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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부지런히 여행하자/뮌헨근교 당일치기

주말의 뮌헨: 독일의 등산문화 feat. 한국인 추천 음식, 이케아 겨울 이불

by nDok 앤독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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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등산 문화라고 하자면 산들이 한국보다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한국처럼 하루 종일 하나의 산을 타지는 않는다. 다른 지역은 모르지만 일단 뮌헨은 그렇다. 대신에 작은 산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그 산들을 차례로 타는 것이 독일의 등산인 것이다. 그래서 일박 2일 동안 산을 탄다고 하면 하루 종일 그 산들을 정복하는 것이 그들의 스타일이다.


등산은 아침 일찍부터

 

처음에는 산을 1박 2일 동안 탄다는 것을 잘 이해를 하지 못했다. 나는 한국에서의 등산을 생각했기에 하루에 산을 하나씩 타나? 싶었고 곧이어 뮌헨에는 그렇게 높은 산이 없을 텐데? 싶어 궁금증을 더했다.


일기예보상에서는 점심부터 비가 올 예정이었으므로 우리는 아침 8시 뮌헨 중앙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일찍부터 등산을 시작했다. 가는 경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리는 기차를 타고 또 버스를 한번 더 타고 들어 가는 경로를 택했다.
참고로 등산 경로 관련해서는 남편 친구의 경우 alpenvereinaktiv라는 앱을 사용했다. 웹사이트로도 볼 수 있으니 원하는 사람은 거기서도 체크할 수 있다.


차도-위-꽃-장식-소-떼


이것은 등산 초입부에서 발견한 독일 축제인 것 같은 데 뭔진 잘 몰랐지만 아무튼 뭔가 신기했다.

붉은색-노란색-산-강-풍경


날씨가 추워서 가을을 넘기고바로 겨울이 왔나 싶을 정도로 날이 꽤나 쌀쌀했었는데 이렇게 보니 정말 가을이 맞긴 맞았나 보다. 유독 노란 부분 햇살에 비친 부분인데 정말 예뻤다. 
나는 날이 다소 추워서 운동용 티셔츠 위에 살짝 기모 처리가 된 등산용 풀오버를 입고 그 위에 재킷을 입었는데도 얼마 지나지 않아 너무 더워서 반팔만 입고 등산을 계속했다.

 

산 중턱에서의 점심-한국인 추천음식

 

산 하나를 완등 한 후 점심시간이 되어 남편의 친구가 알아둔 Hütte로 점심을 하러 갔다. 

 

빨간색-냄비-안-떡갈비


이것은 Kaspressknödel라는 독일 전통 음식 중 하나인데 등산이나 스키 등을 탈 때 이런 Hütte에서 많이 먹게 되는 음식 중 하나이다. 가장 흔한 건 아무래도 Pfannkuchensuppe라는 팬케이크를 길게 면처럼 잘라 비슷한 류의 국물에 넣어 먹는 국물 느낌의 수프이다. (Pfannkuchensuppe는 옥토버 페스티벌 관련 포스팅에 올려놓았다.) 참고로 이 팬케이크는 달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 밖에 한국인이 그나마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중 하나가 Käsespätzle인데 크림 파스타 같이 느끼한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은 다른 걸 먹는 게 좋을 듯싶다. 혹은 Fleischpflanzerl이라고 한국에 떡갈비와 거의 흡사한 음식이 하나 있는데 방문한 곳에 이것을 판다면 입맛에 잘 맞을 것이다.

 


Schönfeldhütte - DAV Sektion München & Oberland

 

Schönfeldhütte - DAV Sektion München & Oberland · Schwarzenkopfweg 1, 83727 Schliersee

★★★★☆ · Berghütte

maps.google.com

 

숙소 체크인

우리는 점심 이후 산 하나를 더 완등 한 이후에 숙소로 체크인을 했다. 일기예보와는 달리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정말 운이 좋았다. 비 내릴 때 등산은 별로 경험하고 싶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

 

숙소 안에 들어서면 대부분의 손님들이 이미 체크인을 마친 사람들로 이미 자리 하나씩 잡고 부어라 마셔라 하고 있다. 왠지 하산 후에 막걸리 한 잔 마시는 맛에 등산하는 그런 느낌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침실 위치는 다락방 사다리 같이 생긴 꽤나 가파른 사다리를 올라가야 다다를 수 있었고 아무래도 바닥 난방이 되지 않다 보니 발이 조금 시렸다. 다행히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회용 실내화를 가져왔기 망정이지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

