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 배우자 비자(Aufenthaltstitel) 신청하기 - 2

각자 사정이 다르니 독일에 거주하는 모두가 이만큼 걸린다는 건 아니고 뮌헨의 경우, 그리고 나의 경우 배우자 비자 카드를 3월의 마지막에 수령했고 첫 신청을 결혼식 이전에 했으니 적어도 6개월은 걸린 셈이다. 

---

뮌헨 배우자 비자 신청

이메일 신청 후 테어민을 받기까지

 

위에 기술한 대로 신청은 결혼식 전에 했는데 연락이 이제 온 거 보면 상당히 대기를 해야 하나보다. 어림잡아 2달은 기다렸다. 테어민은 11월 30일로 잡혔다.

 

 

-여권

-여권사진

-배우자와 하는 삼자대면? 

-그간의 임시비자 발급 비용

-이 이메일이 곧 테어민 예약 증서

 

여기에 나는 혹시 몰라 결혼 증명서도 같이 가져갔다.

 

하지만 막상 뮌헨 외국인청에 배우자 비자 신청을 하러 가서 보니 웬걸, 별 얘기도 없었다. 그냥 비자 신청에 필요한 서류 달라는 거 주고 배우자와의 삼자대면이니 뭐니 하더만 따로 인터뷰하는 것도 없었다. 그저 문서에 사인하고 내 여권을 복사한 뒤 다시 돌려주었다. 남편은 이 테어민 때문에 일도 뺐는데.... 에라이 

뭐, 모두가 이럴 것 같진 않고 나는 독일어를 구사할 줄 안다는 것을 본인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으니 본인 재량대로 생략을 했을지도 모른다. 

 

수수료는 관청 안에 비치되어 있던 Automat에서 결제했다. 현금 말고 카드로 받았던 기억이 난다. 

 

 

비자를 11월 30일에 신청하고 3월 31일에 수령을 했으니 4개월 정도가 걸린 셈이다. 원래는 12주였나? 아무튼 더 짧게 걸리는데 워낙 케바케가 크니까 운이 안 좋았다고 생각할 수밖에.. 나는 중간에 여권이 변경되어서 더 길어진 것도 있다. 성을 변경한 경우 배우자 비자는 Zusatzblatt에 성 변경에 대한 문구가 같이 실려 있다. 그리고 이 Blatt은 증명에 쓰일 수 있어서 들고 다녀야 한다니... 좀 귀찮게 되긴 했다. 

Zusatzblatt은 다른 임시비자 종이와 동일한 형식으로 받게 된다. 

 

 

배우자 비자 수령 후

중요한 문서는 꼭 등기로!

 

자, 이제 남은 과제는 이전에 소유하고 있던 비자 카드가 있을 경우 아래의 주소로 다시 돌려보내야 한다. 그래서 비자 카드는 절대 절대 잊어버리면 안 된다. 그러면 다음 비자를 받을 때 문제가 되니 꼭 간수를 잘해야 한다. 

 

Kreisverwaltungsreferat
Ausländerangelegenheiten
HA-(로마자로 2)/312 (eAT Ausgabe)
Ruppertstr. 19
80337 München

 

보내야 할 주소는 여기고 당연히 중요한 물품이니 등기(Einschreiben)로 보냈다. 이러고 나면 비자를 받기 위한 대장정이 끝이 나는 것이다! 물론 나는 비자를 짧게 받아 곧 다시 신청을 해야 하긴 하지만 어쨌건 한숨 놓았다고 여기련다.

 

참고로, 여권 기간이 짧게 남은 경우 차라리 연장을 먼저 하고 비자를 발급받는 걸 추천한다. 왜냐? 배우자 비자는 나의 여권 유효기간에 따라 사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배우자 비자를 신청하려고 마음을 먹은 시점에서 여권 기간이 1년이 남았다 하면 테어민을 받고 실제 신청을 하기까지의 시간이 또 소요가 되므로 이런 경우엔 여권 유효기간에 맞추거나 6개월짜리를 받을 수도 있다. 차라리 아싸리 10년 연장을 하면 3년을 한방에 받을 수도 있으니 여권 기간은 길면 길수록 좋다. 

 

 

 

💙 추천글 💚

 

✅ (관청 이메일 작성) 독일어로 이메일 쓰기: 상대방의 성별을 모를 때

✅ (세금 클라스 변경) 독일에서 결혼 후 세금 등급 변경

✅ (한국 혼인신고) 독일에서 한국 혼인신고

✅ (독일의 결혼문화) 독일 축의금과 하객 문화

 

✅ (맛있는 한식) 저수분 수육

✅ (장보기) 키토제닉/저탄수 독일 에데카에서 주전부리와 소스류 장보기

✅ (독일인 탐구생활) 독일 사람들은 정이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