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47 키토제닉/저탄수 식단 2일차 원래 어제 식단인데 귀찮아서 안올렸다.. 계란 하나, 숙주(Mungobohnen), Bratpaprika(여담이지만 여기선 한국 꽈리고추 대신에 이걸 써먹는다.), 삽겹살, 콩(Brechbohnen) 이렇게 요리했는데.. 콩은 양 끝만 좀 다듬은 뒤 소금 넣고 데치기만 했고 나머지도 별 양념 없이 그냥 조리한 뒤 마지막에 소금후추를 치는 정도로만 마무리했다. 이런 방식은 조리법이 간단해서 요즘은 이렇게 해먹는다. 근데 곧 내가 질려서 다르게 해먹을듯.. 요즘 잘 보고 있는 유투버가 있는데 그분 식단을 따라해볼까 생각중이다. 다시 보니 이 날은 단백질이 좀 적었을지도..? 사진은 양념이 안되어있지만 이후에 버터 올리브 오일 두르고 소금후추 간 해서 먹었다. 단백질 비율과 채소비율 이런거 맞추기가 은근 어렵.. 2021. 9. 15. 키토제닉 도전하기) 오늘의 저탄수 식단 + 느끼할때 먹는 소스류 엄격하게는 따라하지 못하지만 요즘 키토제닉이라는 것을 시도해보고 있다. 탄수를 극도로 제한하고 단백질과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방법인데 이것도 자세히 파고들면 이런저런 규칙이 존재하는 것 같지만, 나는 감량이 아닌 저탄수로 건강하게 먹는 데 목적을 두는 것이므로 그러한 규칙을 엄격하게 따르지는 않으려고 한다. 그래도 레몬물이랑 애플비니거식초를 넣은 초록샐러드는 잊지 않고 챙기려고 노력한다. 간은 소금과 후추로만 했고.. 콩은 물에 끓이기만 했다. 너무 느끼하다고 느낄 땐 알나투라에서 나온 (비교적) 저탄수 토마토 소스와 할라피뇨를 곁들인다. 근데 빨리 지칠까봐 굳이 소스에 제한을 두려고는 하지 않는다. 나는 이걸 큰 에데카에서는 보지 못했고 작은 에데카에서 발견했는데 아마 레베 같은 곳에도 있을지도.. 솔.. 2021. 9. 14. 2021 유럽에서의 여름휴가 8: 프랑스 그르노블(Grenoble) 그르노블은 관광지가 아니라서 크게 볼 것이 없다길래 큰 기대 안하고 왔는데.. 뭔가 큰 축제라던지 행사 같은건 없었지만 나도 모르게 독며들었는지(독일에 스며들었는지) 이렇게 예쁜 자연이 있는데 뭐 대단한 일 할 거 있나 싶다. 이게 그냥 아침에 터벅터벅 아침 빵 사러 가는 길에 볼 수 있는 풍경.. Le Chantilly - Boulangerie Pâtisserie +33 4 76 46 50 10 https://goo.gl/maps/tMFY5j6rYgGfQkfN9 Le Chantilly - Boulangerie Pâtisserie · 4 Rte de Lyon, 38000 Grenoble, Frankreich ★★★★★ · Bäckerei www.google.com 내가 간 곳은 여기인데 어딜 가도 다 비.. 2021. 9. 14. 독일일상) 예비 시댁을 홀로 방문하다: 독일 시청결혼식 준비 곧 시청 결혼식이 다가오고 있었고 하필 짝꿍은 회사 이벤트로 인해 타 지역으로 가 있었기 때문에 처음으로 나 홀로 😳 예비 시댁을 방문하게 되었다. 우리는 남부에 거주하지만 예비 시댁은 멀리 떨어져 있었으므로 장장 5시간에 걸친 투어를 위해 야심 차게 읽을만한 책을 가져왔지만... 나는 이상하게 움직이는 차 안에서 뭔가를 읽으려고 하면 속이 안 좋아져서 곧 그만두었다. Zwiebelfisch라는 슈피겔의 칼럼인데 인기가 너무 많아서 책으로도 출판되었다고 한다. 알기론 2권도 있던 듯. 갈아탈 기차를 기다리며.. 원래 저 파란 가방이 있는 자리가 내 자린데... 짐이 너무 커 보였는 데다 옆에서 너무 곤하게 주무시길래 그냥 그 근처 아무 빈자리를 찾아 앉았다. 아 물론 내가 앉을자리가 없으면 얘기했을 거다.. 2021. 9. 14.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 것인지 안다는 것이란 나는 인터넷 서핑을 하다 뭔가 마음에 와닿는 내용이 있으면 캡처를 해두는 버릇이 있는데 문제는 캡처를 너무 많이 하다 보니 분명 좋은 내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언제 무슨 내용을 어디다 캡처를 해두었는지를 기억을 잘하지 못한다. 