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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로 이메일 쓰기: 상대방의 성별을 모를 때 독일에 살면서 한 번쯤은 누군가와 독일어로 이메일을 주고받아야 했던 일이 것이다. 그런데 가끔씩 남자인지 여자인지 도저히 모르겠는 이름이 보일 때가 있는데 특히나 비즈니스 이메일일 경우 상대의 성별을 틀리게 쓴다는 건 곤란한 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틀리지 않는 것이 좋은데 외국인인 우리는 무슨 이름이 여성형인지 무슨 이름이 남성형인지 도저히 알 수 없는 이름들이 있다. 그래서, 이메일 작성 시 상대방의 성멸을 모를 때 어떻게 하면 최대한 틀리지 않고 작성할 수 있는지 나름의 팁을 정리해 보았다. 상대방의 성별을 모를 때 구글을 활용하자 1. 그 사람의 풀네임을 구글 창에 검색해본다. - 운이 좋을 땐 그 상대의 프로필 파일이 바로 뜨기도 한다. 1-1. Vorname OOO / Nachnam.. 2022. 4. 5.
독일에서 결혼 후 세금 등급 변경 독일에서 결혼 후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 그건 바로 세금 등급 변경이다! 우리도 실제로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세금 등급 변경해야 한다며 호들갑을 떨었었다. 약간의 설명을 덧붙이자면 독일에서 싱글의 세금 클라스는 1이다. 그리고 보통 결혼한 부부의 경우 각각 클라스 3, 5를 부여받게 되는데 적게 버는 쪽이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 클라스를 조정할 수가 있다. 그래서 우리 부부의 경우 이로 인해 꽤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 세금 등급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직접 신청서를 작성에 피난츠암트에 보내야 하는데 구글에 Antrag auf steuerklassenwechsel bei Ehegatten/Lebenspartnern + 지역명 으로 검색한 뒤 나오는 양식을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 내가 올.. 2022. 4. 4.
버섯 고르곤졸라 치즈 파스타 느끼한걸 잘은 못 먹지만 그래도 가끔 생각나서 해 먹게 되는 버섯 고르곤졸라 치즈 파스타이다. 이런 크림 파스타 류는 한국에 살 적엔 한 입 먹고 나면 충분하다고 느낄 정도로 잘 먹지 못했던 음식이지만 나름 단련이 되었는지 요즘에는 내 몫의 음식은 다 비우는 편이다. 버섯 고르곤졸라 치즈 파스타 재료 마늘, 양파, 말린 버섯 한 줌, 버섯(표고나 느타리), 우유, 생크림(Kochsahne 혹은 Schmand 혹은 Crème fraîche이나 단맛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은 Schlagsahne도 괜찮다. ), Schimmelkäse(고르곤졸라 같은 블루치즈 류), 파마산 치즈, 파스타면, 고추(택), 소금, 후추 말린 버섯은 뜨거운 물을 붓고 잠시 두어 충분히 불린 뒤 잘게 썰고 생 버섯도 잘게 썰어둔다... 2022. 4. 3.
바이에른 소세지 바이스 부어스트 제대로 먹기 독일 소세지는 생각보다 꽤 짜다. 소세지가 짠 건 당연하겠지만 독일 소세지는 생각보다 더 짜다. 그래서 생각보다 소세지를 그렇게까지 즐겨먹지는 않는데 내가 유일하게 좋아하고 꽤나 즐겨먹는 소세지가 있다. 그건 바이에른 지방의 특산물 중 하나인 Weißwurst(바이스 부어스트)인데 이는 먹는 방법도 다소 독특하다. 이를 제대로 먹기 위해서는 약간의 사전 정보와 스킬이 필요하다. 바이스 부어스트에 대한 짤막 지식 12시 이전에 먹어야 한다고? 바이스 부어스트에 대해 바이에른 사람들은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일종의 삼종 세트로 바이스 부어스트(Weißwurst)+브레첼(Brezel/Brezn)+밀맥주(Weißbier)의 조합으로 즐기는데 들리는 말에는 12시 이전에는 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었지만.. 2022. 4. 2.
