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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부지런히 여행하자/일본 여행

여름 오사카, 교토 여행 쇼핑리스트 | 교토 특산물 후리가케 | 한국과 독일사이

by nDok 앤독 2024.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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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일본 여행을 하며 쇼핑을 하겠다는 계획이 없었고 배낭만 가지고 간 터라 많이 사 올 수도 없었지만 그래도 오사카와 교토에서 쫌쫌따리 사본 것들이다. 


 

오사카, 교토 쇼핑 - 후리가케 

 

일본어로 글씨가 쓰인 밥 위에 뿌리는 가루 모음

 

 

처음에는 후리가케가 뭔가 굉장히 특이한? 거 같이 생각이 되었는데 생각해 보니 한국에서 주먹밥 만들 때 쓰는 가루랑 비슷한 거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보니 막 새로운 것도 아닌 듯싶다.

 

뭐가 인기 있는지 모르겠어서 그냥 일본 브이로그 같은 거 보고 제일 기본인 거 같은 노리타마(닭그림 있는 거)를 일단 집었고, 그 옆은 명란 맛인 거 같아서 또 하나 집어보고 그 밑에 있는 것도 명란 맛인가 싶어 한번 집어봤는데 사실 무슨 맛인지는 모르겠다. 

한 가지 실수한 것은 해외 나갈 때 배낭만 가지고 가본 적이 없어서 기내반입물품에 관련해서 신경 썼어야 했다는 것을 깜박하고 저렇게 소고기 맛으로 추정되는 후리가케를 사버렸는데 다행히 말린 거라 그런지 문제없이 반입이 가능했다. 

 

그리고 제일 오른쪽에 있는 건 오사카를 다녀오면 꼭 사야 한다는 후리가케라길래 우연히 지나가다 보인 편의점에서 발견하곤 후다닥 사봤는데 맛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 

 

⬇️ 이 후리가케의 구입처가 궁금하다면:

일본 교토 여행 - 4 | 후시미이나리타이샤, 교토에서 오사카까지 싸게 가기, 교토 유명 후리가케 | 한국과 독일사이

 

 

후리가케 쇼핑의 한 가지 단점은 주먹밥 외에 어떻게 잘 먹어야 하는지 용도를 모르겠다. 보통 일본 브이로그 같은 거 보면 그냥 밥 위에다가 솔솔 뿌리던데 나는 여태 맨밥에 잘 먹어왔기 때문에..... 역시 주먹밥 말고는 딱히 아이디어가 생각이 안 난다.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좋아할 것 같다. 

 

오사카, 교토 쇼핑 - 오차즈케 가루, 오타이산, 휴족시간 등

 

발 그림과 멸치, 피카츄 캐릭터가 그려진 포장지

 

 

1. 오차즈케 가루(살구색)

일본에 왔으니 그 유명한 오차즈케를 또 하나 사봐야지 하고 한봉다리 사봤는데 먹어볼 용기가 안 나서 아직 개봉은 해보지 못했다. 입맛 없을 때 녹차에 후루룩 말아먹으면 그게 그렇게 맛있다던데.. 저거도 몇 가지 색상이 있던데 나는 살구색으로 골라봤다. 무슨 맛인진 모르겠다. ㅎㅎ

 

2. 오타이산

집에 소화제야 많다지만 오타이산이 임산부도 복용할 수 있는 거라고 해서 하나 사봤는데 실제로 복용을 하게 될지는 또 모르겠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나으니까..! 

 

3. 멸치 아몬드 스낵

저 멸치 아몬드 스낵은 학교 다닐 때 많이 먹던 건데 일본에서 우연히 발견하고는 역시 옆나라라 얼추 비슷하게 다 있구나 싶어서 하나 사 와봤다. 역시 너무 맛있었다. 

