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47 독일 일상) 드레스 맡기고 디오디너리, Mappe 구입, 아시아마트 방문, 떡볶이와 김밥 나는 엄청난 집순이인지라 원래부터 밖에 잘 안 나가긴 하는데 판데미 이후로 특히 외출한 적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드레스 수선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갈 수밖에 없어서 나간 김에 온갖 볼일을 다 보고 들어오기로 했다. 일단은 수선이 필요했던 결혼식 드레스를 먼저 갖다 주고 근처에 옥스팜이 있길래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으니 한번 들러봤다. 옥스팜은 서점의 형태로도 있고 옷가게 형식으로도 있는 중고마켓이다. 나는 웬만하면 새것보다는 중고물품을 선호하는지라 웬만한 중고마켓은 다 써본 것 같다. (의외로 이베이 클라인안짜이게는 안 써봤지만) 일단 뭐가 나와있나 한번 쓰윽 훑어보고 보다 보니 이런 므흣한 책들도..! 살짝 펼쳐봤는데 결국 금방 다시 덮었다. 뭔가 민망한 느낌적인 느낌... 2021. 10. 4. 독일 결혼: 시청결혼식 준비 - 독일에서 결혼반지(Ehering) 구매하기 시청 결혼식을 위한 다음 스텝으로 결혼반지를 맞추는 일이 남았다. 나는 알아본 바가 없어 잘은 모르지만 한국이 독일에 비해 금 가격이 좀 싸다 해서 결혼반지는 종로에서도 많이들 맞추시는 듯싶다. 나는 뭐 그런 거 다 따지기도 귀찮고.. 질이고 디자인이고 뭐고 (이런 거 보면 정말 창작은 나하고는 아니올시다인 듯.. ) 그냥 반지만 있으면 되겠지 싶어서 짝꿍이 약혼반지를 구매했던 곳으로 갔다. 1. 매장 방문 123 gold Trauring-Zentrum 089 32362065 https://goo.gl/maps/pE3PKRxgQFtcs75d9 123gold Trauring-Zentrum · Leopoldstraße 145, 80804 München ★★★★★ · Juweliergeschäft www.go.. 2021. 10. 1. 배우자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기 언젠가 인터넷에서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배우자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것들 일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던 글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물론 인터넷에 있는 글을 무조건적으로 맹신하는 건 별로 좋은 태도가 아니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생각해봄직한 것들이 있다. 진짜로 정신과 의사가 말했는지는 모르지만 그 글의 내용은 이렇다: 일단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의 자식이라고 생각했을 때 자랑스러운 사람인지, 또 다른 글에서 아마 곁다리로 내 아버지라고 했을 때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인지? 뭐 이런 얘기도 본 것 같다. 그리고 30년 동안 같이 산책할 수 있는 사람인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는 것, (이건 사랑이 아니라 우정에 대입해도 정말 공감하는 말. 실제로 나는 인간관계를 다 비슷.. 2021. 9. 30. 독일 결혼: 시청 결혼식 준비 - 신부 악세사리 구입 (feat. 독일의 중고나라) 나는 사실 결혼식에 대해 전혀 로망이 없는 사람인지라.. 결혼식(엄밀히 말하면 standesamtliche Trauung 이라고 함)이 한달 뒤로 다가온 지금 이 시점에도 뭔가 엄청 예쁜걸 사고 싶고 그러고 싶지는 않았다. 일단 나 자체가 실용적인걸 엄청 따지는 사람인지라 그거 다시 못입을거 뭐하러 비싸게 돈 주고 사지? 이런 느낌.. 나처럼 결혼에 뚱한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결혼에 대해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지난 주말 예비 시어머니와 시고모님과 함께 결혼 장소를 보고 식사 메뉴 결정을 하러 시댁에 방문했었는데 일단 난 뭘 먹어도 사실 독일 음식은.... 