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은 적게 먹고 싶은데 마땅히 생각나는 레시피가 없을 때 많이 써먹는 밥 없는 양상추 고기쌈이다. 원래는 정공법으로(?) 상추쌈으로 먹다가 어느 날 우연히 양상추가 더 준비하기 편하다는 걸 알고 그 이후로는 쭉 양상추로 해 먹는다. 베지테리언, 비건과도 한 상에 함께 차려 놓고 편하게 먹을 수 있어 파티 음식으로도 가능한 조합이다.
양상추 고기쌈
(비건식 대체 가능)
일단 기름에 양파와 대파를 작게 썰고 채를 썬 당근을 같이 볶는다. 당근은 굳이 체를 칠 필요는 없지만 나는 더 빨리 굽기 위해서 체 쳐서 올렸다.
여기에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아무 채소를 다 때려 넣고 같이 볶는다. 나는 주키니 호박, 파프리카, 버섯을 추가로 넣었다.
그다음 간 고기(비건인 경우 불린 소야 슈니첼 혹은 으깬 두부)를 넣고 고기가 익을 때까지 볶는다.
이렇게 완성된 음식은 양상추에 싸 먹으면 된다. 쌈장은 사실 굳이 없어도 되고 먹고는 싶은데 탄수 양을 신경 쓰는 사람들은 다른 저탄수 소스를 곁들이거나 된장에만 싸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사과 땅콩 무스 간식
피넛버터 아니고 땅콩 무스
이제 간식으로 옮겨가서 사실 사과는 당 때문에 조금 조심해야 하긴 한데 나는 뭐든지 너무 과하지 않음 약간씩 먹는 건 괜찮다고 본다. 나는 초록 사과를 좋아해서 초록 사과를 썰었지만 부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걸 썰어도 되고.. 사과 종류의 선택은 본인 마음이다. (저탄수로 하기엔 부사보다는 초록사과가 나을지도?)
사과를 대충 얇게 썰어준 다음 그 위에 땅콩소스를 올리는데, 여기서 내가 말하는 땅콩소스는 설탕 떡칠되어있는 피넛버터가 아니라 땅콩으로만 이루어진 소스를 말한다. 나는 데엠에서 파는 Erdnussmus를 사 먹는 편이다.
그다음 본인이 좋아하는 견과류 등을 아무거나 올리면 된다. 대신 계피는 꼭 올리는 게 좋고 난 카다멈도 너무 좋아해서 카다멈 뿌려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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