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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차 | 한국과 독일사이

by nDok 앤독 2024.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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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는 커피도 많이 마시지만 차도 정말 많이 마시는 편이다. 독일 여행을 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드럭스토어에 가면 각종 약초 차들이 정말 가득한데 이걸 선물을 하자니 일부 제품의 경우 호불호가 좀 갈릴 수도 있기에 지인에게 선물하기로는 적당히 보기도 예쁘고 선물하기도 너무 나쁘지는 않은 것들로 골라 보았다.



1. 독일에서 선물하기 좋은 차 - 로네펠트 Ronnefeldt Huckleberry Friend 녹차

검정색 봉지를 들고 있는 손

 



한국인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브랜드는 역시 로네펠트만 한 것이 없다. 나도 개인적으로 로네펠트를 좋아하는 편이고 이따금씩 구매를 하는 편이다. 참고로 아주 막역하지 않은 사이에도 선물하기 좋은 브랜드이다.

일단 나는 좀 상큼한 맛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렇다고 과일 차를 좋아하는 건 아니고 씁쓸한 듯 아닌 듯 평범한 허브 차 맛에서 상큼함이 살짝 올라오는 정도? 의 맛을 즐긴다. 그래서 이 차도 언젠가 프랑크푸르트에 갔을 때 직원에게 추천을 해달라고 해서 구매한 차이다.

들어간 재료를 보면 Apfelstuecke 사과 조각, Heidelbeeren 블루베리 이런 것들이 들어가 있는데 이런 것들이 상큼한 마무리감을 주는지는 몰라도 마시고 나서 녹차 특유의 텁텁한 느낌이 없다.


2. 독일에서 선물하기 좋은 차 - 중국 자스민 티 Jasmin Tee

 

글씨가 쓰여있는 초록색 봉지를 들고 있는 손

 



이 브랜드는 아닌데 언젠가 대만에 한번 놀러갔다가 공항에서 사 왔던 제품이 너무 맛있었어서 독일에서 다시 다른 브랜드로 구매했다.

자스민 티도 독일에서 정말 많이 마시는지라 독일인 지인에게 선물용으로 그만인 제품인데 안을 열어보면 동글동글 구슬 같은 것들이 들어있다. 여기에 뜨거운 물을 붓게 되면 이 구슬들이 풀어지면서 양이 꽤 많아지니 구슬은 조금만 넣어보고 뜨거운 물을 넣고 마셔본 뒤에 충분치 않으면 더 넣는 것이 좋다. 너무 오래 우리면 쓴 맛이 나고 텁텁해지니 적당할 때 빨리 찻잎을 건져내는 것이 좋다.

여기 패키징에서는 백차라고 쓰여 있지만 독일에서는 녹차를 달라면 이 자스민 티를 주는 곳들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3. 독일에서 선물하기 좋은 차 - 베질루르 Basilur Oolong Tea White Magic



분홍색 장미꽃이 그려진 연두색 종이박스

 



이거는 스리랑카 산 차이고 오프라인으로는 아직까지는 러시아 마트에서밖에 본 적이 없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강추하는 차이다.

안을 열어보면 굵직굵직한 찻잎이 많이 들어있고 찻잎을 우리면 이름에 걸맞게 약간 우유향이 나는 녹차가 되는데 정말 맛있다. 나는 러시아마트에서 4유로 정도 주고 샀었는데 인터넷에서 사려니 더 비싸서 근처에 러시아마트가 있다면 마트에 한번 들러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차는 독일인, 한국인 지인에게 모두 반응이 좋을 것 같다. (독일에서 스리랑카 산 녹차를 러시아 마트에서 사 왔어!라고 하면 조금 웃길 수도 있지만 말이다. 🤣)

한국에 보니 매장이 몇 군데 있는 것 같긴 한데 홍차 전문점이라고 쓰여 있어서 이 제품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이 제품은 일단 패키징엔 녹차라고 쓰여있어서 혹시 한국 매장에서 찾을 수 있음 한국에서 구매해서 마셔보면 좋겠다.


4. 독일에서 선물하기 좋은 차 - 마리아쥬 프레르 Mariage Fréres Love Story 홍차

 

가운데 노란색 원이 그려져 있고 오크통 그림이 있는 검정색 직사각형 박스

 



사실 마리아쥬 프레르의 Love Story를 알게 된 이유가 독일 브랜드인 테블랏 Teeblatt라는 곳에서 언젠가 우연찮게 Kleiner Drache라는 녹차를 구매한 적이 있는데 이게 1번에 소개한 녹차와 비슷하게 녹차인데 텁텁하지도 않으면서 살짝 상큼한 맛이 났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구매하려고 찾아보다 보니 우연찮게 이 차가 비슷하다는 말을 주워 들어서 프랑스에 여행 갔을 때 사온 차이다. 하지만 이 제품은 홍차이니 구매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아무튼 패키징도 너무 예쁘고 일반 공장형 티백이 아닌 거즈?같은 것 안에 찻잎을 넣어서 실로 돌돌 말아져서 고급스러워 보여 선물하기 좋은 차라고도 할 수 있겠다. 대신 가격은 비싸다..

가격이 부담된다면 당연히 아주 똑같지는 않지만 훨씬 저렴하고 비슷한 느낌을 주는 차인 Teeblatt에서 나온 Kleiner Drache, 직역하자면 작은 용 🐉을 꼭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5. 번외편: 독일에서 선물하기 좋은 차 - 영국 요크셔 티 Yorkshire Tea, 아일랜드 베리스 티 Barry‘s Tea Gold blend 홍차



개인적으로 독일에서 주문까지 해서 사고 싶은 영국과 아일랜드의 차들은 밀크티🧋 용으로 만들기 좋은 차인데 다른 찻잎으로는 그 맛이 하늘과 땅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밀크티를 마시고 싶을 땐 영국의 요크셔 티 Yorkshire Tea 🏴󠁧󠁢󠁥󠁮󠁧󠁿아일랜드의 베리스 티 Barry‘s Tea Gold Blend🇮🇪는 주문까지 해서 마시는 편이다. 그래서 주변에 밀크티를 좋아하는 지인이 있다면 선물하기 좋을 것 같다.

이외에도 포트넘 메이슨의 Queen Anne차라던지 호주에서 살던 시절 너무나도 좋아했던 Twinings의 Earl Grey와 Lady Grey 도 선물할 만 하다. 대신 얘네들은 밀크티로 마시는 것 보다 그 자체의 향이 독특하니 그대로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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