그리고 우리도 자리 하나를 잡아 음료를 마시며 기다리다 보니 뷔페식으로 저녁 식사가 준비되었다. 그때 당시에는 탄수화물의 비율이 꽤나 높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등산이 열량 소모가 많다 보니 보충해주기 위해서 일부러 이렇게 식단을 짜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렇게 먹고 나면 마지막 후식으로 Kaiserschnarrn 카이저슈만을 주는데 정말 배 터질 뻔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져온 소화제가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나무-오두막-뷔페-음식


가장 왼쪽은 Schupfnudeln이라고 생긴 것은 떡볶이야 굉장히 흡사한 파스타이고 두 번째는 감자와 다른 채소를 볶은 것, 세 번째는 Knödel이라는 한국으로 치면 밥 정도의 역할을 하는 감자 요리이다. 이렇게 줄줄이 사탕으로 탄수화물이 나오다가 마지막에 바비큐가 있었다.

 

 

샤워 및 체크아웃 시 계산 전 주의사항


이 산장에서는 음료를 주문하면 직접 테이블로 들고 와 다시 빈병을 갖다 줘야 하는 구조인데 방에 묵는 손님의 경우 본인의 방 이름을 말하고 거기에 술값을 달아 놓는 방식이다. 결제는 다음 날 체크아웃 전에 한다. 

그래서 한 가지 정말 조심해야 할 것은 본인들이 마신 술을 잘 기록을 해 두고 마지막에 한번 얼마나 마셨는지 물어보는 게 중요하다. 혹은 빈병을 바로 갖다 주지 말고 한쪽 구석에 짝 모아 놓은 다음에 술이 마신 대로 잘 기록이 되었는지 확인 후 다시 갖다 주는 것도 방법이다. 왜냐면 어쩌다 보니 우리의 명세서에 우리가 마시지도 않은 술 세 병이 더 추가가 되어 있었는데 왠지 다른 방에서 본인의 방을 잘못 말해서 우리 방에 계산이 된 듯싶다. 그들의 실수인데도 우리는 돈을 돌려받지 못했고 마시지도 않은 술에 대해서도 값을 지불해야 했다.



여기서 혹시나 묵게 될 사람들에게 한 가지 더 얘기를 하자면 나는 Schorle 숄레라고 하는 주스와 물을 섞은 음료를 주문했는데 여기서는 물 맛이 너무 심하게 났다. 보통은 약간만 희석하는 것이 맞는데 여기는 돈을 아끼려고 그랬는지 희석을 너무 많이 했다. 차라리 다른 음료를 시키는 게 나을 것 같다. 

그리고 여기서 의 샤워 시스템은 돈을 내고 코인에 충전을 해서 그 코인은 샤워실에 넣고 작동시키는 방식인데 찜질방에서 헤어 드라이기에 동전 놓는 거랑 갔다고 보면 된다.
근데 이 가격이 너무 세다. 찬물 더운물 상관없이 3분에 3유로를 내야 했다. 그래서 나는 그냥 샤워를 포기했다. 다른 곳에서는 가격 책정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모르나 아무래도 산속이다 보니 아래서 물을 끌어서 써야 하기에 가격이 비싸다고 했다.



Obere Maxlraineralm

 

Obere Maxlraineralm · Obere Maxlraineralm 1, 83727 Schliersee

★★★★☆ · 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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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겨울 이불

 

흰-이불-붙잡은-사람-손


이러한 Hütte 산장에 경우 한국처럼 바닥 남방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방이 꽤나 싸늘하다. 그래서 겨울에 입는 파자마도 가져왔고 수면 양말도 따로 가져왔다. 하지만 나는 추위를 정말 잘 타는 체질이라 과연 수면을 취할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었는데 이불이 정말 따뜻해서 밤 동안 한 번도 깨지 않고 정말 잘 잤다.

나의 찐한 숙면을 도와준 이케아의 겨울 이불 Hönsbär, 아직 월동 준비 못한 분들은 서둘러 이케아로 달려가시길!

 

독일의 등산 문화

 

산맥-그리고-하얀색-구름-산-풍경


독일에서 등산을 해 본 사람은 이미 알겠지만 산의 정상에 오르면 꼭 십자가 모형을 볼 수 있다. 정상까지 오르면 꼭 그 십자가의 손을 대는 것이 독일 에서의 등산 전통이라고 한다.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그 십자가의 누가 먼저 손을 대는지가 일종의 게임처럼 여겨지는 것 같다.