프랑스 음식 Tartiflette 이리저리 뒤져보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Tartiflette라고 하는 프랑스 음식인데 대단한 기술과 재료가 들어가는 건 아니지만 초대음식으로 할 만하다. Tartiflette 재료 감자 500그람 언저리, 양파 큰 거 1개, 올리브 오일, 버터, 까망베르 치즈 250그람 혹은 라클렛 치즈 생크림 약간(Kochsahne 혹은 Schmand), 베이컨 150그람(베지테리언/비건인 경우 올리브 ), 소금, 후추, 넛맥 가루(택) 감자는 미리 껍질을 까두고 대충 슬라이스 느낌으로 잘라 소금 친 물에 익혀둔다. 이 과정을 생략하게 되면 총 요리시간이 엄청나게 불어나게 될 수도 있으므로 꼭 잊지 않고 해 두는 것이 좋다. 양파는 대충 저 정도 되는 크기를 잘게 자르면 된다. 버터만 넣어도 되지만 타는 것을 방지하기.. 2022. 3. 31.
공인인증서 없이 건강보험증 번호 조회하기 내가 한국에 있던 시절, 병원 방문이란 그냥 신분증만 가지고 다니며 그것만 보여줘도 별문제 없이 진료가 가능했기에 건강보험증 번호라는 게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 듯싶다. 하지만 건강보험증 번호라는 게 이따금씩 필요할 때가 있기 마련인데 문제는 건강보험공단에서 이 번호를 조회하려면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한단다. 요즘에는 공동 인증서라고 부르던가.. 암튼 국내에 사는 사람들은 조금 귀찮지만 필요하다면 어찌어찌 받을 수가 있다지만 해외에 사는 나는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하면 그냥 포기를 하는 게 빠를 정도로 정말 힘들다. 온갖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여야 하는 건 둘째 치고, 일단 알 수 없는 오류들이 잔뜩 생기는데 그 오류의 해결방법을 아무도 모른다. 프로그램 설치를 했는데 설치가 안됐다 하여 다시 설치.. 2022. 3. 29.
양배추 오믈렛 양배추는 참 처리하기 힘든 채소다. 요즘같이 1인 가구가 많은 시대에는 특히 그렇다. 우리는 2인 가족이지만 그래도 양배추는 사두고 나면 항상 어떻게 처리할지가 고민인데 매번 쪄서 밥을 싸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쉽지가 않다. 결국 냉장고에 짱박아두다 여러 번 버리게 되는데 우연히 양배추를 이용해 오믈렛을 만들 수 있다는 영상을 보고 나도 해 먹어 보기로 했다. 양배추 오믈렛 재료 양배추, 원하는 각종 채소들, 계란 3개, 소금, 후추, 치즈 일단 오믈렛을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재료인 양배추는 잘 갈아준다. 이런 챠퍼라던지 믹서기가 없는 집은 그냥 칼로 최대한 잘게 썰어도 무방하다. 이외에 같이 넣어 먹을 채소는 본인 선택인데 나는 주키니 호박과 파프리카 그리고 두부를 같이 썰어 넣었다. 한 가지 .. 2022. 3. 28.
독일에서 한국 강아지 입양일기 - 알아가기 독일에서 거주하고 있었지만 한국 강아지를 입양하고 싶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하고 있었다. 계기라고 한다면 언젠가 우연히 본 유기견 입양 단체에서 진도 같은 대형견은 국내에서 인기가 많지 않아 잘 입양을 하려고 하지 않는 데다 업자가 입양을 하는 척 데려가 개고기로 팔아넘기기도 한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었을까. 아무튼, 여차저차 해서 한 단체에서 입양을 받게 되었다. 이제 알아가는 것이 문제이다. 우여곡절 끝에 강아지가 오게 되었다. 보통 아시아나나 대한항공을 타고 프랑크푸르트로 오는 루트가 제일 많기도 하고 그쪽이 봉사자를 구하기도 쉽기 때문에 우리도 그 루트를 택했다. 우리가 입양한 유기견은 독일로 도착하기 전에 한국에 있는 훈련소에서 사회성을 기르기 위한 훈련을 했다 들었다. 일단 첫 며칠 동안의 타.. 202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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