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강아지 입양 전 대체 무엇을 구비해놓아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대충 여러 가지 찾아본 정보와 내가 실제로 구매한 제품을 나열해보고자 한다.
강아지 입양 전 무조건 구매할 용품
개인차 주의
1. Hundegeschirr/Sicherheitsgeschirr oder Panikgeschirr/Hundehalsband 하네스/세줄 하네스/목줄
각 줄은 모두 개인차가 있지만 불안해하는 강아지는 세줄 하네스를 하길 강력 추천한다. 이런 강아지들은 순식간에 보호자로부터 도망갈 수가 있는데 하네스와 목줄은 그렇게 안전하지는 않다.
2. Hundeleine oder Führleine 리드 줄
리드 줄 길이 조정되는 걸 원하면 mit Rückzugsmechanismus라고 검색하면 된다. 소형견이라면 모를까 중형견(한국에선 대형견 종) 정도 되는 개한테는 개인적으론 추천하지 않는다. 생각보다 안정성이 많이 떨어진다.
3. Futternapf, Trinknapf 강아지 밥그릇, 물그릇
이후에 밥그릇을 지루해하는 강아지들은 Snackball로 바꾸게 될 수도 있지만 일단은 기본 용품이니 추가했다.
4. Hundebett 강아지 침대
이 또한 강아지의 성향에 따라 쓰이지 않을 수가 있다. 웬만하면 너무 푹신한 건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예민한 강아지라면 사각사각 소리가 나는 소재보다는 차라리 단단한 모양이 나을 수 있다.
5. Hundefutter (trocken, nass) 사료/습식
사료는 Wolfsblut라는 브랜드를 추천받았는데 일단 이전에 추천받아 사놓은 Josera를 먹이다 조류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Rocco라는 브랜드에서 소고기 사료를 먹여보려고 한다.
Nassfutter로는 Rinti라는 브랜드를 추천받아서 먹이고 있는데 다른 브랜드들도 시도해본 결과 습식은 뭘 주던지 다 좋아한다. 간식도 그렇고 냄새가 강하게 나는 걸 좋아하는 듯하다. 화식이나 Barf 생식을 먹이기도 하는데 아직 그렇게까진 주고 싶지 않고 치아 때문이라도 건사료를 주식으로 하려고 한다.
6. Leckerli 간식
나는 뭘 좋아할지 몰라 일단 종류별로 고른 뒤에 그걸 다 들고 갔다.
7. Kotbeutel 배변봉투
Kot 은 똥이라는 의미이며 Beutel은 봉투라는 의미이다. 그러니까 똥을 담는 봉투라는 것이다.
내가 실제로 구매한 용품
1. Autoschondecke 자동차 내부 깔개
강아지가 겁에 질려 오줌을 지리거나 토를 할 경우를 위해 방수가 되는 깔개이다.
2. Tiermarke Anhänger 인식표
구매는 데엠 디자이너에서 할 수 있다. 약 8유로 정도 지불했고 배송을 근처 데엠에다 할 수도 있다.
https://designer.dm.de/p/
3. Kletterschlinge 23 KN 등산용 줄
이는 예기치 못할 사고로 인해 줄을 놓치게 될까 봐 줄을 바지에 연결해 놓으려고 구매한 것이다.
4. Antirutsch Duschmatte 화장실 미끄럼 방지 매트
미끄러지는 감각을 너무나도 두려워해서 그걸 줄여주기 위해 매트를 따로 구매했다.
5. Hundeshampoo 샴푸
목욕은 아직 시켜보지 못했지만 발을 씻을 때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다.
6. Slicker/ Zupfbürste 슬리커 빗 (아직 못썼음)
요즘 슬리커 빗은 끝에 사람용 빗처럼 동글동글하게 되어 있어서 그렇게 아프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빗을 너무나도 무서워해서 아직 써보지는 못했다.
7. Tragbare Haustier Wasserflasche 이동용 물통
이동용 물통을 하나 샀는데 좋아하지 않아서 처박템이 되긴 했다..
8. Halsband mit Licht 빛나는 목줄
독일의 밤은 정말 칠흑같이 깜깜하기 때문에 밤 산책을 위해 필요한 용품이다.
9. Halsband mit Namen Gravur 이름새겨진 목줄
목줄 이름 새겨진 걸로 몸 줄 버클로 채우는 건 비추 약하다.
10. Wickelunterlage 아기용 일회용 기저귀 언더 패드
강아지용 배변패드는 비싸지만 아기용 Wickelunterlage으로 대신할 수 있다고 한다. 10매 정도 1,65€ 가로세로 60x60
11. Betteinlage 일회용 요실금/생리 언더 패드
Betteinlagen 은 우연히 발견한 건데 생리가 새서 물들게 하지 않기 위해 깔고 자는 제품인 것 같았다. 강아지가 혹시나 침대에 실례를 할까 봐 한번 사봤다. 7매 5,25€ 가로세로 90x60
12. Feuchttücher 99% Wasser 물티슈
13. Fingerzahnbürste 칫솔 연습용
14. Hunderegenjacke 강아지 비옷
15. Hunde Winterjacke 강아지 겨울 점퍼
비올 때 아주 요긴하게 썼다.
16. Carabiner 12 KN 등산용 고리
3번의 Schlinge의 양 끝에 카라비너를 연결해 바지에 연결해서 썼다.
17. Hunde Absperrgitter 안전문
나는 리들에서 Safety 1st라는 제품을 골랐는데 아마존에서도 구매가 가능하고 프라임 회원이면 더 빨리 받을 수 있다.
