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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안동찜닭 해먹기 | 한국과 독일사이 해외로 이민을 나온 후 한국의 음식 중 가장 그리운 것이 뭐냐고 묻는다면 사실 할 대답이 없다. 전부 다 그립기 때문이다. 찜닭도 그중 하나이다. 안동찜닭 재료 당근, 주키니 호박, 감자(혹은 독일 고구마도 ok) 각 1개, 닭다리 4개(5개 들은 600그람 팩 기준), 고추(혹은 페페론치노), 통마늘 많이, 물 500미리, 진간장 100미리, 설탕 40그람, 꿀 1스푼 (굳는 꿀 기준, 아카시아 같은 묽은 꿀은 3스푼 정도), 대파, 청경채 (택), 후추, 이금기 검은콩 마늘소스 혹은 춘장 밥숟가락 1스푼 참고로 내가 생각하는 안동찜닭은 달큰한 일반 찜닭과는 다르게 매콤하게 만드는 것이 그 특징이라고 알고 있어서 고추는 꼭 들어가야 하는 재료이다.(아니라면 띠로리...😰 ) 안동찜닭을 만들기 위한 첫 .. 2024. 4. 3.
유럽/오스트리아/스위스 여행 비넷 판매 주유소 찾는 법 | 독일 구글 지도 도로 표기 차이 | 한국과 독일사이 유럽을 자차 혹은 렌터카로 여행하는 사람들은 이해할 스트레스일 텐데 그건 바로 비넷을 구매하는 것이다. 톨 시스템에 익숙한 우리는 비넷이라는 스티커를 사서 차에 붙여야 한다는 게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공유하는 오스트리아/스위스 비넷을 구매할 수 있는 주유소를 찾는 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유럽을 자차 혹은 렌트카로 여행할 때 주의할 점은 내가 여행하는 나라의 고속도로는 어떤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는지이다. 유럽의 고속도로는 보통 두 가지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톨(Toll), 그냥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리다가 돈을 내는 곳에서 카드 혹은 현금으로 통행세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내가 자차로 가본 나라 중에서는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한국과 같은 톨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그리.. 2024. 4. 2.
간단하고 건강한 오징어 병아리콩 웜샐러드 | 한국과 독일사이 나이가 들다 보니 서서히 건강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늘 먹는 음식에서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비율을 비교하기 시작하고 식이섬유도 챙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 식단에서는 늘 단백질이 부족한 편이라 단백질을 특히 잘 챙겨보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귀차니즘 말기 환자는 레시피가 복잡하면 안 되기 때문에 나 같은 사람을 위한 간단하고 건강한 오징어 병아리콩 웜샐러드를 소개하고자 한다. 오징어 병아리콩 웜샐러드 재료 냉동 오징어(나는 리들에서 파는 깔라마리 용 냉동 오징어를 잘라서 사용), 퀴노아, 통 귀리, 토마토, 초리조(올리브 같은 다른 짭쪼롬한 재료로 대체 가능), 병아리콩, 냉동 채소(나는 Suppengemuese 사용), 소금, 후추, 식초 오징어 병아리콩 웜샐러드 요리를 하기 전에 살짝 잡담을 해보자.. 2024. 4. 1.
독일에서 비자발급용 여권사진 저렴하게 셀프 촬영 및 인화하기 | 한국과 독일사이 독일에 사는 외국인으로서 비자와 우리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다. 비자를 갱신할 때마다 새로운 사진을 가지고 가야 하는데 사진 촬영이 비싼 독일에서는 가격이 부담이 될 때가 있는데, 굳이 비싼 스튜디오에 가지 않고도 비자발급용 여권사진을 저렴하게 촬영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비자발급용 여권사진 규격 독일에서의 비자발급용 여권사진은 한국과 비슷한 규격을 가지고 있다. 1. 사진의 크기는 35mm x 45mm일 것 2. 얼굴의 크기는 최소 32mm 최대 36mm에 맞출 것 3. 치아가 보이게 웃지 말 것 4. 얼굴의 모든 면이 가려지지 않고 잘 나와있어야 할 것 - 여성의 경우 왠만하면 더듬이 잔머리는 포기하자. 5. 안경을 낀 사람은 안경에 빛이 반사되는 현상이 없어야 할 것 6. 배경은 밝은 계열로 .. 2024. 3. 29.