흰색-가루-뿌려진-팬케이크


작은 산 두 개를 완등 한 후 점심을 먹으러 고고!

이것은 아까도 언급된 Kaiserschmarrn 카이저 슈만이라고 하는 독일 전통 디저트인데 참고로 칼로리가 엄청 나니 먹을 때 조심해야 한다.


Rotwandhaus

 

Rotwandhaus · Spitzingsee 3, 83727 Schliersee

★★★★☆ · Berghütte

maps.google.com

 

 

 

그릇-안-노란색-호박죽-위-검정-소스


열심히 걷고 걸어서 어떤 마을에 도착했고 남편 친구는 기차 시간까지 여유가 있다며 뭔가를 빨리 먹고 가자고 했다. 친구의 여자 친구는 기차 시간이 애매했던지라 살짝 짜증이 난 것 같았지만 먹고 가자고 했고 괜히 눈치가 보인 나는 호박죽을 시켜서 정말 흡입을 했다. 

참고로 여기서 호박죽을 먹어 보지 않은 사람은 한국의 그것을 생각하면 낭패를 볼 수가 있다. 한국에서의 호박죽은 달달한 느낌이 강한데 여기서는 짜고 허브 향이 가득한 느낌이다. 그리고 위에는 발사믹 크림과 호박씨 오일을 뿌려서 먹는 것이 독일의 문화이다. 

Rote Wand

 

Rote Wand · Geitau 15, 83735 Bayrischzell

★★★★★ ·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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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등산을 마무리하며 - 준비물 관련

등산 전에 준비물을 챙기며 단순 1박 2일 여행에 이 많은 것들이 다 필요할까 했는데 정말 대부분이 다 필요로 했다. 그래도 가방은 최대한 가볍게 하는 것을 꼭 마음에 새기며 등산하는 동안 정말 정말 큰 도움이 됐던 물품들을 몇 개 나열해 보자면 대충 이렇다. 

 

  1. Sitzunterlage 방석
    등산할 때는 앉을 만한 공간이 잘 없다. 공간이 있긴 한데 그냥 바닥에 앉는 것이다. 바닥이 평평하면 그나마 다행인데 정상에 갔을 경우 당연히 그런 공간은 없다. 그래서 바위 위에 앉기 전에 이걸 깔고 앉으면 엉덩이뼈도 아프지 않고 정말 좋았다. 특히 나같이 엉덩이에 살이 없는 사람은 정말 필수로 챙겨야 할 물품이다.

  2. Stöcke 등산 스틱
    남편 친구는 사실 이걸 꼭 챙겨 오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이거는 내 생각에는 필수 용품이다. 등산 스틱 없이 등산을 한다고 했을 때는 솔직히 잘 모를 수 있다 그런데 이거를 한번 써 보면 이것이 왜 필요한지 정말 공감이 간다. 등산할 때나 하산할 때나 정말 도움이 되는 것이니 꼭 챙겨 가는 것이 좋다.

    참고로 등산 스틱은 사이즈를 조절해서 쓰는 건데 스키를 탄다고 치고 등산스틱을 든 상태에서 팔에 기역자 모양으로 한 뒤 거기서부터 등산 스틱 이 바닥에 닿는 거리까지가 평균적으로 나와 맞는 길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는 상황 따라 혹은 본인의 스타일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일단 일반적인 느낌으로 한번 맞춰 보고 길게도 짧게도 잡아 본 다음에 본인에게 맞는 사이즈로 조절해서 다니면 된다.

  3. Schlauchschal 스키용 넥워머
    여름에 하는 등산이 아닌 이상 바람이 불기 때문에 기관지가 약한 사람은 특히 목에 찬바람이 불면 감기 걸리기 십상이다. 등산의 특성상 더워졌다 추워졌다 반복이 되므로 특히 기관지를 잘 보호해야 한다. 

  4. Reflektierband 자전거 반사 밴드
    이거는 그냥 개인적인 선호인데 레깅스를 신고 간 경우에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나는 바지 밑단이 나풀나풀거리면서 더러운 것들이 계속 묻는 게 싫어서 이걸로 바지 밑단을 한번 둘러놓고 다녔는데 확실히 더러운 것이 덜 묻는다. 나는 다이소에서 자전거 코너에 파는 것을 구매했다.

