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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부지런히 여행하자/프랑스 여행

2022 유럽 여름휴가 5: 프랑스 생말로 (Saint-Malo)

by nDok 앤독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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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말로는 프랑스에서의 여름휴가를 계획할 때 단순히 몽생미셸에 가기 전 단순히 하룻밤 들러 자고 갈 만한 작은 항구도시에 지나지 않았다. 이곳이 프랑스 현지인들에게 이렇게나 인기 있고 좋은 휴양지인 줄 알았다면 하루정도 더 머물 법 했는데 좀 아쉬웠다.



생말로 (Saint-Malo) 숙소


생말로에서 우리가 묵게 된 숙소는 해변과 정말 가까운 곳이었다. 1층에 식당이 딸린 곳이었는데 주변을 보니 이쪽 지방에서는 프랑스인에게도 인기있는 여름 휴가지라 으레 이런 식으로 호텔을 운영하는 듯싶다.

우리처럼 반려견과 여행하는 사람에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여긴 체크아웃할 때 방 컨디션을 확인해보고 가구에 긁힘이 있을 시 150유로 정도를 배상해야 한다. 그러므로 호텔 방에 들어가자마자 방구석구석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좋다.


Hôtel de l'Univers Saint-Malo

 

★★★ Hotel De L'univers, Saint-Malo, Frankreich

Das Hotel De L'univers begrüßt Sie in der von Mauern umgebenen Stadt Saint-Malo in der Bretagne.

www.booking.com



그리고 생말로로 여행을 오기 전 까진 잘 몰랐는데 알고 보니 프랑스인에게 인기 있는 여름 휴가지 중 한 군데라고 한다. 그걸 잘 몰랐던 나는 무조건 몽생미셸 숙소를 먼저 확보하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었는데 나중에 생말로에서 숙소를 구하느라 진땀을 좀 뺐다. 프랑스 생말로에 여름휴가를 올 계획이 있는 사람은 무조건 숙소 먼저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


생말로 (Saint-Malo) 주차


원래는 생말로로 오기 전 주차하기가 상당히 힘들다는 말을 듣고 지레 겁에 질려 독일에서부터 평점이 그나마 괜찮은 주차장을 하나 찾아 저장을 해두었는데 막상 오니 그런 거 다 필요 없었다.
아쉽게도 자리가 많았다는 좋은 소식이 아닌 정말 명절 고속도로처럼 이미 차량을 꽉꽉 들어차 있었기 때문에 비는 공간이 있으면 평점이건 뭐건 아무 데나 가야 했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휴가 기간은 필히 피해야 한다고 얘기를 할 정도로 고통이라고 하더니 정말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았다. 불행 중 다행으로 파리를 가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혹시나 비수기에 프랑스 생말로를 방문할 사람을 위해 우리가 실제로 차를 주차한 곳과 독일에서 미리 찾아놓은 그나마 평점이 괜찮은 주차장 한 곳의 좌표를 올려둔다.


여기는 평점이 주차장 치고 나쁘지 않던 곳인데 실제로 이용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어떤지는 모르겠다.


Parking Saint-Malo Quai Saint Louis

 

Parking Saint-Malo Quai Saint Louis · Quai Saint-Louis, 35400 Saint-Malo, Frankreich

★★★★☆ · Parkplatz

maps.google.com



나처럼 유럽의 휴가 기간을 딱 걸쳐서 방문했을 경우 이미 차량으로 꽉꽉 들어차 도떼기시장을 방불케 했기에 아무 데나 주차를 했지만 여기도 나쁘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우리가 가려고 했던 식당 바로 앞이라 위치가 정말 딱이었다.

주차 가격은 24시간에 18,40€라고 명시가 되어있었고 우리는 24시간을 딱 채우진 않았는지 최종적으로는 15€ 정도만 지불했다.


Parking Gare Maritime

 

Parking Gare Maritime · 35400 Saint-Malo, Frankreich

★★★☆☆ · Parkplatz

maps.google.com



생말로 (Saint-Malo) 식당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본격적으로 시내를 돌아보기 전에 미리 예약을 해둔 곳에서 식사를 하러 가기로 했다. 사실 주차시간이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모르고 예약을 이전 시간으로 해두었었는데 부랴부랴 예약을 변경해야 했고 다행히 변경은 잘 되었다. 참고로 식당을 방문하려면 꼭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식사를 할 수 있다.