18. Sicherheitsgurt 강아지용 안전벨트
강아지를 케이지 없이 자동차에 태울 때 안전벨트 용으로 쓰는 건데 내 생각보다 짧아도 강아지의 몸이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 짧은 것이므로 임의로 길게 만들지 않아야 한다.
19. Kong Classic M (8,5cm) 콩 장난감
분리불안에도 좋다고 하는 콩 장난감이다. 장난감 안에 습식이나 간식을 넣어놓고 살짝 얼린 뒤에 주면 혼자서 잘 가지고 논다. 여름 간식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다.
20. Leckmatte 리키매트
이것도 여름 간식 용으로 구매한 것인데 습식을 넓게 펴 발라서 얼려놓은 다음에 더운 여름날 주면 좋아할 것 같아서 구매했다.
21. Kaustab Kaffeeholz 우드 스틱
깨무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 주문해 줬는데 생각보다 좋아하진 않았다..
강아지 입양 전 추가로 조사해본 용품 등
1. Maulkorb 입마개
주마다 정책이 다르지만 강아지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입마개를 하도록 정해져 있다. 내가 사는 곳 근처는 그 법을 따르는 사람이 없었지만 어쨌거나 법으로는 그렇다는 거.. 구매를 하려고 하면 천 소재로 되어있는 것보다는 철사 같은 걸로 넉넉하게 만들어져 강아지가 그 안에서 입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디자인이 좋은 것 같다.
2. Kopfhalter(Halti) 날뛰는 강아지 행동교정
한국서는 젠틀 리더라고 부르는 것 같다. 영어로는 Head collar인데 젠틀 리더라는 회사의 제품이 유명한가 보다.
날뛰거나 당기는 버릇이 있는 강아지한테 좋다고 한다. 근데 너무 심하게 당기는 당기는 강아지는 목디스크가 올 수도 있다고 한다.
입마개를 한 것 같지만 물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불안감을 조성하는 게 싫은 사람들은 러프 웨어(Ruffwear)라는 브랜드의 앞섬 방지 기능이 있는 하네스를 많이 쓰는 것 같다.
3. Hund snood oder Schlauchschal 귀 덮개
코카스파니엘 같이 귀가 긴 강아지가 밥 먹을 때나 외부에서 나는 소리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 안정감을 주는 용도라고 한다. 뭉치네 개팔상팔이라는 유튜브에서 헤어 드라이기 소리를 싫어하는 뭉치에게 수건으로 귀를 감싸주는 장면이 있다.
4. Futterstation 밥그릇 받침대
강아지 용품에서 찾아보자니 상당히 비싸서 화분 받침대나 장작 받침대 이런 식으로 검색을 해 보았다. 구글에 Metallgestell für Kugelvase라고 검색하니 많이 나왔다. 혹은 niedriger Ständer für Feuertopf 이렇게 검색해도 쓸만한 것이 나왔다.
5. Quitscher 소리나는 장난감
삑삑 소리 나는 장난감을 의미한다. 시댁 강아지가 그런 장난감을 좋아해서 나도 한번 사보려고 한다.
6. Hundeversicherung 보험
Hundehaftpflicht 여부도 잘 생각해서 골라야 하는데 이게 있으면 나의 강아지가 해를 끼칠 경우 보험에서 지불될 수 있게 할 수 있다. 아니며 본인의 Haftpflicht 보험에 강아지를 추가할 수도 있다고 한다.
https://www.barmenia.de/deu/bde_privat/bde_produkte_privat/bde_rund_ums_tier/hunde_kv/hunde_kv.xhtml
추천하신 분의 말씀에 의하면 본인은 여기서 프리미엄으로 갖고 계신다고 한다. 가지고 있는 보험에 따라 정해진 병원이나 의사만 방문해야 하는 보험도 있어서 그렇다고 하셨다. 혹은 Agila라는 곳도 있다.
https://www.agila.de/versicherungen/op-kostenschutz-tarife/op-kostenschutz-exklusiv/op-kostenschutz-exklusiv
7. Schleckplatte 푸드 퍼즐
푸드 퍼즐은 밥을 허겁지겁 먹는 아이들에게 좋다고 한다.
8. Schnüffelteppich 노즈 워크
노즈 워크는 Dog toy DIY 이런 식으로 검색하면 본인이 스스로 만들 수도 있는 걸로 안다.
9. Slicker/ Zupfbürste 슬리커 빗
인터넷을 뒤져보니 아래 브랜드들을 추천하는 것 같다.
- 1 AllSystems Mittel ebay 18,95€+4,95€(Versand)
- Miracle Care Zupfbürste Groß (Amazon) 18,84€ + 3,99€(Versand)
똥구멍 아래쪽부터( 털갈이할 때 이쪽이 많이 빠짐) 역방향으로 살살 빗으면 되고 매일 쓰는 빗은 아니다.
- Furminator (ebay) 17,26 € von 9 bis 23kg 죽은 털 제거기
2주에 한번 정도씩 정방향으로 살살 빗어주면 된다.
10. Wurmmittel / Wurmkur 내, 외부 구충제
구충제는 주사를 맞을 수도 있는데 일단 약으로 되어있는 거만 보자면 대충 이런 브랜드가 있는 듯싶다.
내부
Milbemax
Milpro
외부
Frontline
내 외부 다 되는 건 Nexgard Spectra라는 제품인데 독일에서 구매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다니는 병원에서는 외부용만 가지고 있었고 외부용을 사는 건 비싸고 의미 없기 때문에 사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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