  5. Wasserdicht spray 방수 스프레이
    이건 당일날 가져가는 건 아니고 전 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건데 방수 처리가 되어 있지 않은 옷을 입고 갈 경우 생활 방수 정도의 역할을 하는 스프레이이다. 바지나 재킷 같이 비가 직접 닫는 곳에 뿌려 두면 방수 역할을 하니 추천한다.

  6. Stirnlampe 헤드 랜턴
    한국에서는 곳곳에 전등을 두는 것이 일종의 기본 옵션인 것처럼 되어 있지만 여기는 그렇지 않다. 전등이 나가거나 아니면 아예 달려 있지 않은 곳들도 많다. 그래서 이런 헤드랜턴이 있을 경우 화장실에 가거나 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당연히 원래 목적에 맞춰 등산 중에 어두워질 경우 꼭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7. Karabiner 카라비너
    나는 사실 이걸 강아지 줄을 가방에 연결해놓을 생각으로 챙겨 갔던 것인데 생각해 보니 이런저런 것을 주렁주렁 달고 가기 정말 편했다. 카라비너를 2개 정도 가져갔음에도 더 챙겼으면 더 좋았을 뻔했다.

    참고로 나처럼 반려견을 데려갈 경우 목줄을 손에 들고 있기가 번거로워 가방이나 몸에 연결해 놓을 수가 있는데 작은 강아지의 경우에는 괜찮지만 큰 개의 경우 자칫 하다가 개가 발을 헛디뎌서 떨어졌을 때 나도 같이 딸려서 떨어질 수 있다. 그렇기에 대형견 견주의 경우 줄을 가방에 함부로 매지 않는 것이 좋고 작은 강아지의 경우에도 가방이나 몸에 중앙 부분에 카라비너를 메어 몸에 균형을 주는 것이 좋다. 나는 가방에 맬 때는 가방에 가장 윗 손잡이 쪽에 걸어서 강아지가 이리저리 다니며 줄을 당겨도 몸이 끌려가지 않도록 했다. 실제로 DAV에서는 줄을 매고 다니는 것을 권유하는데, 왜냐면 줄을 매지 않은 개들이 혼자서 자유로이 산을 다니다 추락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8. Blasenpflaster 물집용 밴드
    생각보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 준비물인데 등산 초보의 경우 굳은살이 박혀 있지 않으므로 물집이 잡히기 쉽다. 그래서 이런 밴드를 챙겨 가서 물집이 생겼을 경우 그 위에 붙이면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등산을 잘 안 하는 사람인데 갑자기 새 신발을 구매해 등산을 하게 되면 십중팔구 발에 물집이 잡힐 것이다.

  9. Hausschuhe 실내화
    나는 비행기를 탈 때 받는 일회용 실내화를 가져갔지만 다른 사람들은 샤워실을 쓸 것이라면 물에 젖지 않는 소재의 실내화나 쪼리 등을 챙겨 가는 것이 좋다.



이외에 이것들은 챙겨 같지만 딱히 필요 없었던 것들이다. 


Schal 스카프

 

나름 가볍게 가져간다고 해서 스카프를 가져간 것인데 이 조차 등산을 시작하고 나니 금방 더워져서 내내 벗고 다녔다.

Kosmetiktüte 작은 비닐봉지


이것은 나처럼 반려견을 데려가는 경우에 해당이 된다. 어차피 똥 봉투를 가져가야 했으므로 쓰레기는 거기에 담으면 된다. 반려견을 데려가지 않으면 꼭 비닐봉지를 지참해야 한다. 왜냐면 등산하는 중에는 쓰레기통이 없고 숙소에 도착해서도 각 방마다 쓰레기통이 비치된 것이 아닌 입구에 있는 큰 드럼통 같은 곳에 모아야 하기 때문이다.

주말 등산을 마무리하며 - 감상

사실 처음에는 조금 겁을 먹고 등산을 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운동을 잘 안 하던 몸이라 더욱 그랬다. 그런데 내가 방문한 곳은 작은 산들이 밀집되어 있던 곳이라 작은 산들을 여러 개를 등반하게 되어 정말 부담 없이 등산을 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 

 

아무래도 내가 이전에 많이 쓰던 글들이 자존감과 관련된 것들이 많았는데 자존감 향상에 가장 좋은 것 중 하나가 바로 연속된 작은 성공이다. 이렇게 작은 산들을 등반을 하며 뭔가 산을 몇 시간 오르지 않았지만 내가 정상을 찍었다는, 해냈다는 그 뿌듯한 마음이 나로 하여금 등산을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관련 글: 주말의 뮌헨: 등산(준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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