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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크시험 요령 내가 시험을 친 뒤 얻은 요령 아닌 요령은 일단 Lesenverstehen의 경우 Teil 1 는 Global Verstehen이므로 글자 하나하나를 다 꼼꼼하게 읽으려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보기를 보고 키워드가 될 만한 단어를 체크한 뒤 끝에 한국어로 단어 하나만 어떤 보기인지 쓴다. 예를 들자면 Wirtschaft Anfänger ABC 라고 하면 보기 끝에 한국어로 "경제" 라고만 써 둔다. 간단해 보이지만 도움이 된다. 보기에서의 단어 하나하나를 비교해보며 무엇이 맞고 틀리는지를 정확하게 표시를 하면 오답률을 줄일 수 있다. 간단한 형용사, 전치사 등 사소한 키워드에서 정답이 갈리니 꼭 키워드 하나한 분석하며 표시를 한다. (Ausschlussverfahren) Teil 2의 경우 보기.. 2021. 8. 3.
2021 Telc B2 시험 준비 팁 나는 토익이니 뭐니 하나도 준비를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팁이라고 할 것도 없지만.. 그래도 나한테 도움이 되었다 하는 것들을 적어보고자 한다. 일단 나같이 시험 같은걸 일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요령이 부족하다. 그래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고 스스로 문제를 파악하려고 고민해보는 것이 상당히 도움이 된다. 나의 경우에도 사실 독일어 자체는 B2에 합격할 만한 실력이었는데도 요령이 없어서 문제를 자꾸 틀리곤 했다. 물론 다른 문제도 있었지만.. 아무튼 독일어 자체의 문제라기보단 경험 부족에서 온 실수가 많았던 것 같다. 실제로 문제를 자주 풀고 혼자서 분석을 하려고 고민한 결과 막판에는 90프로대까지 점수를 올릴 수 있었다. 여기서 같은 학원 짝꿍이었던 탄야가 준 모의고사 모음집이 정말 정말 많은 도움.. 2021. 8. 2.
2021 Telc 텔크시험 B2 시험후기 (31.07.21) "아 진짜 하기 싫다.."가 아마 나의 첫마디였을 것이다. 아마 독일 사는 분들은 웬만하면 어학시험 한 번씩은 다 쳐보셨을 듯싶은데, 일단 나는 한국서 그 흔하다는 토익 시험도 본 적이 없는 지라 시험 전에 상당히 긴장했었다. 그리고 나는 시험이라는 그 압박감을 정말 못 견디는 성향인지라 (다른 글에서도 썼지만 나는 스트레스에 정말 정말 취약한 인간이다. ) 더욱더 준비하는 기간 내내 힘들었었다. 각설하고 시험 얘기로 다시 돌아오자면 나는 잡센터에서 지원받아 약 5개월간 수업을 듣고 시험을 보는 과정이었는지라 등록은 학원에서 알아서 해주었지만 혼자서도 당연히 신청 가능하다.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수강을 했어서 사실 수업을 듣는 사람들의 메리트랄까 그런 게 별로 없긴 했는데 (익숙한 장소라 별로 떨리지.. 2021. 8. 2.
독일인들은 절대 잘못을 인정하지 않지 한국인 커뮤니티에 종종 올라오는 글들 중 하나는 바로 독일인들의 성격에 관한 얘기이다. 그중에서도 비즈니스 적인 측면에서 특히 자신의 실수에 대해 전혀 인정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 언급을 하며 "독일인들은 왜 그러지?"라는 의문을 가진다. 회사생활을 하면 한 번씩은 다들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독일인들은 자신의 실수로 일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에 대해 웬만하면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아예 들어본 적이 없다. ) 한국인 입장에서는 그거 사과 하나 하는 게 그렇게 어렵나? 싶은데 길진 않지만 몇 년 살아보니 아 이런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비즈니스에 대해 아는 사람들은 이런 것에 대해 잘 알지도 모르겠다. 그것은 바로 내가 하는 모든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2021. 7. 18.