 

4. 휴족시간

휴족시간은 워낙 좋다길래 한번 사봤는데 음.. 나는 사실 여행 중 다리가 많이 붓지 않아서 딱히 눈에 띄는 효과는 못 본 것 같고 남편은 오래 걷거나 오래 앉아 있으면 항상 종아리 쪽이 아픈 사람이라 몇 번 붙여줘 봤는데 딱히 큰 차이점은 못 느꼈다고 한다. 그래도 찬기가 오래가서 여름에 아이스팩 마냥 붙여두는 것도 쿨링효과가 있으니 나쁘지 않은 것 같다. 

 

5. 이름 모를 쿠키

그 옆에 있는 쿠키는 굳이 추천까지는 안 하는 건데 지나가다가 기념품샵에서 선물용으로 하나 사 봤다. 

역시 포장에 진심인 일본은 쿠키 하나하나 다 플라스틱이 포장을 해놨던데 예전에는 별 생각 안 했겠지만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너무 포장이 과하단 생각도 좀 들고 그랬다. 

 

6. 피카츄 건조 어묵 칩?

건조 어묵 칩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이것도 일본 도시락 싸는 브이로그 같은 데서 많이 나오길래 궁금해서 하나 사 봤다. 

 

오사카, 교토 쇼핑 - 미타라시 당고

 

가운데에 검정색 점이 찍힌 소스가 묻은 꼬치

 

 

미타라시 당고도 편의점에서 꼭 사야 하는 간식이라길래 잔뜩 기대를 안고 세븐 일레븐에서 두 팩이나 구매해 봤지만 내 입맛에는 쏘쏘였다. 나만 이상하게 느낀 건진 모르지만 약간 짭짤하면서 단 맛이 나는 당고라 첫 입은 나쁘지 않았는데 묘하게 느껴지는 생선 향? 비슷한 향도 있었고 일단 너무 달아서 몇 입 먹지 못하고 금방 질려버렸다. 나이가 들어서 입맛이 변했나.. 아무튼 더 많이 사지 않은 게 참 다행이다. 

 

미타라시 당고는 냉장이 아니고 상온 코너에 진열되어 있는데 내가 방문한 세븐 일레븐에서는 빵이랑 같이 놓여있었다. 참고로 저 가운데 갈색 점은 구운 게 아니라 소스를 일부러 구운 것처럼 보이게 만들려고 저렇게 찍은 것 같다. 직접 만들어서 파는 건 구워서 파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편의점 제품이니까 일일이 굽긴 쉽지 않으니 말이다. 

 

그리고 미타라시 당고는 액체라기보다는 푸딩소스?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푸딩에 가까운 질감이라 그런지 기내에 문제없이 반입이 되었다. 심지어는 마트에서 산 돈까스 도시락도 반입이 되었다. 와우! 

 

 

오사카, 교토에서 안 사서 아쉬운 거


1. 에바라 푸칫토 모둠 나베큐브

나베큐브라고 큐브 카레처럼 파는 나베용 큐브 육수가 있었는데 보통 안에 고기가 들어가서 기내 반입이 어렵다는 글을 읽고 구매를 포기했다. 실제로 안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공항에서 괜히 번거롭고 싶지 않았고 위험을 감수할 만큼 막 사고 싶은 거도 아니었고 말이다. 그래도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한번 사와보고 싶다. 

 

2. 닛신 돈베이 키츠네 우동 유부우동

내가 라면을 참 좋아하는지라 컵라면 추천 영상들을 쭉 훑어보고 먹어보고 싶은 라면들을 저장해 놨었는데 일정이 굉장히 타이트해서 따로 라면을 사 먹어볼 시간이 나지 않았다. 그래도 이 컵라면은 먹어보고 싶었는데 조금 아쉬웠다. 

 

3. 하하노이노치(화이트) - 생리 전 증후군에 효과

하하노이노치라고 생리 전 증후군에 효과가 좋대서 한번 사보고 싶었는데 임신을 하게 되어서? 겸사겸사 그냥 안 사게 되었다. 선물용으로라도 사볼걸 그랬나 싶지만 아무래도 호르몬에 영향을 주는 성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냥 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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