 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냄비 안 채소에 버무려진 밥 위에 올라간 토마토 조각

 

 

토마토는 적당한 크기로 썰고 토마토 페이스트와 함께 같이 리조또 냄비에 넣은 뒤 뒤적뒤적 해 준다. 불은 아직까지 약불에 유지한다.

그 다음 물 추가➡️ 뒤적뒤적 ➡️뚜껑 닫고 잠시 대기➡️ 물 추가..... 를 쌀이 거의 익을때까지 무한반복 해준다. 

 

 

국물이 자작한 밥 위에 올라간 얼린 시금치 네 덩이

 

 

여기에 시금치를 추가하고 다시 잘 뒤적거려주는데 원래는 생 시금치를 잘라 넣지만 나는 귀찮으니까 그냥 큐브로 얼려진 시금치를 넣었다. 시금치는 많이 넣어야 맛있다.

 

 

흰색 접시 위에 담긴 밥과 그 위에 흩뿌려진 치즈

 


밥도 다 익었고 시금치도 다 됐으면 불에서 내리고 접시에 담은 뒤 마지막에 페타치즈를 적당하게 흩뿌려주면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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