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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부지런히 여행하자/스위스 여행

2021 유럽에서의 여름휴가 12: 스위스 로잔 Lausanne - 마지막 날 : 60유로의 교훈

by nDok 앤독 2021.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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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아쉽지만 현실로 돌아갈 시간이다. 

로잔에서 뮌헨까지는 차로 약 6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아쉽지만 브런치만 먹고 안녕을 고하기로 했다.

 



브런치를 먹기 전, 조금이라도 풍경을 더 눈에 담기 위해 짝꿍이 자고 있는 사이 잠시 테라스로 나가 차 한잔을 마셔본다. 

 




Bleu Lézard
+41 21 321 38 30
https://goo.gl/maps/W3oMaLiussm6a4Yu6

 

Bleu Lézard · Rue Enning 10, 1003 Lausanne, Schweiz

★★★★☆ · Restaurant mit europäischer Küche

www.google.com

 

저번도 그렇고 이번도 그렇고 마지막 날은 어쩐지 늘 여기서 브런치를 먹게 된다. 뭔가 Ritual이 된 느낌..? 

 

음식 사진을 찍은 줄 알았는데 안 찍었나 보다. 아쉬운 대로 짝꿍 사진을 잘라서 올려본다. 저거는 아마 23 CHF 짜리 셰프 어쩌고 였는데 Oeufs Benedict에서 연어만 추가된 버전인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연어 없이 시키는 게 (20 CHF) 나은 듯하다.

 

사실 좀 아쉬워서 음식을 먹고 나서 더 오래 앉아 있으려 차를 두 번이나 시켰다.. 하지만 곧 1시에 오는 기차를 타야 하는 취리히에 사는 친구를 보내 주고 나니 우리도 곧 키를 반납하고 차를 빼줘야 하므로 일어나기로 했다.

 

 

 

 


아~ 아쉽다. 어차피 내년에 또 만날 거지만 일 년에 한 번씩 만나는 게 참 아쉽게 느껴질 때가 있다.

 


안녕 로잔. 안녕 친구들. 우리 또 보자. 

 




Apropos, 혹시나 나 같은 실수를 또 할 사람이 있을까 싶어 주의할 것이 있다면, 특히 다른 유럽 지역을 여행하다 스위스로 들어가는 경우 심심치 않게 생각 없이 로밍을 쓰게 되는 경우가 있다.

물론 다른 유럽 지역을 여행한다 하면 로밍을 켜는 것이 당연하지만 스위스는 유럽 연합이 아니라는 것.. 이 점을 종종 간과하고 실수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나를 포함해서) 꽤 있다고 한다.

 


아무 생각 없이 인터넷 서칭을 하다 문득 60유로가 결제된다는 문자를 받았지만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채는 데 까지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아뿔싸! 스위스는 유럽이 아니라 따로 데이터를 구매해서 들어와야 하는 나라였다는 것을 알아챘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내가 가입한 통신사 상품 자체도 스위스에서의 데이터 사용을 지원하지 않는 것이었다. 사실 이렇게 통신사에서 자체적으로 금지를 시킬 수 있는 지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원래는 이런 거 잘 챙겼는데.. 아마 그간 여행으로 지친 나머지 이런 실수를 한 것이리라.

 


그래서 나처럼 일 년에 한두 번쯤은 여행이던 지인 방문이던지의 이유로 방문할 일이 있다면 내가 가입한 상품이 스위스에서의 데이터 사용을 허가하는지, 가능하다면 미리 충전을 해서 오고 그렇지 않다면 오프라인 맵 등의 것들을 미리 다운로드를 하여 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 (이에 관해서는 추후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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