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17

2023 늦은 유럽 여름휴가 3: 오스트리아 장크트 볼프강 호수 St. Wolfgang See 2 - Schwarzensee 산책, 시내 관광, 여행할때 한국라면 먹는 팁 오스트리아의 장크트 볼프강 호수에서 여름휴가를 보낸다면 사실 거기서만 당일치기 혹은 1박만 할 것이 아니라 며칠 묵으면서 여기저기 보는 것을 더 추천한다. 그냥 번화가 쪽에서만 머물기엔 근처에도 볼거리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장크트 볼프강 호수 근처 Schwarzensee 오늘은 장크트 볼프강 호수 근처에 있는 작은 호수인 Schwarzensee에서 가볍게 산책을 하고 번화가 쪽 여행을 해보기로 했다. Schwarzensee는 차로는 10분 정도 걸리고 숙소기준 걸어서는 1시간 22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다. 뚜벅이 여행자들은 굳이 올 만한 곳은 안 되는 것 같지만 자차가 있다면 근처에 어렵지 않게 방문해 볼 수 있는 곳이니 슬슬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산책로는 강을 한바퀴 다 돌아도 한 시간 정.. 2023. 10. 11.
2023 늦은 유럽 여름휴가 2: 오스트리아 장크트 볼프강 호수 St. Wolfgang See 여행 - 교통비, 맛집, 산책로 할슈타트에서의 하룻밤을 묵고 그다음 우리의 찐 목적지인 오스트리아의 장크트 볼프강 호수로 출발했다. 들리는 말로는 할슈타트는 아시아 사람들한테 인기가 많은 휴가지이고 장크트 볼프강 호수는 유럽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휴가지라고 하던데.. 막상 가 보니 한국인이 여기도 침투 ㅋㅋ 해 있어서 이제 그 말은 의미가 없지 않을까 싶다. 오스트리아 장크트 볼프강 호수 St. Wolfgang See 여행 팁 성수기 Hochsaison이 끝나면 많은 레스토랑의 휴가시즌 시작이다. 그렇다는 건 많은 곳이 문을 열지 않을 수도 있다. 보통 여름 장사가 끝나면 한두 달 정도 휴가를 떠났다가 겨울 시즌이 될 때 즈음에 다시 문을 연다고 한다. 그래서, 맛집이 없다. 사실 성수기라도 한국인 입맛에 맞는 맛집은 없을 수도 있다. .. 2023. 10. 10.
2023 늦은 유럽 여름휴가 1: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Hallstatt 여행 여름휴가라고 하기엔 다소 시기가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여름에 휴가를 쓰려고 했다가 어쩌다 보니 계속 미뤄지는 바람에 가을에 여행을 가게 되었다. 이번에는 오스트리아에서 머물기로 했고 그 시작으로 이름은 많이 낯익지만 얼마 전에 내가 사는 곳에서 생각보다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할슈타트 Hallstatt에 가보기로 했다.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Hallstatt 숙소 https://www.booking.com/hotel/at/seehotel-am-hallstattersee.de.html ★★ Seehotel am Hallstättersee, Obertraun, Österreich Dieses Hotel wurde 2015 renoviert und begrüßt Sie in Obertraun.. 2023. 10. 9.
초간단 독일 슈퍼 오이지 무침 독일에서 외노자로 살다 보면 요리해 먹기가 그렇게 귀찮다. 하지만 한식은 땡기기에.. 독일 슈퍼에서 공수할 수 있는 한국식 음식, 그것도 빨리 할 수 있는 것이 뭘까 하다가 하나 찾은 것이 바로 이 초간단 오이지 무침이다. 오이지라기보단 오이 샐러드에 한국식 양념을 한 것이겠지만 얼추 비슷한 느낌이다. 초간단 오이지 무침 카이옌퍼퍼 1 티스푼 1 마늘 깨 참기름 일단 오이지는 드레싱을 씻어내기 위해 물에 살짝 헹군 뒤 살짝 짜 준다. 너무 심하게 짜면 오이가 다 뭉그러져 버리니 적당한 힘조절이 필요하다. 그다음 얼려둔 다진 마늘 한 큐브를 넣고 카이옌페퍼 혹은 고운 고춧가루, 참기름 적당량을 넣고 잘 섞는다. 마지막으로 깨를 뿌려 장식한다. 기호에 맞게 당근을 썰어 넣어도 좋고 좋아하는 대로 다른 재료를.. 2023. 10. 6.
