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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 간사이 공항 - 교토 / 오사카 시내 하루카 티켓 교환, 라피트 열차 | 한국과 독일사이

by nDok 앤독 2024.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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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혹은 교토 여행 시 간사이 공항과 시내를 오가는 방법은 무궁무진하지만 나는 입국날에는 하루카 열차를, 귀국날에는 라피트를 이용했다. 


일본 간사이 공항 ➡️ 교토/오사카 시내

 

일단 나는 둘 다 클룩에서 티켓을 구매했다. 직접 구매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나는 언어도 모르고 설령 안다 한들 복잡한 시내에서 티켓을 사는 수고를 하고 싶지 않았다. 사실은 아무 생각 하지 않고 있다가 비행기에 타는 순간 생각이 나서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에 후다닥 클룩으로 하루카 열차 티켓을 구매했다. 

 

클룩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PDF로 큐알 코드를 받게 된다. 이것이 나의 하루카 열차 티켓이니 잘 저장해 두었다가 공항에서 스캔한 뒤 실물 티켓으로 교환하면 된다. 

 

한 가지 주의점은 실물 티켓을 교환하는 것이 끝이 아니라 자리를 그 자리에서 지정을 해야 한다. 물론 지정을 안 하고 탈 수는 있지만 경쟁률이 은근 세고(일단 내가 탄 열차는 그랬다. 5번 열차였나 그게 비지정 좌석 칸이었는데 거기만 사람이 바글바글 했다.) 나는 그 굉장한 한국인들을 제치고 자리에 앉을 용기도 힘도 없었다. 😂

 

일단! 실물 티켓을 교환하기 위해서는 간사이 공항에 도착 후 이런저런 심사를 마치고 공항에 나오면 보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간 뒤 왼쪽을 보면 옆 건물로 추정되는 곳과 연결되는 듯한 문이 보일 것이다. 그 문을 통해서 쭉 안으로 들어가면 거기에서 이제 하루카 열차를 탈 수 있다. 

 

이제 안을 두리번두리번 가다 보면 매표기처럼 생긴 기계들이 주욱 늘어져 있고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으로 표시가 된 기계들이 있을 텐데 우리는 초록색으로 표시된 기계 앞에 서면 된다. 그곳만 특히 줄이 더 기니 금방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티켓 바꾸는 것은 정말 어렵지 않은데 일단 매표기 근처에 어떻게 표를 교환하면 되는지 한국어와 영어로 쓰여있는 안내문이 있고 그대로만 하면 정말 쉽게 하루카 티켓을 실물 티켓으로 바꿀 수 있다. 정 모르겠으면 그 안내문을 보는 자세에서 오른쪽을 보면 안쪽에 또 줄을 선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거기가 직원에게 표를 살 수 있는 곳이니 그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흰색의 보드 안에 영어와 중국어, 한국어로 쓰여있는 안내문

 

 

이게 바로 그 티켓을 교환할 수 있는 안내문인데 매표기 안에서 언어 설정을 한국어로 바꿀 수 있어서 이해하기도 굉장히 쉽다. 심지어 한국인 관광객이 많으니 대놓고 언어설정을 한국어로 바꾸라고까지 쓰여있다.. ㅋㅋ 

 

이렇게 안내문이 하라는 대로 마지막까지 하고 나면 티켓이 하나 나오는데 여기서 끝내면 안 된다❗❗고대로 티켓을 기계에 넣고 좌석 지정을 해야 한다. 

 

 

일본어로 써 있는 두 장의 초록색 티켓

 

 

 

나의 가물한 기억에 따르면 처음에 티켓을 발권했을 때 요 밑에 사진에 보이는 티켓 한 장과 영수증으로 추정되는 티켓 총 두 장이 나오는데 여기서 내가 받은 티켓을 잘 읽어보면 "You can use a reserved seat on HARUKA." (당신은 하루카에서의 좌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아직 선택 안되었으니 예약해라.) 요런 글귀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러면 이제 저 티켓을 가지고 또다시 기계로 가 기계에 티켓을 삽입한다. 그다음에 EXCHANGE ORDER(E-Ticket)라고 쓰여있는 곳 바로 밑 버튼을 보면 "여행사에서 예약한 승차권 발권"이라는 회색의 버튼이 있을 것이다. 그걸 누르면 이제 좌석 선택이 가능하고 좌석 번호가 써진 티켓이 다시 발권이 된다. (사진에서 두 번째 티켓 사진 참조.)

 

한국에서는 지금이야 많은 사람들이 티머니 혹은 선불/후불 체크카드를 쓰기에 기억이 가물할 수도 있겠지만 예전에 한국에서 지하철을 탈 때 티켓을 가지고 탔었다. 승차하기 전 티켓을 먼저 기계에 넣고 지나가면서 다시 티켓을 회수한 뒤 내릴 때 다시 티켓을 기계에 넣으면 그 티켓은 돌려받지 않는 시스템이었다. (ㄱ나니..?)

 

일본도 옛날에 우리가 쓰던 그 시스템과 동일한 편인데 여기서 한 가지 더 주의할 점은 하루카 열차를 타러 갈 때 사진에 보이는 저 두장의 티켓을 같이 겹쳐서 기계에 넣어야 지나갈 수가 있다.🎫

처음에 뭣도 모르고 기계에 티켓이 안 들어가길래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맘씨 좋은 할아버님께서 두 장을 겹쳐 넣으라고 손짓 발짓으로 설명해 주신 덕분에 큰 문제없이 열차에 탑승할 수 있었다. 이후에 원하는 목적지에 다다른 뒤 넣은 티켓은 기계가 옴뇸뇸 맛있게 먹는다. 😂 감사합니다 할아버님! 

 

내가 교토에서 오사카까지 싸게 이동한 방법을 알고 싶다면? ⬇️

일본 교토 여행 - 4 | 후시미이나리타이샤, 교토에서 오사카까지 싸게 가기, 교토 유명 후리가케 | 한국과 독일사이

 

 

일본 오사카 시내 ➡️ 간사이 공항

 

우리는 오사카 내에서 간사이 공항으로 가는 길을 택했는데 물론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우리는 또다시 클룩을 이용해 난바역에서 타는 라피트 열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클룩에서 간사이 공항으로 가는 라피트 열차 티켓을 구매했을 시 당일에는 사용이 불가하다는 것이다. 티켓을 사고 난 직후에는 큐알코드가 나오지 않는데 하루가 지난 뒤에 보면 큐알 코드가 생성되어 있다. 바로 그 큐알코드를 사용해서 열차를 탈 수 있다. 

 

Namba 난바 역에서 내린 뒤에 어디로 가야 하나 잘 모르겠다면 일단 내 근처에 캐리어를 가지고 어딘가로 뽈뽈뽈 향하는 외국인 혹은 한국인이 있는지 스캔한다. 그런 사람들이 있으면 그 사람들 꽁무니를 열심히 쫓아가면 되고 그런 사람이 주변에 보이지 않는다고 하면 위쪽 표지판에서  "Nankai"라고 쓰여있는 곳으로 열심히 따라가면 된다. 

 

길을 정말 모르겠다 싶으면 길 가는 사람들 붙잡고 난카이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면 착한 일본인들은 웬만하면 도와줄 것이다. 

 

이제 라피트 열차를 타기 전에 바로 앞에 보이는 세븐 일레븐에서 이코카 카드에 남은 잔액을 탈탈 털어 명란 삼각김밥을 사 먹고! 열차에 오르면 된다. 안녕 또 올게 일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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