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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함께하는 독일생활/독일 결혼 & 비자관련

독일 뮌헨 배우자 비자(Aufenthaltstitel) 연장하기 -1

by nDok 앤독 202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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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배우자 비자받은 지 얼마나 됐다고 이놈의 코로롱 씨 덕분에 일 년도 못 채우고 바로 연장을 하게 생겼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뮌헨의 경우 친절하게 뮌헨 시 웹사이트에 링크가 올라와 있다는 것이다.


독일 배우자 비자 연장 방법


뮌헨에서는 배우자 비자 연장의 경우에도 처음 신청을 할 때와 같은 페이지로 가면 된다. 해당 페이지는 뮌헨 배우자 비자 첫 신청 관련 포스팅에 올라와 있다.

참고로 타 주 거주자의 경우, 독일은 연방 정부이기 때문에 각 주마다 각자의 룰이 있고 양식이 있다. 그러므로 나도 독일에서 배우자 비자를 연장할 때 대충 이런 서류가 필요할 수 있겠구나 하며 짐작할 수 있지만 그 내용이 같다고는 할 수 없으므로 꼭 거주하는 주의 홈페이지 혹은 외국인 청과 이메일 콘탁을 통해 구비 서류를 알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오지랖에 오지랖을 한번 더 부려보자면 이는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던 것이지만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이해하기 쉽게 배우자 비자라고 지칭을 하지만 사실 우리가 신청하는 이것은 절대 '비자'가 아닌 '거주권'임을 명심해야 한다. 법을 잘 모르는 우리 입장에서야 비자나 거주권이나 그게 그거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법적으로 보자면 비자와 거주권은 엄밀히 다른 것이다.

정확한 명칭을 아는 것이 왜 중요하냐고 하면 외국인청에서 거주권을 신청할 시 '배우자 비자를 신청하러 왔다'라고 할 경우 '배우자 비자라는 것은 독일에 존재하지 않는다'며 신청을 거부당하거나 혹은 이로 인해 베암터와 실랑이를 벌이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이 때문에 언짢아진 베암터로부터 어떠한 형태의 불이익을 받게 될 수도 있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과한 예시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충분히 일어날 법한 일이다.

배우자 비자 첫 신청 글: 독일 뮌헨 배우자 비자(Aufenthaltstitel) 신청하기 - 1


배우자 비자 연장 신청을 위한 신청서 양식도 이전 것과 같은 것이 올라와 있는 것 같지만 뭔가 글자 하나라도 바뀌어 있을지 또 혹시 모르니..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신청서 링크를 긁어왔다. 구글에서 직접 검색할 시에 Antrag auf Erteilung oder Verlängerung eines Aufenthaltstitels in München 이런 식으로 검색을 하면 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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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tadt.muenchen.de/dam/jcr:c38c3e57-d9ed-4917-b2b5-229f7f008e4c/Antrag_auf_Aufenthaltstitel_Juli_2021.pdf


연장 구비서류(뮌헨)

 

독일어로-쓰여진-안내




1. 배우자 비자 연장 신청서

사실 그냥 작성해도 상관은 없는데 나는 혹시나 있을 오류를 피하기 위해 공문서의 경우 무조건 대문자로 작성을 하고 있다.


2. 여권 혹은 여권의 역할을 하는 무언가

여기서 하나 팁을 주자면, 여권 기한이 1년이 안되거나 1년이 조금 넘게 남았다고 할 때 웬만하면 여권을 먼저 연장을 한 뒤에 신청서를 작성을 하길 바란다. 왜냐, 일단 배우자 비자를 신청하거나 연장할 경우 여권 유효기간에 따라 1년을 줄지 2년을 줄지 3년을 줄지 결정이 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나같이 결혼 후 성을 바꾸는 경우에 여권에 서명할 시에 이름을 바꿨다 할지라도 꼭 한국식 풀네임 혹은 적어도 한국 성을 적어두길 바란다. 왜냐면 내가 이름을 바꾼다 한들 나는 독일 이외의 나라에서는 여전히 한국식 성이 나의 성이고 이럴 경우 여권 성을 따라가는 것이 바람직한 경우이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공문서 등에 사인을 하게 될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여권에 적힌 나의 한국식 이름을 적는 것이 좋다. (계약서나 공문서 등 공식적인 문서에 서명을 하게 될 경우 여권에 쓰인 대로 서명을 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다.)

 

3. 여권 사진

굳이 사진관에 가지 않고 집에서 대충 찍어서 데엠이나 로스만 등에서 인화를 해도 상관은 없다.