베트남식 라이스페이퍼 피자 나는 이상하게 남편이 재택을 하면 이것저것 열심히 만들다가도 혼자 끼니를 때워야 하는 일이 생기면 그냥 굶거나 대충 먹게 되는 날들이 좀 있다. 아무래도 지겹게 요리를 하다 보니 혼자 있을 때만큼은 요리를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인 듯싶다. 그래서 그럴 땐 종종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베트남식 라이스페이퍼 피자인 반짱느엉이 좋은 대책이 될 수 있다. 재료는 원하는 채소 아무거나와 원하는 소스, 치즈, 그리고 라이스페이퍼만 준비하면 된다. 나는 일단 집에 있는 소스란 소스는 모조리 꺼내봤는데 보통은 마요네즈 + 스리라차 조합으로 먹는 것 같지만 나는 좀 느끼해서 고추장이나 토마토 페이스트에 다른 소스를 뿌려먹는 방식으로 먹었었는데 이 방법이 훨씬 더 내 입맛에 맞았다. 개인적인 추천 조합은 고추장 + .. 2023. 10. 5.
고기 없는 채식 순두부찌개 (비건 가능) 나는 독일에서 고기를 잘 먹지 않아 고기가 들어가는 레시피에도 고기를 넣지 않고 채식으로 요리를 하곤 한다. 예를 들어 미역국이라던지, 이런 찌개 류 라던지 말이다. 그래서 이번 순두부찌개에도 고기를 따로 넣지 않고 만들었다. 독일은 고기가 싸기로 유명한 나라 중 하나이긴 하나, 도축 방식이 한국과는 다르다. 예를 들어 한국은 비계가 적당히 섞인, 그러니까 마블링이 있는 고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독일의 경우 마블링이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살코기가 많은 고기를 최고로 친다. 그래서 정육점에 가면 흰색보다는 정말 시뻘건 색이 가득한 고기가 많은 편이다. 물론 살코기 쪽이 더 건강에 좋다는 것을 나도 모르지는 않으나 한국에서 나고 자란 영향인지 그래도 건강하지 않은 비계가 적당히 껴 있는! 고기를 좋아하.. 2023. 10. 4.
현지인 친구가 극찬한 초대 용 불고기 크림 파스타 독일인 친구 커플을 집에 초대하면서 무엇을 해줘야 할까 고민을 하다가 불고기 크림 파스타를 해주기로 했다. 친구의 약혼자가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이고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다 보니 그나마 안전하게 먹히는 음식이 불고기인데 여기에 크림 파스타를 곁들여 퓨전으로 만들어 보았다. 불고기 크림 파스타는 엄밀히 따지자면 한국 요리는 아니지만 카테고리가 애매하게 있어 일단 불고기가 한국 음식이니 한국 요리에 집어넣어 보았다. 불고기 크림 파스타 재료 Hochrippe 500g, Hochrippe는 한국으로 따지자면 등심 쪽 부위인데 독일과 한국의 도축 법이 달라서 정확하게 들어맞는 부위는 아니지만 비교하자면 대충 이렇다고 한다. 듣기로는 한국이 부위를 훨씬 더 세심하고 다양하게 나눈다고 하니 독일의 정육 방식을 처.. 2023. 10. 3.
물러진 깍뚜기 김치찌개 한국에 살 때는 물러진 무를 보는 일이 무조림 하는 때 말고는 본 적이 없는데 독일 무는 한국 무보다 단단하지 못하고 쉽게 물러지기 때문에 김치를 만들고는 무가 물러지는 일이 흔하다. 그래서 깍뚜기를 담그고 얼마 지나고 보면 물러진 깍뚜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이런 무를 가지고 깍뚜기 김치찌개를 만들고는 한다. 물러진 깍뚜기로 만드는 김치찌개 물러진 깍뚜기, 깍뚜기 국물, 양파, 파, 간 마늘 1 티스푼, 참치, 스팸, 고춧가루 1스푼, 피시소스 반스푼, 간장 반스푼, 버터 1조각, 된장 아주 조금(사진 첨부) 일단 냄비에 가장 중요한 재료인 물러진 깍뚜기를 넣고 다진 마늘 적당량, 그리고 잘게 썬 파(나는 Poeree라는 국물용 파를 썼지만 어떤 파를 쓰던 무방하다.) 그리고 고춧가루, 양파, 간장 반스.. 2023. 10. 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