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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차 | 한국과 독일사이 독일에서는 커피도 많이 마시지만 차도 정말 많이 마시는 편이다. 독일 여행을 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드럭스토어에 가면 각종 약초 차들이 정말 가득한데 이걸 선물을 하자니 일부 제품의 경우 호불호가 좀 갈릴 수도 있기에 지인에게 선물하기로는 적당히 보기도 예쁘고 선물하기도 너무 나쁘지는 않은 것들로 골라 보았다. 1. 독일에서 선물하기 좋은 차 - 로네펠트 Ronnefeldt Huckleberry Friend 녹차 한국인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브랜드는 역시 로네펠트만 한 것이 없다. 나도 개인적으로 로네펠트를 좋아하는 편이고 이따금씩 구매를 하는 편이다. 참고로 아주 막역하지 않은 사이에도 선물하기 좋은 브랜드이다. 일단 나는 좀 상큼한 맛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렇다고 과일 차를 좋아하는 건 아니고 씁쓸한.. 2024. 1. 9.
독일의 주말: 생강 레몬청, 프랑스의 갈비찜 비프 부르기뇽 | 한국과 독일사이 독일에서의 주말은 참 지루하다. 그래서 다들 사부작사부작 뭔가를 하게 되는데 보통은 뜨개질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나는 뜨개질 대신에 요리에 취미를 붙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생강 레몬청을 대량 생산해서 선물도 하고 나도 먹기로 하고 저녁으로 비프 부르기뇽도 만들었다. 생강 레몬청 독일에서는 생강차를 정말 정말 많이 마신다. 한국에서 생강차라고 하면 뭔가 노땅? 의 느낌이 나기도 하는데 나는 한국에서는 생강차라고는 전혀 마신 일이 없으니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아무튼 나도 독일에 살게 되니 생강차를 정말 시도 때도 없이 마시게 되는데 특히 나같이 몸이 찬 사람에게는 생강같이 따뜻한 성질을 가진 음식이 잘 맞으니 좋은 변화라고 할 수 있겠다. 처음에는 생강 특유의 매운 맛이 적응이 안 되.. 2024. 1. 8.
독일인 취향저격 크리스마스 선물, 포장법, Wichtel이 뭘까? 독일에 살면서 독일인 가정의 크리스마스에 초대를 받거나 혹은 나처럼 독일인 가족이 있는 경우 매년 크리스마스 선물을 뭘로 준비해야 하는지 참으로 골 때리는 일이 아닐 수가 없다. 그래서 나도 긴 경력은 아니지만 나름 시댁에서 7년째 크리스마스를 보낸 사람으로서 그간 발견해 낸 독일인 취향에 걸맞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추천해 보고 또 독일 어른들의 취향을 고려한 포장법도 알려주고자 한다. 일단 이 모든 경험치는 나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는 걸 감안하고 참고 정도만 하면 좋다. 왜냐면 독일인이라고 해도 각자의 취향이라는 것이 다들 있으니 말이다. 나의 경험으로 따지면 독일인들은, 그러니까 나이가 좀 있는 어른들은 의외로 아기자기하고 쓸데없는(?) 선물을 좋아하신다. 예를 들면 장식용 피규어? 같은 것.. 2023. 12. 13.
독일의 어드벤츠 캘린더, 크리스마스 이브가 중요한 이유, 어드벤츠 초 의미 요즘에는 한국에도 많이 팔고 있는 어드벤츠 캘린더. 독일에서는 생각보다 소박하게 준비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크게 준비하기도 하고 그때그때 다른 것 같다. 독일에 오고나서부터 받아 본 이런저런 어드벤츠 캘린더. 내가 처음으로 받은 캘린더는 시어머니에게서 받은 것인데, 부직포 재질로 된 캘린더 안에 초콜렛이 들어가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캘린더는 새로운 캘린더가 되어 시댁으로 갔다 또다시 우리 집으로 왔다. 독일에서는 개인적으로는 직접 만든 어드벤츠 캘린더도 좋은데 이렇게 색다른 것이 채워져 있는 어드벤츠 캘린더도 열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위의 종이 트리의 경우 Rituals라는 독일의 중년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브랜드에서 나온 어드벤츠 캘린더이다. 안을 열어보면 각종 바디용품, 립밤,.. 2023. 12. 12.
