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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오스턴 준비 | 부활절 선물 추천 | 한국과 독일사이

by nDok 앤독 202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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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독일의 부활절이 다시 찾아왔다. 독일에서는 부활절을 오스턴이라고 부르는데 각 가정마다 다르겠지만 나의 시댁의 경우 뭔가 특별한 것을 한다기보다는 그저 다 같이 모여서 계란에 색을 입히고 그림을 그리면서 보내는 편이다.




언급했듯이 각 가정마다 오스턴을 어떻게 보내는지는 다를 것이다. 내 독일 시댁의 경우에도 뭔가 특별한 활동을 한다기보단 다같이 모여서 잡담하고 쉬는 것에 초점을 두는 편이다.

요즘 환경을 생각하자는 움직임이 일면서 명절에 선물을 주고받지 않는 가족들도 늘고 있는 추세지만 내 독일 시댁은 아직까진 선물을 주고받고 있다. 하지만 선물이라고 해서 뭔가 거창하거나 비싼 것이 아닌 저렴한 선에서 주고받으려고 한다.
그래서 이번 부활절에도 시부모 선물은 합쳐서 10유로 아래, 다른 독일 가족들 선물도 5유로 이내로 골랐다. 이것도 각자의 경제 사정에 따라서 다르니 이런 사람들도 있구나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아무튼, 독일에서 처음 부활절을 맞는 국제커플들, 한독커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약간의 팁을 알려주고자 한다.


독일 부활절(오스턴) 선물 팁 1. :부활절 토끼 Goldhase는 필수!



독일에서 부활절을 준비하면서 토끼 모양의 초콜렛을초콜릿을 챙기지 않는다면 독일 어른들은 조금 아쉬워하실 수도 있다. 특히 린트에서 나온 이 금색 토끼 말이다. 이 토끼모양 초콜릿을 Goldhase라고 부르는데 린트사의 초콜릿은 부활절을 비롯한 독일의 명절에 참 중요한 브랜드이다.
물론 다 상술이라고 한다면 부정할 수는 없는 사실이지만, 한국도 어른들은 ‘브랜드’를 따지는 경향이 조금 있으신 걸 생각한다면 독일에서 린트 초콜렛을 선물할 때 많이 구매하는 것에 대해 이해가 갈 것이다.  

사진에서 살짝 보이는 가격표가 말해주듯이 린트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 아니다.. 하지만 부활절에 가까워질 때 이 토끼의 가격은 저렴해진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오스턴이 지나면 이 금토끼의 가치는 급격히 하락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 부활절 휴일이 시작하는 주에 각 마트에서 이 금토끼 초콜릿을 할인하는 행사를 하니 마트 전단지를 잘 보고 있다가 저렴하게 구매하면 좋다. 저 토끼도 원래 가격은 2,49였으나 부활절 주간이 되며 1유로 세일 행사를 해서 저렴하게 토끼 사냥을 할 수 있었다.

대신 이 토끼들은 앙게봇이 시작이 되면 금방 동이 날 수도 있으므로 시간이 날 때 최대한 빨리 구매하는 것이 안전하다.

 

 

빨간색-띠를-하고-있는-금-색깔의-토끼
올해도 토끼 (초콜렛) 사냥에 성공했다!

 

 

 사진처럼 무늬가 있는 토끼는 조금 더 큰 사이즈로 3,49 유로에 구매했는데 클로버 모양 말고도 꽃무늬랑 반짝이 등 다른 무늬들도 있다.

 

 

독일 부활절(오스턴) 선물 팁 2. : 부활절 데코 소품에 투자하라!

닭과-병아리-모형의-화분-안에-담긴-살구색-꽃과-뒤에-놓인-핑크색-바구니
내 독일 가족에게는 닭 모형이 의미가 있는 거라 굳이 닭 모형 화분으로 골랐지만 토끼 모양도 예쁘다.



부활절 주간이 되면 독일의 마트에서는 다양한 데코 소품을 판매하는데 이를 적절히 활용하면 꽤나 괜찮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 특히 사진에 보이는 저 풀떼기? 같은 소품은 내가 시엄마께 선물을 받을 때 항상 바닥에 깔려있는 건데 독일어로는 이를 Ostergras라고 부른다.

저 핑크색 바구니는 리들에서 구매한 건데 이번 오스턴 기간 리들에서는 다양한 오스턴 데코 소품을 1유로에 팔고 있어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작년에는 초콜렛만 선물을 했었는데 올해는 리들에서 이렇게 귀여운 화분에 담긴 카랑코에가 2,98유로로 세일 중이라 이것도 같이 선물용으로 구매했다.

독일 부활절(오스턴) 선물 팁 3. : 뭐니 뭐니 해도 먹는 선물이 최고!

 

빨간색-노란색-초록색-달걀과-토끼-모양의-파스타
부활절 파스타처럼 모양이 있는 파스타는 크리스마스에도 출시되는 편이다.



독일 오스턴 주간에는 이렇게 귀여운 모양의 파스타가 판매되는 편인데 나는 이 파스타를 참 좋아한다. 사진에 있는 파스타는 리들에서 구매를 했고 가격은 1,50유로이다. 리들 말고도 독일의 드럭스토어인 데엠에서도 늘 판매를 하는 편이니 혹시 선물 아이디어가 없는 사람은 이런 파스타를 선물하는 것도 고려해 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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