내가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하는 것들 요즘 독일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으레 그렇겠지만 시험을 준비하는 시간들은 고통스럽고 하루빨리 이 고통이 끝나기를 바란다. 특히 나는 스트레스에 굉장히 취약한데, 이는 또한 이전 게시글에서 언급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과 매우 밀접하다고 상담을 통해서 듣게 되었다. 평소에는 나름 조절을 하려고 하다가도 역시 위기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면 스멀스멀 다시 불안한 감정이 생겨난다. 오늘 역시 그런 날이었다. 지금은 시험을 약 2주 남긴 상황이고 요즘 매주 모의시험을 보고 있다. 하지만 역시 점수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살짝 통과가 될까 말까 한 그런 점수에서 간신히 줄타기를 하는 중인데 그런 상황 속에서 마음이 매우 불안해진다. 다른 사람들은 주기적으로 꽤 좋은 점수가 나오는 중이고 나는 그에 비해 조금 .. 2021. 7. 17.
내면아이가 뭐길래 나는 자기검열을 잘 하는 편이고 내가 한 행동에 대해 정말 엄격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막 행동이 조심스러운 것은 아닌데 특정한 이후에 내 자신을 돌아보고 신랄하게 비난하는 버릇이 어느 순간 들어있던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나를 괴롭게 하곤 했다. 자기검열을 잘 한다는 것은 애초에 내가 날때부터 갖고 있는 기질일지도 모르지만 어린 시절 부모에게서 받은 영향일 수도 있다. 나는 우울한 마음이 들 때마다 상담을 받곤 하는데, 사실 상담을 받기 시작한 계기는 정말 사소했지만 이로 인해서 내가 마음의 우울감이 있구나 라는 것을 더 확신할 수 있게 되었고 몸이 아픈 것 처럼 마음이 아픈 것도 꾸준한 (마음)운동을 통해서 관리를 해야 하는 것이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다. 기왕 상담을 시작한 김에 내가 갖고 있.. 2021. 7. 16.
비난에 대해 대처하는 법 남을 비난하는 사람은 그 자신이 많은 비난을 받았기에 그 짐을 덜어내려 부담을 남에게 지우고자 한다는 글을 봤다. 물론 모든 글은 어쨌거나 다 각자의 의견이 들어가 있는 것이지만 나에게는 참으로 와닿는 글이었다. 그리고 매우 공감했다. 독일에 오기 전의 내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누군가에게 비난을 던지곤 했다. 내가 어떤 행동을 잘못할 때 늘 남 탓 혹은 상황 탓으로 돌리고 싶어 했다. 나뿐만이 아니라 아마 나와 같은 사람들이 몇몇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집단에 속해있던 시절엔 나는 그것을 몰랐다. 왜냐면 다들 그렇게 살기 때문에.. 하지만 독일에 오면서 심적으로 많이 안정이 된 지금, 제삼자의 시선으로 한국을 바라보니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것이 보인다. 그 힘듦이 이전에는 당연한 것처럼 보였다면.. 2021. 7. 15.
언젠가 틀림없이 헤어짐은 온다. 나에게 언젠가는 다 끝이 있다는 말은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정작 가슴으로는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말이다. 하지만 이도 세월이 지나며 점점 받아들여져가고 있다. 해외에 살다 보면 한국과는 다른 문화에 의해 종종 충격 아닌 충격을 받게 될 때가 있는데 이것은 비단 독일 사람들 뿐 만이 아니라 한국 사람들 에게서도 느끼게 된다. 그동안 내가 이런 사람들을 모르고 살았던지 아니면 나와 다른 사람들을 알고 싶어 하지 않아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해외에 나오니 정말 다양한 성격의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낀다. 한국인이면 대충 이런 느낌으로 다가가면 되겠지 라는 생각을 한국에서는 했던 것 같은데 내가 그동안 알고 있던 상식이 모조리 깨어지는 느낌이었다. 몇 년 동안 꾸준히 알고 지냈던 지인이 있었다. 물론 자주 만나.. 2021.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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