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국 일정이 굉장히 짧았기에 사실 다른 여행은 굳이 하고 싶지 않았지만 일본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남편이 일본은 꼭 가보고 싶다길래 3박 4일 일정으로 교토와 오사카 여행을 계획했다.
김포공항에서 출발에 간사이 공항에 내리자마자 하루카 급행 타고 교토역에 도착했다. 티켓은 클룩에서 구매했고 현장에서 교환했는데 줄이 기니 마니 했지만 별로 길지도 않았고 기다릴 만했다. 교환 방법 및 사용법은 추후 포스팅..
추가로 교토에서는 그냥 이코카 카드 사는 걸 추천한다.. 보통 관광지 이동을 버스로 많이 하게 되는데 현금으로 내려면 230엔을 잔돈 없이 딱 알맞게 준비를 해야 해서 (물론 더 내도 되지만 거스름돈이 없다.) 현금으로 여행하려면 진짜 번거롭고 그냥 교토역 내려서 이코카 카드 스티커 붙어있는 매표기를 찾아가서 구매하거나 역사 직원에게 물어보면 잘 알려줄 거다.
이코카 카드로 편의점에서도 쓸 수 있으니 처음에 넉넉하게 충전하는 걸 추천!
일본 교토 여행 - Kinkaku-ji 킨카쿠지 금각사
교토 킨카쿠지 금각사에 가기 전에 사실 다른 곳들 두 군데 정도 더 갔었는데 그저 그랬어서 굳이 포스팅 안 하고 그나마 마음에 들었던 금각사만 언급하기로 한다.
이미 아침 비행에 쩔어있던 터라 체력이 바닥인 상태였던지라 막 즐겁게 보지는 못했는데 다행히도 일본 여행은 남편이 알잘딱깔센으로 척척 갈 곳을 찾아내서 나는 그저 몸만 따라갔었다.
사실 금각사는 저게 끝인데 볼 것이 많지는 않았지만 어차피 교토는 볼 게 많으니까 주변에 갈 곳 싹 묶어서 같이 투어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건물도 이뻤고 물에 사악 비치는 뷰도 예뻤고 나쁘지 않았다!
일본 교토 여행 - 맛집
이곳은 교토역에 내리자마자 구글 평점이 적당한 우동집을 찾아서 간 것이었는데 교토역에서 그리 멀지 않고 일단 현지인이 90 퍼였는데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조금 대기를 했었어야 해서 현지인들에게 저렴하고 괜찮았던 맛집이었나 보다.
한국에도 이젠 맛있는 일본식 레스토랑이 많아져서 그런가 일본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 이런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분위기 좋고 적당히 저렴하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었다.
참고로 여긴 현금만 받으니 주의! (다른 페이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비자 카드는 받지 않는다고 했다.)
Tonoda Shokudo
https://maps.app.goo.gl/vZjsx4fLDUFzGsrQA?g_st=ic
와카코와 술이라는 애니를 아는 분이 있겠지? 아무튼 거기서 보고 이런 일본식 이자카야에 대한 기대가 있었는데 저녁은 그래서 이자카야로 정했다.
예전의 나라면 첫날부터 막날까지 내가 가고 싶은 맛집을 싸악 정리해다가 이미 지도에 표시해 두고 거기만 찾아갔을 텐데 나이를 먹었는지는 몰라도 세상 다 귀찮고 일본인데 어딜 가도 평타는 치겠지~라는 생각에 (독일 사는 사람들은 이해할 듯? 😂)라는 생각에 호텔 근처에 있는 아무 식당이나 들어갔었다.
그래도 너무 막 보고 들어간 건 아니고 안이 슬쩍 보이니 대충 지나가면서 보고 외국인만 있는 것 같은 집은 걸렀고, 일본인만 있으면 더 좋았지만 시내라 그 정도까지 바라진 않았고 일본인도 좀 보이면서 외국인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구글 평점도 4점 넘는 곳으로 갔는데 역시나 괜찮았었다.
여기서는 모둠 튀김하고 아스파라거스 튀김(와카코가 너무 맛있게 먹었던 그것!), 닭꼬치, 마른오징어 튀김에 맥주 두 잔, 진저에일 한잔 정도 마신 것 같은데 총 4천엔 대로 나왔었다. 한국 물가에서는 느낌이 잘 안 오는데 독일에서는 25유로 정도라 한 사람 식사 값 정도였어서 굉장히 만족했다.
호박 튀김, 가지 튀김도 맛있었지만 특히 맛있었던 건 마른오징어 튀김인데 술을 거의 안 하는 나조차도 이건 진짜 술을 부르는 안주인 듯 싶다.. 한 번도 안 먹어본 거라 이게 뭔가 싶어 주문해 봤는데 반건조 오징어에 양념을 묻혀서 튀긴 느낌?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다!
길건너에도 사람이 꽤 있었던 이자카야가 있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시도해보려고 한다.
Heso Kyoto
https://maps.app.goo.gl/E8KFzJw8XVQy5P6f6?g_st=ic
일본 교토 여행 - 드럭스토어, 대형슈퍼
일단 나는 쇼핑 생각은 아예 안 하고 온 사람인지라 적당히 가까운 곳에서 딱 필요한 것만 몇 개 사려고 했다. 여기는 교토역 안에서 버스 타는 출구로 나와 (앞에 교토타워가 보이는 전경) 오른쪽 방향을 쭉 걷다 보면 1-2분 안에 금방 나오는 곳이었는데 이름이 뭔지는 모르겠다..
어딘지 전혀 모르겠다가 구글링을 열심히 해보니 다이코쿠라는 드럭스토어였다. 가격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교토역 바로 옆에라 급하게 쇼핑할 일이 있으면 들러봄 직 하다.
Daikoku Drug Kyoto Station
https://maps.app.goo.gl/v63pC3wq6eyxXL317?g_st=ic
다음으로 대형슈퍼는 로피아라는 곳이 가장 유명한 것 같아서 그곳으로 갔다. 한 가지 단점은 이곳이 다른 곳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현금만 받는다고 해서 현금을 미리 뽑아가는 걸 추천한다.
나는 후리가케랑 오차즈케 가루, 젤리 간식을 샀는데 슈퍼가 커서 어디서 찾아야 할지를 모르겠길래 직원한테 노리타마(유명 후리가케 브랜드)..라고만 했는데 금세 알아들어주시고 후리가케 코너로 나를 데려가 주셨다. 근처에서 오차즈케 가루도 금방 찾았던 것 같다. 오차즈케는 유튜브 쇼츠에서 추천한 분홍색 글씨(연어맛)를 샀는데 아직 시식은 안 해봐서 어떤지 잘 모르겠다. - 소소하지만 일본에서 구매한 것도 포스팅할 예정!
LOPIA Kzoto Zodobashi Store
https://maps.app.goo.gl/Qh3ubXetyfQfb8ft9?g_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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