미안하지만.... 다 거기서 거기인지라 짝꿍 입맛에 맞춰 음식을 결정했다. 예비 시어머니께서 결혼 선물로 해주시는 거라며 가격 생각 말고 .. 2021. 9. 29. 독일 뮌헨 배우자 비자(Aufenthaltstitel) 신청하기 - 1 사실 말이 편해서 배우자 비자라고 하는 거지.. 독일인과 결혼해서 받는 비자일 경우 독일인 배우자가 있으니 살 수 있는 권리를 받는 거주권이라고 하는 게 더 맞다. 관련해서 외국인청에 비자라고 문의하면 못 알아듣고 이런 Visum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며 일처리가 안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비자(Visum)가 아닌 꼭 거주권(Aufenthaltstitel)이라고 언급을 해야 한다. 나는 이전에 임시 거주권(Fiktionsbescheinigung)을 결혼식 당일까지 받았는데 이후에 거주권 연장 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이런저런 서류들이 필요했다. 우선 antrag auf erteilung eines aufenthaltstitels München을 구글에 친 뒤 찾을 수 있는 PDF 파일을 다운로드한다. 나는 .. 2021. 9. 28. 이번 유럽(프랑스, 이태리)여행 중 유용템 & 좋았던 점 이번 여행을 다녀오면서 여행을 해서 좋았던 점과 유용했던 것들에 대해 써보기로 한다. 다음에 재 방문을 할 때도 유용할 테고 말이다. *이전에 올렸던 2021 유럽여행(프랑스, 이태리)에서 구매한 선물/기념품 (약국 화장품 등) 과 겹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음 이태리_모기 스프레이 이건 물리기 전에 예방하는 스프레이인데 특히 토스카나 지역에 방문할 예정인 사람들은 필수다. 물론 현지에서 구매하는 것은 정말 비싸므로 미리 몇 통 구매해서 오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이런 정보를 미처 모르고 그냥 털레털레 왔다가 저거 하나에 10유로 주고 샀다. 그래 니들도 먹고살아야지.. 이건 물린 이후에 진정시키는 용도로 따로 파는 거다. 양애취들... 짝꿍이 스프레이 말고 Mückenstifte라는 것을 하나 사자고 했.. 2021. 9. 27. 키토제닉/저탄수 계란찜, 오이 카나페 계란찜 재료: 계란 3개, 계란과 동량의 물(나는 대충 눈어림으로 잡고 넣음), 소금, 후추, 고춧가루(택), 잘게 자른 파(택) 오이 카나페 재료: 오이 1개, 과카몰리, 오바쯔다, 파마산 치즈 사실 예전에 한 번 스스로 시도해 보고 망한 이후로 한 번도 만들어보지 않았던 건데 갑자기 생각이 나서 한 번 다시 만들어 보기로 했다. 나의 재도전을 성공하게 해 준 하루 한 끼 유튜브 사랑해요!!! 뭔갈 받칠 게 있어야 한다길래 예전에 디저트를 먹고 난 뒤 간장 종지로 다시 태어나 새 삶을 살고 있는 요 그릇을 사용했다. 아마 바닥에 직접 닿으면 계속 떨리는 것도 있겠고 열전도 때문에 위아래 고루 익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냄비는 바닥이 좀 깊은걸 써야한다. 라면 냄비로는 안 되겠더라. 그냥 계란 풀어준 .. 2021. 9. 25. 2021 유럽여행(프랑스, 이태리)에서 구매한 선물/기념품 (약국 화장품 등) 여행을 한다면 기념품이 빠질 수 없다. 나도 역시나 몇 가지 쟁여온 것들이 있는데, 생각보다 대단하진 않은 것들이지만 그래도 프랑스와 이태리 여행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조금 정리해본다. 이태리 밀짚모자 밀짚모자는 사실.. 선물용으로 구매한 것이 아닌 두피까지 다 태워버릴 듯한 이태리의 강렬한 햇살 때문에 사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필수품이라고 생각한다. 리몬첼로(Limoncello) 이것도 대표적인 이태리 여행 기념품 중 하나인데 나는 시중에 파는 리몬첼로가 아닌 방문했던 레스토랑에서 직접 담갔던 리몬첼로를 맛보았기 때문에 내가 아는 맛과 다를 수는 있다. 그런데 일단 내가 생각했던 상큼한 맛이 전혀 아니었던지라.. 술을 잘 못하는 나는 굳이 나를 위해서는 사지 않고 선물용으로 하나.. 2021. 9. 24.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3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