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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함께하는 독일생활/현지맛집 탐방하자

오스트리아) Bad Aussee, Grundlsee 스키 휴가 맛집 | 한국과 독일사이

by nDok 앤독 2025.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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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독일 사람들이 겨울철이 되면 오스트리아나 스위스로 스키 휴가를 떠나는 편인데 나는 물가가 상대적으로 더 저렴한 오스트리아로 가는 편이다. 다른 곳도 괜찮은 스키 스팟이 많겠지만 나는 항상 집에서 가까운 잘츠캄머굿 지역으로 간다. 


 

아무리 가까운 곳이라고는 하지만 무려 임신 막달에 가는 휴가라 혹시 모를 응급 상황에 대비해 출산가방도 같이 챙겨서 떠났다. 어차피 초산은 진행도 느리고 여차하면 근처 다른 병원에서도 아이를 낳을 수 있으니 근처 가까운 병원도 미리 알아보았다. 

 

올해 스키 휴가는 나한테는 축복, 다른 사람들한테는 불행이었을 듯싶은데 왜냐면 날씨가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낮에는 기온이 거의 7-8도여서 몇 년을 이곳에 왔지만 처음으로 푸릇푸릇한 스키장을 보았다. 

 

스키를 타는 사람들은 아침을 먹고 후다닥 스키를 타러 갔고 나를 비롯한 스키를 타지 않는 사람들은 호텔 근처 여기저기를 열심히 걸어 다녔다. 다행히 시엄마가 이런저런 산책 코스를 알고 계셔서 나는 열심히 따라만 갔다. 그리고 많이 먹었다. 

 

 

오스트리아 스키 휴가 맛집

 

 

흰색-가루가-뿌려져-있고-라즈베리가-올려진-생크림과-편으로-썰린-사과가-보이는-디저트

 

 

어딘지 지도에서 찾을 수가 없어서 잘은 모르겠는데 스키장 근처에 있던 식당이었다. 총 두 번 정도 방문했는데 처음에는 한국 피자처럼 퐁실퐁실한 피자를 먹었고 그다음은 Apfelstrufel을 먹었다. 이렇게 뭔가 채워져서 만들어지는 디저트류를 Strudel이라고 하는데 Apfelstrufel이 가장 흔하고 인기 좋은 디저트 중 하나이다.

나는 피자도 디저트도 다 맛있었는데 퐁실퐁실 피자는 뭔가 한국인 입맛에만 저격이었는지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다. 

 

 

양쪽으로-손잡이가-달린-갈색-국물이-들어가-있는-컵

 

 

스키장에 가면 이상하게 무슨 의식이라도 되는 양 이런 수프는 꼭 먹게 되는데 이런 수프는 Rindsuppe라고 부르고 소면 같은 면이 들어가 있거나 독일식 경단 같은 느낌의 Knoedel 혹은 Frittaten 국수처럼 잘린 팬케이크 같은 재료가 들어가 있다. 

 

이 수프는 어딜 가도 다 비슷한 맛인데 Maggi (한국에서의 다시다 같은 느낌) 맛인지는 모르겠다. 

 

 

초록색-갈색-빨간색-재료들이-올라가-있는-식탁

 

 

점심은 사 먹었지만 저녁은 이렇게 늘 만들어 먹었는데 이번에 시동생 부부가 타코를 만들어서 감사하게도 잘 얻어먹었다. 토르티야는 렌지에 덥히고 치즈를 올려먹게 할 아이디어였던거 같지만 열댓 명이 렌지 하나를 가지고 일일이 데워먹는 것도 일이겠다 싶어 그냥 그대로 먹었다. 

 

 

팬-위에-흰색-가루가-뿌려져서-나온-깨진-팬케이크

 

 

이 식당도 오스트리아로 스키 휴가를 오게 되면 항상 들르는 곳인데 먹는 것도 항상 비슷하다. Blaa-Alm Schnitzel 혹은 요 독일식 팬케이크인 카이저슈만을 먹곤 한다. 나는 뭘 먹을까 하다가 카이저슈만을 택했다. 

 

 

Blaa-Alm
https://maps.app.goo.gl/Z4gXgyT8W9suE7cf9?g_st=com.google.maps.preview.copy

 

Blaa-Alm · Altaussee

 

www.google.com

 

 

가운데에-보이는-모짜렐라-치즈와-새싹채소가-보이는-토마토-소스-요리

 

 

Maislinger라는 카페 및 식당은 여러 군데에 체인점이 있는 곳이었다. 기본 메뉴 이외에 매일 추천되는 메뉴도 달랐고 또 요일별로 먹을 수 있는 메뉴도 달랐다. 이번에는 마침 라따뚜이가 있길래 시켜 먹었다. 채소를 다 비슷한 크기로 작게 잘라서 그런지 더 맛있었다.

 

 

Maislinger
https://maps.app.goo.gl/cWF1dTaFCNJxaV9w8?g_st=com.google.maps.preview.copy

 

Bäckerei Maislinger Barbara e.U. · Altaus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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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으로-휘어진-조리된-통생선과-파슬리가-부려진-통감자-그리고-생선-위-토핑

 

 

이 생선요릿집도 스키 휴가를 떠날 때면 늘 들르는 곳인데 늘 Forelle 송어에 토핑이 올라간 버전을 택해 먹는다. 가격은 그람 당 계산이 되어 얼만지는 그날그날 다르다. 

대체로는 사진처럼 마늘이나 아몬드 둘 중에 선택해서 먹는데(반반도 가능하다.) 이번에는 마늘이 뭔가 좀 탔는지 쓴맛 때문에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은 있었다. 

 

참고로 팁 하나 주자면 이 식당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주문을 받으면서 "샐러드 먹을래?" 혹은 "호박씨 오일 뿌려줘?" 이런 식으로 따로 나한테 뭔가 묻는다면 그건 공짜가 아니라 추가되는 것이다. 순간 아무 생각 못하고 호박씨 오일을 추가했는데 2유로나 따로 받았다 🥹 

 

 

Fischerhuette
https://maps.app.goo.gl/4jr3RuALuoWKig5h8?g_st=com.google.maps.preview.copy

 

Die Fischerhütte am Toplitzsee e.U. · Grundl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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