2023 늦은 유럽 여름휴가 오스트리아 장크트 볼프강 호수 St. Wolfgang See 아이와 가기 좋은 숙소 리뷰 여름 휴가 숙소 리뷰가 너무 늦어서 민망하지만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숙소여서 늦게나마 올려보고자 한다. 장크트 볼프강 호수 숙소 Das Franzl https://www.booking.com/Share-7RyLk26 ★★★ Das Franzl - Bett & Brot, St. Wolfgang, Österreich Das 2015 eröffnete Das Franzl - Bett & Brot erwartet Sie 800 m vom Ufer des Wolfgangsees entfernt, wo Sie einen Zugang zum See mit Liegewiese nutzen... www.booking.com 이 숙소는 장크트 볼프강 호수의 번화가 쪽과 스트로블의 중간즈음에 위치한 곳이다. 옛날에 농장으.. 2023. 12. 11.
크리스마스 선물로도 좋은 독일의 인센스 홀더 내 기억에 언젠가 한국에서 인센스 스틱이라는 것이 유행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절에서 피는 향초 같이 생긴 걸 불을 붙이면 작게 연기가 나는 것이었는데 당시에 나는 관심이 없어서 그냥 지나치고 말았다. 그러다 독일에서 지내면서 재작년엔가 시이모님께 크리스마스 선물로 이런 목각인형 같은 인센스 홀더를 선물 받았는데 몸통을 열고 Raeucherkerze라는 걸 넣고 불을 붙이면 연기가 나온다고 하셨다. 호기심에 한두 번 써본 것이 이젠 겨울이 되면 한두 번씩 이걸 켜고 연기 멍을 때려줘야 겨울이 왔구나, 곧 크리스마스가 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듯싶다. 독일에서는 한국에서 쓰이는 스틱 형태보다는 원뿔 형태로 된 것을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편이다. 늘 Raeucherkerze라고만 부르다가.. 2023. 12. 10.
30대의 인간관계는 연애와 비슷하다 독일에서 6년간 살면서, 또 30대를 이곳에서 맞이하고 또 살아가면서 든 개인적인 생각은 30대의 인간관계는 연애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이전에도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을 한두 번 정도 쓴 기억이 나는데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다. 그때당시엔 나의 인간관계를 생각하면 아프고 괴로운 감정이 많이 들었었는데 요즘엔 그런 감정은 없어졌다. 그래서 이젠 흘려보낼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이를 위해서는 조건들이 좀 있다. 노력하지 않는 인간관계 물론 각자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고 모두 존중한다. 내가 얘기를 나눠 본 많은 한국인들은 친구 같은 거 의미 없고 인생은 어차피 혼자다 이런 식의 대화를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 기혼자의 경우 남편/아내와 둘이서만 잘 살면 된다, 친구 같은 거 어차피 .. 2023. 10. 23.
2023 늦은 유럽 여름휴가 4: 오스트리아 장크트 볼프강 호수 St. Wolfgang See 3 - 샤프베르크 산악열차 Schafberg Bahn 가격, 성수기 운행시간, 무료 화장실 장크트 볼프강 호수 하면 사실 이곳이 같이 떠오르는데 그것은 바로 샤프베르크 산악열차이다. 독일어로는 Schafberg Bahn인데 Schaf 은 양이라는 의미고 Berg 은 산이라는 의미다. 등산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곳곳에 동글동글한 똥이 많은데 이건 다 양의 똥이다. 이름의 이유로 추측되기로는 이곳이 양이 많이 방목되는 산이라 이런 이름이 붙었다는 것이다. 샤프베르크 산악열차 Schafberg Bahn 타는 곳 버스를 타고 Schafbergbf 역에 내리면 코앞에 매표소가 보인다. 샤프베르크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갈 사람들은 여기서 표를 사고 바로 타러 갈 수 있다. 샤프베르크 산악열차 관련해서는 이 홈페이지에서도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언어가 영어로 나오지 않으면 오른쪽 위 지구본 아이콘을 클릭한 .. 2023.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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