우리는 프랑스에 온 이후로 계속해서 3코스 요리를 먹는 사치를 부리는 바람에 생말로에서는 그냥 소소하게 먹을까.. 하다가 결국 예약을 한 곳인데 예약을 취소하지 않은 과거의 나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을 만큼 정말 맛있었다.

프랑스의 식당들 중 많은 곳이 3코스 정도를 제시해 주고 2코스를 선택할 수 있게 해 주는데 디저트 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너무나도 좋은 옵션이었다.


나는 여기서 23€라는 파격적인 가격의 Menu du Midi라고 쓰여있는 런치 메뉴를 택했고 Entrée, Plat, Dessert (전채, 메인, 디저트) 중에서 전채와 메뉴 두 가지를 택했다. 남편은 세 가지 메뉴를 다 택했는데 이것도 32€ 정도로 그렇게 가격차이가 많이 나진 않았다.

검정-접시-위-흰살-생선-요리


이건 뭐였는지 까먹었는데 흰살생선으로 만든 타르타르였다. 정확한 맛은 기억이 안 나지만 살짝 새콤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너무너무 맛있었다.

검정-접시-위-소고기-타르타르-샐러드


메인으로도 타르타르를 시켰는데 이것이 바로 남편이 말하던 진짜 타르타르 다운 타르타르인 듯싶다. 나는 솔직히 말하자면 광장시장 육회 파이긴 하지만 나름 유럽에 몇 년 살다 보니 이런 유럽식 타르타르도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검정-접시-위-커리-소스-스테이크


이건 남편이 시킨 돼지고기에 카레 소스였나? 남편 음식이라 맛이 어땠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검정-접시-위-노란색-아이스크림-올라간-디저트


디저트에 죽고 못 사는 남편이 시킨 마지막! 제일 밑에 깔린 건 아마 파인애플인가 망고인가 그렇고 그 위에 코코넛 크림과 크럼블, 망고 아이스크림으로 장식이 된 디저트였다. 파로 장식한 것도 나름 재밌었다.



L'Amiral Saint-Malo

 

L'Amiral Saint-Malo · gare maritime de la bourse, 35400 Saint-Malo, Frankreich

★★★★★ · Restaurant

maps.google.com






식사 후에 호텔로 가서 체크인을 한 후 시내를 돌아다녀 보기로 했는데 해변이 바로 코앞에 있어서 이동하기가 정말 편했다.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아무래도 생말로가 유명 휴가지인 데다 프랑스 곳곳에서 관광객이 오는 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강아지를 데리고 들어가지 못하게 해 두었다. 식당에 강아지를 데려가면 항상 강아지가 마실 물까지 떠다 주는 친절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아무래도 개똥 문제 때문에 이런저런 제한을 둔 듯싶었다. 그래서 우리는 아쉬운 대로 성벽 위에서 해변가의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즐기기로 했다.
나중에 다행히 한쪽 구석에 좀 인기 없는 공간에서는 강아지를 데리고 갈 수 있어서 그곳에서 잠시나마 모래사장을 즐길 수 있었다.

성벽-앞-해변가-위-파란-하늘

 


저녁으로는 해산물 뷔페에 가보기로 했는데 예전에 호주에 있을 당시 투어 중 맛있게 먹었던 굴 생각을 하며 레스토랑을 찾았지만... 입맛이 변해버렸는지 이젠 생 해산물을 잘 즐기지 못하는 혀가 되어버렸다. 😅 이것도 아마 해외에 살게 되면서 자연스레 찾아온 변화인가 싶기도 하다.
다행히 익은 요리들도 꽤 있었기 때문에 익은 요리와 게를 열심히 먹으며 뽕을 뽑으려고 꽤나 진땀을 뺐던 기억이 난다.

이렇게 해외에 살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변화를 느끼곤 한다.

접시-위-해산물-모둠



여기도 꼭꼭 예약을 먼저 하는 것이 좋은데, 우리는 문 열고 5분 뒤엔가 찾아갔지만 이미 줄이 빽빽하게 들어 차 있었다. 다행히 막판에 남은 2인용 테이블 하나를 차지할 수 있었다.

그냥 프랑스에서의 식사는 예약이 필 필수라는 것만 기억한다면 식당 입구에서 컷 당하는 슬픔을 겪을 일은 없지 않을까 싶다.



La Cabane

 

La Cabane · 21 Quai Duguay-Trouin, 35400 Saint-Malo, Frankreich

★★★★☆ · Meeresfrüchte-Restaurant

maps.google.com



1편: 2022 유럽 여름휴가 1: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Strasbourg)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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