그래서 앞으로는 내가 기억하고 싶은 말을 블로그에 글로써 남겨두면 두고두고 읽어볼 수 있을 것 같아 그러기로 했다. 내가 오늘 어디에선가 인상 깊게 보았던 내용은 어떤 교수가 수업을 하면서 마요네즈 병에 빗대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관해 교훈을 남겨주는 얘기였다. 일단 마요네즈 병이 눈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그 병에 먼저 골프공을 가득 채운다. 그다음 조약돌을 채우고 그다음은 모래, 마지막으로 커피를 쏟아붓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학생들에게 그 이유를 설명해주기 시작한다. 골.. 2021. 9. 13. 2021 유럽에서의 여름휴가 7: Grenoble 프랑스 그르노블: 육회는 역시 한국이 최고 사실 그르노블에 가기 전 생트로페(Saint-Tropez)라는 프랑스의 도시를 거쳐갔는데 그곳은 지인이 별장을 가지고 있어 갔던 거라.. 개인 별장의 사진을 막 찍어서 보여주는 것도 좀 그렇고 해서 포스팅에선 제외했다. 코앞에 해변이 있었지만 지인의 별장에 풀장이 같이 있어서 해변가에 갈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 그러고 스위스에 있는 친구들을 방문하기 전 중간 경유지를 그르노블로 선정했는데 여기서는 2박 3일 정도를 머물게 됐다. 나는 그르노블을 원자력 발전소 이외에는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었는데 검색을 해보니 역시 관광도시는 아니라고 한다. 도입부서부터 프랑스 국기가 펄럭 펄럭거린다. 도심에서 산이 보인다는 것이 참 오랜만이라 굉장히 신기했다. 한국서는 익숙하게 보던 것이긴 하지만 독일서 살다 보니 이런.. 2021. 9. 10. 내가 외국에서 새로운 사람과 인간관계를 만들어나가는 법 한국이 아닌 해외에 살다 보니 인간관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들게 된다. 평생의 인연이라고 생각했던 오랜 친구들은 새로운 사람들과 하하호호 어울리며 나와는 점점 멀어지는 것 같은데 현지에서는 마음을 줄 친구가 없다는 좌절감과 그래서 마음이 이도 저도 아닌 채 붕 떠버린 듯한 그런 느낌 말이다. 한국에 살 적에는 친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학창 시절부터 알고 지냈던 친구들이 이미 있었고, 그들은 내가 친구가 되려고 노력한 것이 아니라 같은 학교, 같은 반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진 경우이기 때문이다. 이후에 성인이 되어서 만난 친구들도 굳이 내가 친구를 만들고 싶어서 어울렸던 것이 아닌 우연히 만나 어쩌다 보니 마음이 맞아 우정을 쌓게 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내 나라가.. 2021. 9. 10. 친구가 필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필요한 이유 나이가 들면 더 생각이 바뀔 수도 있지만 30대인 현재의 내가 생각하기에 친구는 꼭 필요하다. 많은 친구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생각났을 때 이따금씩 통화를 하며 아무 생각 없이 웃고 떠들 수 있는 그런 친구 말이다. 독일에서는 서로의 사이가 얼마나 가까우냐에 따라 호칭하는 정도가 다르다. 독일어 책에 따르면, 일단 거의 지나가는 행인 1 정도 급인 'der entfernte Bekannte' 한국어로 치면 아는 사람 정도 급인 것 같은 'der gute Bekannte' 친구라고 부를 때는 'der Freund' 좀 친한 친구일 경우엔 'der dicke Freund/der enge Freund' 제일 친한 친구인 경우엔 'der beste Freund' 라고 분류가 되어 있다. 하지만 내가 느끼는 일.. 2021. 9. 9.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