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살면서 정말 그리운 것중 하나를 꼽자면 떡이 있겠다. 한국서 막 좋아하던 건 아닌데 막상 쉽게 구할 수가 없으니 얼마나 그립던지.. 다행히 아시아마트에 건식 찹쌀가루를 팔아서 오븐으로 떡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이름에 왜 LA가 붙는지는 모르겠지만 LA 한인 커뮤니티에서 시작을 했나? 아무튼 오븐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LA 찹쌀떡이다.
LA 오븐 찹쌀떡 재료 소개
Klebreismehl 건식 찹쌀가루 400그람, Milch 우유 2컵, Natron 베이킹 소다 1 티스푼, Backpulver 베이킹 파우더 1 티스푼, Zucker 설탕 반컵, Nüsse 견과류 약 두주먹 정도(손이 작으면 세주먹)
일단 오븐은 Heißluft기준 190도에 예열을 해둔 뒤 보울 하나에 건식 찹쌀가루를 몽땅 쏟아 붓는다.
나는 일단 이렇게 생긴 제품을 사용했다. 어디서 사건 그건 상관없다.
찹쌀떡을 만들기 위한 중간 과정이 많이 생략되었지만 전혀 어렵지 않다. 마른 재료인 베이킹 소다, 베이킹 파우더, 설탕을 먼저 넣고 휘휘 섞어준 뒤에 다시 견과류를 넣고 섞어준다.
여기서 한가지 팁은 해바라기씨는 전처리를 해주거나 넣지 않는 것을 추천하는데 해바라기씨의 클로로겐산과 베이킹 소다가 오븐 안에서 만나면 화학 반응이 일어나 완성된 찹쌀떡의 단면에서 해바라기 씨앗과 그 주변이 초록색으로 변하게 된다.
물론 먹어도 건강에 해는 없지만 보기에 별로 좋아 보이지 않고 특히나 누군가에게 선물할 일이 있다면 참으로 곤란한 일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그다음 젖은 재료인 우유를 2컵 가량 넣는데 마른 재료가 충분히 섞이는지 봐가면서 조금씩 넣어준다. 우유는 비건 우유인 귀리나 두유 등 다른 우유를 넣어도 아무 상관 없다. 각자의 주방 컨디션 및 재료에 따라 찹쌀떡 재료에 들어가는 우유의 양은 달라질 수 있는데 반죽이 너무 뻑뻑하지 않고 스패츌러를 들었을 때 주루룩 흐르게 되면 알맞게 섞인 것이다.
역시나 각자의 컨디션이 다르므로 오븐에 넣는 시간과 오븐 안에서 익는 정도는 서로 다르므로 중간중간 체크를 해가며 찹쌀떡을 구워준다.
시간이 얼추 되었을 때 젓가락으로 떡 안을 쿡 찔러보고 익지 않은 반죽이 묻어나올 땐 다시 넣고 더 구워준다.
찹쌀떡이 완성된 이후에는 최대한 다 식혀준다. 따뜻할때 먹어도 상관은 없지만 떡이 다소 흐물거릴 수 있다. 그래서 처음에는 너무 말랑해서 안익었나 싶을 수도 있는데 완전히 식은 후 자르면 잘 굳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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