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팔락 파니르를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파니르 치즈가 없었으므로 두부로 해도 비슷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만들어본 레시피이다. 두부로 만들어보니 역시 팔락 파니르라 부르기엔 뭔가 다른 맛이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던 지라 이 시금치 두부 커리는 앞으로도 종종 해먹을 듯 싶다.
일단 재료로는 큐브형 시금치(에데카에 판다), 큐민, 올리브 오일, 두부, 양파, 고춧가루, 토마토, 가람 마살라 파우더, 쿠쿠마(강황) 가루, 크림(택), 버터 정도가 필요하다.
먼저 오일을 두르고 갈지 않은 큐민 한 티스푼 정도를 넣고 살짝 볶는다. 큐민은 없어도 되긴 한데 있으면 더 맛있다. 독일에 와서 빠지게 된 향신료 중 하나이다.
그다음 양파 작은 거 하나를 작게 썰어넣고 고춧가루를 1 테이블 스푼 정도를 넣는다. 나는 유럽 수저를 쓰기 때문에 약 15미리 정도 된다.
잘 볶다가 중간 크기의 토마토 2개 정도를 대충 잘라 넣고 가람 마살라 파우더를 2 티스푼, 강황가루를 1 티스푼 정도 넣고 타지 않게 잘 볶아준다. 취향따라 코리앤더 가루를 넣어주어도 된다.
그다음 얼린 시금치를 세덩이 정도 넣고 잘 녹인다.
시금치가 잘 녹았으면 도깨비방망이를 넣고 잘 갈아주는데 꾸덕이 아니라 시금치 주스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물을 좀 많이 넣어주고 갈아야 잘 갈아진다. 물 양은 너무 많으면 끓이면서 증발시키면 되니 너무 부담갖지 않아도 된다. 나는 귀찮아서 대충 갈았는데 이거보다 더 곱게 갈아지면 좋다.
그다음 버터를 크게 한두 조각 정도 넣고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을 원한다면 Kochsahne를 약간 추가해준 뒤에 큐브로 자른 두부를 넣어주고 끓이면 끝이다.
별 기대 안하고 만들어본 레시피인데 진짜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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