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민이라는 식재료를 독일에 와서 처음 접해보았다. 박하같이 화한 맛이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려웠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제 큐민은 우리 집에 없어선 안 될 향신료가 되었다. 먹을게 딱히 없을 때 큐민과 토마토를 이용해 파스타를 만들어 먹곤 하는데 내 입맛에 딱이다.
토마토 큐민 파스타 재료
원하는 파스타 1인분(나는 푸실리를 골랐다.), 양파, 토마토, 훈제 두부(그냥 두부도 된다.), 큐민, 고춧가루 혹은 카이옌 페퍼, 간장, 식초, 말린 부추(택)
토마토 큐민 파스타는 예전에 초식마녀라는 유튜브를 보고 배운 것이다. (그래서 본 블로그에서는 정확한 계량은 제공하지 않는다. 자세한 레시피는 초식마녀 유튜브로! ) 여기서 내가 편한 대로 레시피를 약간 변형해서 해 먹고 있다.
토마토 큐민 파스타를 만들기 위해서는 오일을 두르고 큐민과 고춧가루를 약불에 살살 볶아서 향을 내주는 것이 가장 먼저 할 일이다. 사실 사진에는 간장이 먼저 등장해버렸지만 말이다. 😓 큐민의 경우 나는 갈지 않은 큐민을 사용했는데 각자의 취향대로 고르면 될 것 같다.
그다음 어느 정도 큐민과 고추기름의 향이 올라왔을 때 양파를 넣어주고 투명해지도록 볶는다. 여기에 좋아하는 냉동 채소를 추가해도 좋다.
양파가 투명해졌으면 간장을 넣고 다시 볶는다. 나 같은 경우는 이금기 노두유를 썼는데 그냥 간장을 써도 무방하다. 노두유를 쓴 건 산 지 오래되어서 빨리 먹어치워야 했을 뿐이다.
그다음 작은 큐브 모양으로 썬 훈제 두부와 적당한 크기로 썬 토마토를 넣고 말린 부추를 넣는데 나는 마침 말린 부추가 다 떨어지고 없었으므로 파슬리 가루를 넣었다. 색만 내기 위한 거니 다른 향이 강하지 않은 허브를 넣어도 된다. 매운 향이 조금 덜한 것 같아 고춧가루도 추가해 줬다.
적당히 볶다가 마지막에 식초를 아주 살짝 넣어 살짝 새콤한 맛을 더해준다.
맛이 적당히 내 입맛에 맞게 되었다면 접시에 올리면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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