라면만큼 쉬운 토마토 큐민 파스타 | 한국과 독일사이 큐민이라는 식재료를 독일에 와서 처음 접해보았다. 박하같이 화한 맛이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려웠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제 큐민은 우리 집에 없어선 안 될 향신료가 되었다. 먹을게 딱히 없을 때 큐민과 토마토를 이용해 파스타를 만들어 먹곤 하는데 내 입맛에 딱이다. 토마토 큐민 파스타 재료 원하는 파스타 1인분(나는 푸실리를 골랐다.), 양파, 토마토, 훈제 두부(그냥 두부도 된다.), 큐민, 고춧가루 혹은 카이옌 페퍼, 간장, 식초, 말린 부추(택) 토마토 큐민 파스타는 예전에 초식마녀라는 유튜브를 보고 배운 것이다. (그래서 본 블로그에서는 정확한 계량은 제공하지 않는다. 자세한 레시피는 초식마녀 유튜브로! ) 여기서 내가 편한 대로 레시피를 약간 변형해서 해 먹고 있다. 토마토 .. 2024. 3. 28.
독일 오스턴 준비 | 부활절 선물 추천 | 한국과 독일사이 올해도 어김없이 독일의 부활절이 다시 찾아왔다. 독일에서는 부활절을 오스턴이라고 부르는데 각 가정마다 다르겠지만 나의 시댁의 경우 뭔가 특별한 것을 한다기보다는 그저 다 같이 모여서 계란에 색을 입히고 그림을 그리면서 보내는 편이다. 언급했듯이 각 가정마다 오스턴을 어떻게 보내는지는 다를 것이다. 내 독일 시댁의 경우에도 뭔가 특별한 활동을 한다기보단 다같이 모여서 잡담하고 쉬는 것에 초점을 두는 편이다. 요즘 환경을 생각하자는 움직임이 일면서 명절에 선물을 주고받지 않는 가족들도 늘고 있는 추세지만 내 독일 시댁은 아직까진 선물을 주고받고 있다. 하지만 선물이라고 해서 뭔가 거창하거나 비싼 것이 아닌 저렴한 선에서 주고받으려고 한다. 그래서 이번 부활절에도 시부모 선물은 합쳐서 10유로 아래, 다른 독.. 2024. 3. 27.
가지 롤라티니 | 한국과 독일사이 한국에서는 으레 가지라고 하면 그렇게 인기 있는 재료가 아니다. 그 원흉은 바로 가지나물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독일에서 가지를 기름에 굽거나 튀기게 되면서 가지가 맛이 없다는 편견은 눈 녹듯이 사라져 버렸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레시피 중 하나가 가지 안에 소스를 넣어 돌돌 말아 오븐에 구워낸 가지 롤라티니이다. 재료로는 가지 2개, 토마토 통조림 1개, 리코타 치즈 300그람, 모짜렐라 치즈 적당량, 계란 1개, 파슬리 가루, 그라나파다노 치즈, 파마산 치즈, 마늘가루, 소금 약간, 후추 약간 가지 롤라티니를 만들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할 것은 가지 안에 넣고 돌돌 말 크림 소스인데 위에 나열된 재료 중에서 토마토 통조림을 제외한 나머지 재료들을 모조리 넣고 잘 섞어준다. 파슬리 가루의 경우 그냥 데.. 2024. 3. 26.
소화에 좋은 배추술찜 | 한국과 독일사이 이따금씩 뱃속에서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꾸르륵 소리가 날 때가 있다. 나의 경우 설탕 많은 간식 류, 탄수화물을 많이 먹고 채소 섭취가 부족할 시 뱃속에서 이런 소리가 나는데 장기능 약화의 신호라고 한다. 그래서 가끔 소화에 좋은 음식을 만들어 먹으려고 노력하는데 이럴 때 배추술찜이 아주 좋은 메뉴이다. 배추술찜은 음악가인 정재형 씨가 티비에 나와 소개하면서 유명해진 요리이다. 불어로 된 원 레시피를 찾아보니 Choux braisé라는 요리가 있는데 이는 내가 물어본 프랑스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오그랑 양배추(Wirsing) 혹은 일반 양배추(Weißkohl)를 사용한 것으로 이를 정재형 님이 변형을 하신 것이 아닌가 싶다. 원 레시피처럼 만들어보고자 한다면 양배추는 고 포드맵(High-FODMAP) 군..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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