 

추가로 여권 사진을 제출할 때의 팁은 사진 뒷면에 본인의 이름을 적어놓는 것인데 이는 혹시나 어떤 이유로 인해 사진이 다른 사람의 서류 혹은 사진들과 섞이는 일이 생길 경우 누구의 사진인지 구분할 수 있게 배려하는 차원에서 중요한 작업이 될 수도 있다. 실제로 면허 시험 신청을 할 때는 아예 사진 뒤에 본인 이름을 적어서 제출을 하라고 안내를 한다. 


4. 필요한 경우 증명해야 할 여행 가능 비자

한국인의 경우 쉥겐이 적용되어 필요 없을 거다. 혹은 무비자 기간을 넘겨서 운 좋게 임시 비자를 발급받은 경우 그 종이를 복사한 용지를 같이 첨부해야 한다.


5.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면 챙겨야 하는 서류

눈치챈 사람이 있겠지만 연장의 경우에도 배우자 비자를 처음 신청하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같은 서류를 요구한다.

 


듣기로는 배우자의 6개월 치 월급 명세서와 본인의 대학 졸업 증명서도 함께 요구한다고 하던데 일단 홈페이지에 공식 구비서류로 나오지 않은 데다가 나의 추측으로 말미암아 아마 동반비자의 경우이지 않을까 싶어 일단은 묻지도 않은 개인정보를 알아서 주기가 꺼려져서 그냥 없이 보내보기로 했다. 뭐 본인들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면 추가 서류 요청을 할 테니 말이다.


독일어로-쓰인-설명


독일 시민권을 가진 사람과의 혼인일 경우 다음과 같은 추가 서류가 필요하다.


1. 혼인증명서 복사본이 아닌 원본, 필요한 경우 아포스티유 등의 증명

독일에서 혼인을 하게 될 경우 그냥 원본만 제출하면 되지만 한국에서 결혼을 하고 오게 될 경우 가족관계 증명서 같은 것을 번역 공증해서 제출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자세한 정보는 대사관 내지 영사관 혹은 관련 블로그 등을 참조하는 것이 좋겠다.

2. 독일어 A1 합격증

엄밀히 따지자면 한국인은 대학교 졸업자인 경우 제출이 필요 없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제출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도 베암터가 이에 관해 잘 모르고 있을 경우 그 증명을 내가 해야 하는데 안 그래도 독일어도 짧은데 이걸 증명을 하자니 골 아프고 시간은 지체되고... 그래서 그냥 하나 따서 제출을 하는 것을 추천하는 편이다.


3. 암트에서 배우자 혹은 약혼자를 불러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건데 아마도 케바케

독일어를 못하면 아마 말을 시켜볼 것이고 독일어를 이미 유창하게 한다면 그냥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나는 이미 독일어를 할 줄 알아서 그런지 별말 없이 그냥 넘어갔다. (이거 때문에 연차까지 냈는데 이런 수박바..)

 

독일-주소


포스트로 보낼 경우 요 주소를 고대로 서류봉투 오른쪽 아래에 적어서 보내면 된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보내는 사람의 경우 왼쪽 위에 작성하면 된다.



물론 그냥 작성만 해서 우체통(Briefkasten)에 쏙 넣어도 전혀 문제없다. 하지만 나는 비자 같이 중요한 문제의 경우 꼭 우체국에 가서 아인슈라이벤을 해서 보내는 편인데 이는 추적이 가능하게 하는 옵션이다.

내가 아는 선에선 아인슈라이벤은 두 가지 정도의 옵션이 있다고 알고 있다.



1. Einwurf Einschreiben

이는 본인이 직접 수령했다는 확인 없이 우편함에 넣기만 해도 되는 옵션이다.


2. Übergabe Einschreiben

이는 정말 중요한 서류의 경우 당사자가 받았다는 확인이 꼭 필요한 옵션이다.

서류의 중요성 및 목적에 따라 Einwurf나 Übergabe를 선택할 수가 있는데 나는 개인에게 중요한 문서를 보내본 일이 사실 번역 공증 이외에는 없는지라 보통은 Einwurf로 보내는 편이다. Übergabe로 보낼 경우 받은 본인이 수령 후 서명을 해야 하는데 그렇다는 것은 수신인이 자리에 없는 경우 서류는 전해지지 못하고 돌아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늘 보내면 답장은 언제 오려나.. 살짝 두려워지기는 하지만 뭐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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